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페 또니또♡사랑 http://cafe.daum.net/qmftiahfjqm 서평 게시판
도 서 명 : 가문비어린이/13번째 고양이
권장 연령 : 어린이
모집 일자 : 2017년 7월 21일(금)~ 7월 27일(목)
모집 인원 : 10명
신청 방법 : 1. 본 게시물 본인블로그 스크랩주소(전체공개필수)
2. 아이연령과 보고싶은 이유(2줄이상 성의있게)
서평 등록 : 10일안에 4곳 포토리뷰(개인블로그/카페/온라인서점 2곳이상)
서평등록시 유의사항
포토리뷰로 꼭 온라인서점에서도 사진이 보이게 해주시고, 서평에 또니또사랑 태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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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복 글|최지혜 옮김|이순영 그림
독자대상: 초등 고학년(청소년)|본문쪽수: 168p|판형: 152×215|분야: 창작동시
발행일: 2017년 7월 31일 초판 1쇄|ISBN: 978-89-6902-153-3 73800|값: 9,800원
시의 고유한 목적은 자기표현이다. 이재복 시집에서는 게임, 꿈, 야채 등 일상의 것들이 시로 써져 새롭게 의미를 획득했다. 또한 이재복의 시를 읽다 보면 시인의 경험적 자아와 시적 자아의 사이에 거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작품이 작가의 실제 감정과 일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모든 시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 책 소개 ★
그동안 동생 이순영과 함께 동시집〈동그라미 손잡이 도넛〉과 동화책 〈투명인간 노미〉를, 어머니인 김바다 시인과 함께 동화책〈애플드래곤〉을, 피아노 연주 음반을 넣은 영한 동시집〈나, 쿠키>와 시집 <코코아 속 강아지>를 출간한 바 있는 선화예술학교 이재복의 신작 시집이다.
이재복은 이번 시집에서 실제보다 촘촘하게 늘여놓는 시간들을 선보인다. 한 편의 시를 쓰기 위해 시인으로서의 자의식을 가지고 사물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는 뜻이다. 그래서 그의 시는 지루하지 않고 때로는 새롭고 기이하다.
이빨로 하나하나 꺾어서 /에스를 만든다 / 일에서 에스로 / 숫자에서 알파벳이 된다 / 아이스크림 작대기에서 예술이 된다/ 이빨이 휘어지게 한다/ 이빨이 곡선을 만든다/ 에스는 아이스크림이 아니라/ 이빨에서 나온다/ 공장이 아니라/ 나에게서 나오는 에스//
-「S」 전문
작대기는 변하기를 거부하는 정체된 현실일지도 모른다. 시인은 시간의 덫에 잡히는 것을 거부하고 자신의 방식으로 세계에 대응한다. 세계와 불화하는 극적인 방법은 ‘이빨로 하나하나 꺾어서 에스를 만’ 드는 일이다. 하지만 시인은 이제 에스의 세계에서 자신의 방향을 잡지 않으면 안 된다. 이 시는 성숙한 정신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무슨 맛일까/ 따뜻한 물에 우러나는 진한 빨강을 본다//
한 모금 마시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상으로만 가능한 어떤 맛이 난다//
마시면 마실수록 중독성이 있다/ 현대 예술처럼//
-「red berries tea 」 전문
red berries tea를 마시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상으로만 가능한 어떤 맛’을 느낀다. ‘마시면 마실수록 중독성이 있’는 맛이다. 현대 예술은 상상적 회화이므로, ‘따뜻한 물에 우러나는 진한 빨강’의 시각적 이미지와 ‘상상으로만 가능한 어떤 맛’의 미각적 이미지는 곧 현대 예술이다. 이 시는 추상성과 사실성의 두 길을 걷고 있다. red berries tea는 존재한다. 하지만 존재의 주변엔 부조리한 삶도 함께 있다. 시인은 그곳에 첫발을 내디뎌야 할 것이다. 그것이 현대 예술이므로.
시의 고유한 목적은 자기표현이다. 이재복 시집에서는 게임, 꿈, 야채 등 일상의 것들이 시로 써져 새롭게 의미를 획득했다. 또한 이재복의 시를 읽다 보면 시인의 경험적 자아와 시적 자아의 사이에 거리가 느껴지지 않는다. 작품이 작가의 실제 감정과 일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모든 시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 차례 ★
1부 꿈 연습
놀라운 광경 | A Surprising Sight
진달래꽃 | The Azalea
궁금한 일 | A Curious Thing
청담역 가는 길 | On the Way To Cheongdam Station
글렌 굴드의 의자 | Glenn Gould’s Chair
사차원 꿈 | The Fourth Dimension Dream
쓰레기통 혜미 | Trash Can Hye-mi
바바리맨 | A Babariman
봉사활동 | Volunteer Work
이사 가기 싫어요 | I Don’t Want To Move
이 두부 | This Tofu
겁나 | Insanely
드론 | The Drone
꿈 연습 | Dreaming Practice
우리 집에는 | In My House
우산 좀비 | The Umbrella Zombie
누구나 알고 있는 답 | The Answer That Everybody Knows
다른 존재 | Another Life
비대칭 | Asymmetry
아르바이트 | A Part-Time Job
2부 언젠가
괜찮아요 | It’s Alright
급식 | School Lunch
재미있는 시 | A Funny Poem
여기엔 | Here
언젠가 | Someday
농담 | A Joke
어떤 비둘기 | A Pigeon
수련회 삼일째 되는 날 | On the Third Day Of the Camp
갑툭튀 | A Jump Scare
13번째 고양이 | The 13th Cat
머리에서 | From the Inside Of My Head
빨간 털실 | Red Wool Yarn
어떻게 | What Should I Do?
너무 순수한 순둥이 | Innocent Soondoongi
진짜 | Real
반음 | A Half Step
S | S
탱탱볼 | A Rubber Ball
수난 | An Ordeal
참새 | A Sparrow
3부 노을
예술 학교 | Art School
오버워치 광고 | An Overwatch Ad
학원 가기 좋은 날 | The Day I Love Going To the Academy
동백이 피는 곶자왈 | Gotjawal Where Camellia Flowers Bloom
꽃에 대한 생각 | Thoughts On Flowers
모두 | Everyone
월광 | Moonlight
런닝맨 | Running Man
사람 | Men
그 이유 | The Reason
breakfast | Breakfast
벌 받는 아이 | The Punished Child
꿈 | A Dream
바닷새 헌법 제1조 1항 | Seabird Article 1, Section 1 Of the Constitution
나의 코어 | My Core
캐롤라이나 리퍼 | Carolina Reaper
화성 | Mars
red berries tea | Red Berries Tea
마시멜로 | Marshmallow
미친 리뷰 | Crazy Review
노을 | Sunset
★ 작가 소개 ★
지은이 이재복
재복이는(2017년 현재 만 13세) 선화예술중학교 2학년으로 피아노를 전공하고 있습니다. 35개월 때 아빠 고향인 통영 한산섬에 갔다가 처음으로 ‘행복’이라는 시를 지었어요. 2013년 동생 순영이와 남매 동시집 <동그라미 손잡이 도넛>과 동화책 <투명인간 노미>, 2014년엔 피아노 연주 음반을 넣은 영한 동시집 <나, 쿠키>, 그리고 엄마와 함께 동화책 <애플 드래곤>을 출간했어요. 일본 구루메에서 열린 국제바흐음악경연대회에 참가해 피아노 부문 은상을 수상했고 2015년 동시집 <코코아 속 강아지>을 출간했습니다. 올해 재복이의 시 ‘화성’은 국내 중견 시인 91명의 시가 실린 <사상의 꽃들>이라는 명시 감상집에 아이로서는 최초로 시평과 함께 실렸고 이 작품은 2017 계간 시 전문지 애지 여름호 논쟁문화의 장에 실려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상에 게임 소설을 틈틈이 올리며 독자들과 즐겁게 소통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시간이 많아지면 나만의 작은 골방에서 글만 쓰고 싶다는 재복이는 작은 꽃 한 송이에도 미소 짓는 고운 마음을 가졌습니다.
옮긴이 최지혜
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초등학교 때 부모님과 함께 중동으로 건너가 국제학교를 다니며 영어와 불어를 배웠습니다. 언어에 관심이 많아 영국에서 언어학을 전공했고, 지금은 대학에서 통역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린이 이순영
2005년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 2014년 8월, 시 ‘표범’으로 어린이동아 문예상 장원에 입상했습니다. 그동안 <솔로강아지>, <동그라미 손잡이 도넛>, <투명인간 노미>, <꼬마 데빌과 말하는 장미>를 출간했고, 오빠가 쓴 <코코아 속 강아지>에 그림을 그리기도 했습니다. 2015년, 계간 시 전문지 <애지>에 ‘오후 만들기’ 외 1편의 시를 발표했으며, 여름과 겨울 SBS 영재 발굴단에 출연했습니다. 2016년에는 한겨레21에 어린이날을 맞아 신작 시를 발표했고, 네덜란드 휴먼 채널 철학 다큐멘터리에서 순영이와 고은 시인님의 만남이 존재와 시간을 주제로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솔로강아지>에 대한 학술서인 <코리아타운>도 출간되었습니다. 요즘 순영이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고 영화 감상과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을 예쁘게 그려주는 일이 참 좋대요.
첫댓글 http://blog.daum.net/sadalsu/373
초3
어른이 쓴 동시는 보았지만, 아이가 쓴 동시는 처음 접하네요~
아이의 많은 꿈 중에 시인도 있는데, 중학생 형이 쓴 시여서 보여 주고 싶어요~
어떤 시일지 궁금합니다~
http://blog.daum.net/furseallove/6032630
10세, 13세
책 읽기를 좋아하고 글 쓰는것도 좋아하는 아이인데
시는 쓰는것도, 읽는것도 어려워해요.
아마도 시는 지은이의 깊은 내면을 완벽하게 들여야 보는 힘이 있어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만큼
훈련과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서 어려워도 시를 많이 읽도록 해 주고 싶습니다.
게다가 또래 오빠가 쓴 시라니 배울점이 많고 정말 대단한것 같아 더더욱 궁금하네요~
아이와 함께 열심히 읽고 서평 올리고 싶어서 신청합니다~~ 감사합니다.
http://blog.daum.net/skw777km/1545
14세
시를 쓰거나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아이인데1살 많은 형의 시를 읽으면서 배울점이 많을것 같아요.
또 아이의 관심사가 시에 나와있으니 지루하지 않게 잘 볼것 같아 신청합니다.
http://blog.daum.net/sangkem73/5829182
초6
또래친구가 쓴 동시를 읽는다는 느낌은 어떤느낌일까요?
일상생활과 어우러지는 동시라고 하니 어려움없이 즐길수 있는 시집이 아닐까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