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일브리핑 “광주바닥” 3월 25일자
1. 조선대 이사회 총장선출 직·간선제 방식…구성원 반발
조선대학교 법인 이사회가 교수평의회 등 대학 구성원이 선출한 후보 2명을 최종 임명하는 직·간선제 방식으로 차기 총장을 선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반면 대학 구성원은 "사실상 이사회가 총장을 임명하는 간선제 방식이다"며 반발하고 나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는데요, 이사회는 또 총장후보 선임을 위해 9명으로 이뤄진 '자격 및 심층면접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구성원은 이사회의 총장선출 방안에 대해 사실상 간선제라며 강하게 반발했는데요, 조선대는 그동안 4년 임기의 총장을 직선제 방식으로 선출했지만 지난 2011년 14대 총장 선거 당시 이사회가 1순위 당선자 서재홍 교수 대신 2순위 전호종 교수를 임명해 1년동안 논란을 빚은바 있습니다. 관계자는 "이사회도 올해 말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총장 임명을 놓고 의견이 갈리면 차일피일 미뤄져 학교 운영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지적했습니다.
2. '조합원 반대' 세계수영대회 선수촌 건립 갈등
광주 동구 계림8구역 주택재개발 조합아파트의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 활용이 조합원들의 반대로 무산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광주 계림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24일 오후 광주 동구 계림동 한 교회에서 조합원 정기총회를 열고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아파트 협약 안건을 부결했는데요, 조합과 광주시의 입장 차이가 부결로 이어졌습니다. 조합은 시가 제시한 최종 협의안인 임대료 17억원에, 건축 비용과 선수촌 사용료 등 260억원을 추가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반면 광주시는 선수촌아파트 공모 규정상 임대료만 지급키로 했으며 시설 사용에 따른 추가비용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3. 광주시장·구청장·시의원 등 28명 평균 6억 원…20명 증가
광주시장을 비롯한 5개 구청장, 광주시의원 대부분이 전년에 비해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전자관보를 통해 광주시장, 부시장, 구청장, 시의원 등 28명의 ‘2016년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을 공개했는데요, 윤장현 광주시장은 전년보다 2억2253만 원이 늘어난 9억7557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임우진 서구청장은 26억6746만 원을 신고, 28명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금융이자 소득과 예금 증가 등으로 전년에 비해 1억6647만 원이 늘어, 구청장 중에선 가장 많이 재산이 늘었습니다. 광주시의회에서는 김동찬 시의원이 21억5117만 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4. 5·18왜곡대책위 '교과서 논란' 교육부 항의 방문
초등 6학년 사회 교과서의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5·18역사왜곡대책위가 교육부를 항의 방문합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5·18 단체, 시민사회단체, 법조계, 종교계, 언론계, 지역 원로 등 각계 단체 대표가 참여한 5·18역사왜곡대책위원회는 오는 3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를 방문해 이영 차관과 면담하는데요, 대책위는 이날 면담에서 올해 일선 학교에 보급된 초등학교 6학년 사회과 교과서를 전량 회수해달라고 요구할 방침입니다. 또 지난해까지 사용했던 구 교과서를 재보급하고, 5·18을 축소 왜곡·기술한 새 교과서를 수정하라고 제안할 계획입니다. 대책위는 스스로 잘못을 시인하고 재발방지책을 약속한 국방부에는 항의 공문을 보내는 한편 다음 달 총선 이후 정치권과 함께 검찰청을 방문해 뉴스타운 등에 대한 수사의 속도를 내달라고 촉구할 예정입니다.
5. 장병완 후보 재산 82억원 독보적 1위
광주지역 총선 후보 중 최고 재력가는 동구남구갑에 출마한 장병완(국민의당)후보로 82억5천만원을 신고했습니다. 25일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지역 총선 입후보자 36명 중 10억 이상 재력가는 8명, 20억 이상은 4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삼성전자 상무출신으로 서구을에 출마한 더민주당 양향자 후보는 33억800만원을 신고, 동구남구갑에 입후보한 한경노(새누리당) 후보도 27억9천70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국민의 당 박주선(동구남구을) 후보와 같은 당 김동철(광산구갑)도 20억5천900만원과 20억2천200만원을 신고, 20억대 재력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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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동조합 광주시민정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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