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이야기는 ezday 닉네임 stop 님이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
이 애기는 제 친구 아버지가 겪은 애기입니다.
그 당시 상황을 상상하시면서 읽어 보셨음 좋겠습니다.
친구 아버지가 처음엔 회사 택시를 모셨었는데
나중에는 그토록 바라던 개인 택시를 하나 내셨거든요.
그래서 차에 애착도 많이가고
하루하루 기분좋게 일하시고 했었는데..
하루는 잠을 잤는데 꿈자리가 너무 사나웠대요.
그래서 다음날 출근 시간전에 기분이나 전환할라고
손수 세차를 하셨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오더랍니다.
빗방울은 계속 굶어지고 그래도 일은 해야하겠기에
계속 막 운전하고 계시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인지 꿈자리 때문인지 손님이 너무 없더랍니다.
그래서 착잡한 마음으로 집으로 차를 돌려서 가고있는데..
참고로 친구집은 양신시고요
양산이 다그렇진 않지만 약간 외진데 살고 있어서
논이랑 밭도 있고 길도 좁고 그렇거든요.
마을 입구 쯤에 다다랐을 무렵 그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할머니께서 버스정류장에 앉아 계시더래요.
그래서 여쭤보니 우산도 없고 짐도 있고 해서
무작정 앉아계시고 있다시길래 모셔다 드린다고 타시라 그랬죠.
할머니를 앞좌석에 모신뒤 막 가고 있는데
어느 학생이 가방을 머리 위에 올린채 막 뛰어가더래요
그래서 그 학생도 같은 방향이고 해서 뒷좌석에 태우고 갔답니다.
그리고 나서 또 가는데 어느 아가씨가
길가에 서서 머리를 숙인채 서있더래요.
밝은색 톤 원피스를 입고 있었는데 머리가 길고
비에 많이 젖어 얼굴은 자세히 못봤더랍니다.
그래서 친구 아버지가 할머니쪽 창문을 내리고 물어봤답니다.
(아가씨 머하세요? 타세요~ 그러다 감기걸려요..)
이런식으로 막 애기하고 있는데 잠자코 계시던 옆에 할머니가
갑자기 급 흥분 상태로 머에 홀린것처럼 막 아저씨를 불르면서
기사양반 빨리 출발 하자고 막 하시더래요 ..
(자기는 죽기 싫다면서..아직 죽을 때가 아니라면서
이상한 소리를 하시더래요..)
그런데 아저씨가 그래도 태워서 가는게 낫지 않겠어요..
하면서 게속 권하고 있는데 할머니가 막무가내로 창문
유리창을 닫으면서 출발하라고
나중에는 욕까지 하더랍니다 기겁을 하면서!!
그래서 아저씨가 너무 무서운 나머지 막 출발 하려는데
아가씨가 택시 문걸이를
달칵! 달칵! 달칵! 달칵! 막 열라고 하더래요.
그러더니 안열리니까 문을 쿵쿵쿵쿵쿵!!!! 진짜 세게 치더래요.
그래서 아저씨가 너무 무서워서 도망 비슷하게
그 자리를 겨우 빠져나와
할머니 댁에 모셔다 드리고 할머니한테 궁금해서 여쭤 보았답니다.
할머니 아까 왜 그러신거에요 같이 탔으면 좋았잖아요..
근데 아가씨가 이상하긴 하던데 ..
이런식으로 여쭤보니 할머니가 이렇게 말씀하시더랍니다.
기사양반.. 나도 아가씨가 같이 탔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아가씨가 머리카락 사이로 얼굴 윤곽이 없는거야
그래서 내가 잘못봤나 싶었지..
그래서 무심코 백미러를 봤는데
글쎄 아가씨가 하체가 없는거야...
분명히 없었어......
첫댓글 헐 하체가 없다니 무섭당 헐헐
음,,.,.노안이시라~~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