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협동조합 감자여행(이사장 정범용)이 속초·강릉·평창·정선의 로컬여행 안내서 <강원 길GIL>을 펴냈다.
이들 4개 지역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대한민국테마여행 10선의 2권역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된 도시들이다.
<강원 길>은 4개 지역의 고유한 특성이 드러나는 마을, 길, 사람, 음식이야기를 엮었다. 감자여행은 책을 펴내면서 “강원의 네 개 지역 안으로 이끄는 글을 읽다 보면 이들 지역의 보다 내밀한 풍경과 마주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속초는 지역의 상징적인 대표 마을과 도심 관광자원인 청호동아바이마을, 상도문돌담마을, 영랑호길, 청초호길, 설악산자생식물원을 책에 담았다. 여기에 복합문화공간 칠성조선소 내에 있는 그림책 서점 ‘칠성북살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속초시외버스터미널 뒤 골목’, 지역의 대표서점인 ‘동아서점’과 ‘문우당서림’, 쉼과 여유가 있는 북스테이 ‘완벽한 날들’, 속초 유일의 헌책방 ‘대경중고서점’ 의 아기자기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수제맥주가 맛있는 브루어리 ‘크래푸트 루트’, ‘몽트비어’와 함께 함경도 실향민 음식으로 속초의 대표 음식이 된 ‘식해’와 ‘함흥냉면’도 소개해 놓았다. 사람은 설악동 백년가게인 스마일리조트 김정금 대표와 갯배st 청년몰협동조합 박현수 대표의 인터뷰가 실렸다. 부록에는 바다향기로, 대포항전망대, 척산족욕공원, 응골딸기마을, 보광미니골프, 속초시립박물관 등 지역의 가볼 만한 곳의 정보를 간략하게 수록해 놓았다.
‘속초 길’의 글은 설악신문 기자를 지낸 이광호 씨와 속초에서 문화예술과 교육분야의 프리랜서로 활동 중인 정미현 씨가 썼다.
책자 <강원 길>은 상도문 문화공간 돌담, 동아서점, 문우당서림, 완벽한 날들에서 무료 배포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