[주일설교요약] 2024.5.19(주일) 히브리서 12:1~13 ’믿음의 경주에 승리하려면‘ 예산수정교회 이몽용 목사
히브리서 12장 1-13절 본문을 중심으로 ‘믿음의 경주에 승리하려면’이라는 제목으로 함께 주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우선 경주는 신체적으로 매우 힘든 활동입니다. 경주자는 심혈관 건강, 근력, 지구력이 뛰어나야 합니다. 또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유연성과 균형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또한 경주는 정신적으로도 매우 힘든 활동입니다. 경주자는 경기 중에 집중해야 하고 포기하고 싶은 압박감을 견딜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 뿐만 아니라 경주자는 올바른 달리기 자세, 출발 및 피니쉬 기술, 그리고 코너링 기술 등을 몸에 배도록 익혀야 합니다. 경주 중에도 승리 전략을 세우고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이 모든 것 위에 끊임없는 노력과 헌신이 경주를 승리하는 데 필요합니다. 일반 경주도 그러한데, 믿음의 경주자도 믿음의 경주에서 승리하려면 여러 가지 조건과 훈련과 인내가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이 부분을 살펴보고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1. 벗어버리고 바라보아야 합니다(1-3절).
1) 경주자는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려야 합니다(1절). 경주자는 몸을 가볍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믿음의 경주자도 인생의 무거운 것과 우리를 얽어매는 죄를 가볍게 해야 합니다. 그 방법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를 가볍게 하시겠다는 주님께 맡길 때 가능합니다(마11:28~30). 2) 십자가를 참으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인내해야 합니다(2,3절). 성도는 장차 누릴 기쁨을 위하여 부끄러움과 십자가의 고통을 참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이 믿음의 경주를 계속해야 합니다. 3)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의 증거를 바라보아야 합니다(1절) 성도는 각자의 믿음의 경주에서 예수의 증인된 지체들의 증언을 들으며 위로와 책망을 받아야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삶으로 이 경주의 가치와 완주해야 할 이유를 증명하며 우리들을 응원합니다.
적용) 요즘 나를 짓누르는 삶의 무거운 짐은 무엇입니까? 나는 믿음의 증인들이 보여준 신앙의 증거를 바라봅니까? 나는 십자가의 고통을 참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믿음의 경주를 하고 있습니까?
2.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4-8절).
하나님이 믿음의 경주를 하는 성도들에게 징계를 허락하시는 이유는 내 자아를 깨뜨리기 위함입니다. 내가 대적해야 할 원수는 나를 힘들게 하는 이웃이나 직장동료나 힘든 환경이 아니고, 나의 타락한 본성과 죄성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고난 받기를 꺼려하는 성도들을 향해 안타까운 심정으로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않았다”(4절)고 합니다. 믿음의 경주 중에 경주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징계와 채찍질은 그분의 자녀들이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도록 이끄시는 아버지의 사랑에서 비롯됩니다(6절).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됩니다(롬 8:28). 그러므로 믿음의 경주자인 성도는 하나님의 징계를 경험할 때, 나를 자녀삼아주신 하나님께 오히려 감사하며 아버지의 품속으로 더 깊이 파고들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에게 온 환경과 인간관계의 징계가 곧 내가 하나님의 자녀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7,8절). 따라서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원망하며 낙심하는 것은 그 징계를 가볍게 여기는 것이며(5절), 믿음의 경주를 중히 여기지 않는 아주 나쁜 태도입니다.
적용) 내가 당장 해결되기만 바라는 문제는 무엇입니까? 주의 징계가 나를 사랑하시는 자녀로 여겨 내 안의 죄와 싸우게 하시는 기회임을 믿습니까?
3. 하나님의 훈련의 결과를 바라보며 순종해야 합니다(9-13절).
경주 중 징계나 책망을 들을 때는 매우 고통스럽고 슬픕니다. 그러나 징계하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자녀인 우리가 보일 태도는 ‘공경’과 ‘복종’입니다. 육신의 부모는 자기 뜻대로 자녀를 훈계하고 책망하지만, 창조주 하나님은 ‘의와 평강의 열매’(11절)를 거두게 하시려고 징계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징계로부터 연단을 받은 자는 어그러진 부분을 고침받고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 징계 받을 때는 매우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그 징계와 채찍질이 죄와 사망으로 달려가는 우리의 발걸음을 ‘곧은 길’(13절)로 돌리기에 하나님은 그 훈육을 건너뛰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성도는 낙심하지 말고 믿음의 경주를 해야 합니다(12,13절). 피곤한 손과 연약한 무플을 일으켜 세우고 믿음의 길을 가야 합니다. 저는 다리로 어그러지지 않고 고침을 받아 곧은 길을 가야 합니다.
적용) 하나님께 징계를 받는 나의 태도를 어떻습니까? 일어날 힘 조차 없던 나를 교회 공동체로 인도해준 사람은 누구이며, 내가 곧은 길로 인도해야 할 지체는 누구입니까?
4. 결론
믿음의 경주는 쉽지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인내하며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믿음으로 서로 격려하고 도와가며 이 땅의 믿음의 경주를 함께 완주하여 다같이 천국가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