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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지구 대기의 조성 변화
ⓐ 지구의 원시 대기 성분 : 지구가 형성된 46억 년 전부터 약 36억년 전까지의 대기의 성분은 주로 H2, CH4, NH3와 수증기(H2O) 등이었다.
ⓑ 대기의 조성 변화 : 선캄브리아대 초기의 원시 대기는 점차 성분이 변하여 선캄브리아대 후기(7∼8억 년 전)에 현재의 대기와 비슷한 성분으로 변하였다.
② 선캄브리아대의 환경 : 선캄브리아대 암석은 대체로 각 대륙의 중심 부분에 분포되어 있으며, 고생대 이후에 조산 운동을 거의 받지 않고 주로 침식 작용만 받아 경사가 완만한 방패 모양의 순상지를 이루고 있다. 이 시기의 기후는 생물이 생겨나서 생존할 수 있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온난하였으나, 아프리카와 캐나다 지역에서 빙하 퇴적물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몇 번의 빙하기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③ 선캄브리아대의 생물 : 이 시대의 생물들은 개체수가 적었고 거의 연한 몸체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화석으로 남기 어려웠으며, 또한 많은 지각 변동으로 인해 파괴되었기 때문에 화석이 매우 드물게 발견된다.
ⓐ 시상대 : 스트로마토라이트(약 35억 년 전), 박테리아 화석(약 32억 년 전)
ⓑ 원생대 : 콜레니아 화석, 에디아카라 동물군 등
스트로마톨라이트 | 남조류화석의 현미경사진 |
2) 고생대의 환경과 생물
① 고생대의 환경 : 고생대 전기에 분리되어 있던 대륙들은 데본기부터 곤드와나 대륙과 로라시아 대륙이 서시히 접근하면서 페름기에는 이들이 충돌하여 거대한 초대륙인 판게아를 형성하였다. 기후는 초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온난한 기후를 나타냈으며, 중기에도 대체로 온난하였으나 오르도비스기 말기에서 실루리아기 초에 걸쳐 고위도 지방에 빙하 활동이 있었고, 석탄기 말에서 페름기에 걸쳐서는 남반구의 광범위한 지역에 빙하기가 있었다.
② 고생대의 생물 : 선캄브리아대에 비해 다양하고 많은 생물 화석이 산출되며 단단한 껍질을 가진 동물 화석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전기에는 삼엽충, 필석 같은 무척추동물이 크게 번성하였고, 후기에는 어류, 양서류 등의 척추동물이 번성하였다.
ⓐ 캄브리아기 : 삼엽충의 시대
ⓑ 오르도비스기 : 필석류 시대, 중기에 갑주어 출현
ⓒ 실루리아기 : 유럽테러스가 번성, 말기에 송엽난류의 식물 출현
ⓓ 데본기 : 어류가 크게 번성, 말기에 양서류 출현
ⓔ 석탄기 : 양치 식물이 거대한 삼림을 이루어 석탄층 형성
ⓕ 페름기 : 양서류가 크게 번성, 겉씨 식물 출현
갑 주 어 | 완 족 류 |
3) 중생대의 환경과 생물
① 중생대의 환경 : 트라이아스기 말부터 현재의 북미와 아프리카 대륙이 갈라지기 시작하면서 쥐라기 초에 대서양이 탄생하였고, 곤드와나 대륙은 남미, 아프리카, 인도, 오스트레일리아와 남극 대륙으로 분리되기 시작하였다. 쥐라기 말에 인도 대륙은 곤드와나 대륙에서 분리되어 북상함으로써 인도양이 확장되었으며, 백악기 초에 북미와 유라시아 대륙은 분리되어 북태평양이 넓어지고 아프리카와 남미가 갈라져 남대서양이 탄생하였다. 이 시대의 기후는 대체로 고생대나 신생대보다 더 따뜻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트라이아스기 지층에서 적색 지층과 증발암이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보아 이 시기의 기후는 온난 건조하였고, 쥐라기를 거쳐 백악기에 와서는 온난 습윤한 기후가 절정에 달해 가장 따뜻한 시기가 지속되다가 말기에 다시 한랭한 기후로 변하였다.
② 중생대의 생물 : 고생대에 비해 고등 생물이 많이 나타났으며, 동물로는 두족류의 일종인 암모나이트, 벨렘나이트 등이 전 세계 바다에 풍부하게 서식하였고, 파충류가 번성하여 파충류 시대라고 한다. 식물계는 은행류, 송백류, 소철류 등의 겉씨 식물이 번성하였다. 말기에는 포유류의 선조가 출현하였다.
ⓐ 트라이아스기 : 공룡과 암모나이트 번성, 어룡 출현, 소철류가 번성
ⓑ 쥐라기 : 파충류의 전성 시대, 말기에 시조새 출현, 겉씨 식물이 대삼림을 이룸
ⓒ 백악기 : 겉씨 식물이 쇠퇴하고 속씨 식물 출현, 말기에 공룡류와 암모나이트 전멸
시 조 새 | 암모나이트 |
① 신생대의 환경 : 제 3기에 들어오면서 대서양과 인도양이 확장되고 태평양이 좁아지면서 현재와 비슷한 대륙 형태를 나타내기 시작하였다. 기후는 대체로 온난하였으나 제 3기 말부터 기온이 내려가기 시작하여, 제 4기가 시작되면서 빙하기에 들어가 지금까지 4번의 빙하기와 3번의 온난한 간빙기가 있었다.
② 신생대의 생물 : 생물은 현생종에 가까우며 식물로는 속씨식물이 번성하였고, 동물로는 포유류가 크게 번성하여 포유류의 시대라 한다. 제 4기에는 인류의 조상이 출현하였다.
ⓐ 제 3기 : 대형 유공충인 화폐석과 연체동물이 번성, 풀이 무성한 초원 형성
ⓑ 제 4기 : 생물종은 현생종과 거의 비슷, 매머드가 널리 분포, 말기에 인류의 조상 출현
화 폐 석 | 매 머 드 |
5) 생물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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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밀러는 원시 대기 상태에서 태양의 자외선과 번개에 의한 전기 방전으로 무기물에서 유기물인 아미노산을 합성하는 데 성공하였다. 원시 지구에서도 이러한 방법에 의해 아미노산이 합성된 후 해수에 용해되어 단백질로 합성되었으며, 이 단백질로부터 코아세르베이트가 만들어지고, 다시 이로부터 원시 단세포 생물이 탄생하였다. 이 단세포 생물이 광합성이 가능한 식물체로 변하였고, 식물체의 광합성 작용으로 인해 대기 중에 산소가 축적되면서 산소 호흡을 하는 동물체가 출현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 생명체는 물론 단백질의 합성도 실험실에서 성공하지 못한 상태이다. |
[밀러의 실험 장치] |
6) 생물의 진화
① 생물 진화의 요인 : 환경 변화가 진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지구 대기의 조성 변화, 지각 변동, 기후 변동 및 대륙의 이동 등을 진화의 요인으로 볼 수 있다.
② 생물 진화의 방향 : 일반적으로 하등 생물에서 고등 생물로, 단순한 생물에서 복잡한 생물로, 작은 생물에서 큰 생물로 진화해 간다.
③ 생물의 진화 계통
ⓐ동물 : 어류 → 양서류 → 파충류 → 조류 → 포유류
ⓑ식물 : 조류 → 양치식물 → 겉씨식물 → 속씨식물
④ 지질 시대와 생물의 변화
[인류의 진화] |
① 인류의 출현 : 식충류에서 갈라져 나온 원시 원숭이에서 꼬리가 없는 드리오피테쿠스가 갈라졌고, 다시 이로부터 두 발로 걷는 유인원 라마피테쿠스가 생겨났으며, 라미피테쿠스에서 인류에 가장 가까운 원인(猿人)인 오스트랄로피테쿠스가 생겨난 것이 약 250만 년 전이다.
② 인류의 진화 : 인류는 원인(猿人, 오스트랄로피테쿠스) ⇒ 원인(原人, 피테칸트로푸스) ⇒ 구인(舊人, 네안데르탈인) ⇒ 신인(新人, 크로마뇽인) ⇒ 현대인의 순으로 진화하여 오늘날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