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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한 국내 산 자료와 산을 읽어 내는 노하우 등 등산 지도에 대한 모든 것을 담았다.
사유지라 등산로가 폐쇄된 곳, 멧돼지 주의해야 하는 곳,
위험한 바윗길, 철쭉 군락지 등을 세세히 표시했다.
서점에서 살 수 있으며,
월간 산을 정기 구독하면 선물로 준다.
월간 산 편집부 지음 2만4900원
산을 진짜 좋아하는 1인이다
다만
올라갈때는 천식과
내려올때는 무릎과
싸워야 하는게 너무 힘들다 ㅠ
3.
영국 가구 스타트업
메이드닷컴의 영업방식.
이 회사엔 디자이너가 없다.
외부 디자이너들이 이 회사에
가구 디자인을 제안하면, 회사가 온라인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소비자들이 선택하게 한다.
선택을 많이 받은 디자인은 중국, 베트남의 명품 가구 제작 공장에서 생산이 된다.
소비자는 원하는 제품을,
판매자는 더 큰 마진을,
생산자는 더 많은 일감을
챙길 수 있어 모두가 윈-윈이다.
나도 한번 해볼까?
그닥 할일이 많지는 않아 보이는데?
4.
부처님이 돌아가시고 난 후
사리(舍利)를 어떻게 분배할것인가는 당시 큰 문제였다.
부처님 진신사리에는 신비적 영험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사리 분배를 두고 여러 부족 간에 전쟁이 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당시에 가장 신망이 높았던 도나(Dona) 바라문이 분배의 역할을 맡았다.
도나의 중재로 8등분을 하였다.
각기 지역별로 8군데에다가 사리탑을 세웠다.
항아리를 모시는 병탑, 재를 모시는 회탑까지 포함하면 도합 10군데에 탑이 세워졌다.
중재를 맡았던 도나는 사리를 모셨던 항아리를 가졌고, 뒤늦게 현장에 온 모리야족은 화장을 하고 난 후의 재를 가져갔다.
세월이 흘러 8군데 사리탑 중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곳은 네팔 쪽에 있는 랑그람의 영탑이다.
붓다의 어머니 마야부인의 친정인 꼴리족이 배분받았던 사리이다. 후일에 랑그람 영탑을 해체하려고 하자 꿈에 용이 나타나 ‘손을 대면 화가 미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탑을 빙빙 도는 ‘탑돌이’를 하는 이유는 탑 속에 모셔놓은 사리의 기운을 받기 위해서이다.
붓다뿐만 아니라 생전에 도가 높았던 고승들의 사리에는 3가지 영험이 있다고 한다.
방광(放光) 은몰(隱沒)
증과(增果)이다.
방광은 사리에서 빛이 나는 것이고, 은몰은 홀연히 사리가 사라지는 경우이고,
증과는 사리가 더 늘어나는 현상이다
한국 불교 신앙의 중심에는
사리 신앙이 자리 잡고 있는데
불교도들의 대표적인 순례지인
5대 보궁이 그것이다.
통도사 금강계단, 오대산 적멸보궁, 설악산 봉정암, 정암사의 수마노탑, 사자산 법흥사 보궁이다.
자칫 전쟁이 날까
부처님의 사리를 나눴다는 대목에서 인간들의 욕심에 씁쓸함이 느껴진다
부처님은 아셨을까
한몸에서 나온 사리들이
이곳 저곳으로 흩어지리라는걸....
5.
사진 한 장이 50만 달러?
(약 5억5000만원)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앙의 소녀’로 널리 알려진
사진 한 장이 온라인에서 팔렸다.
이번에 팔린 사진은 16년 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州) 주택가 화재 현장 앞에서 묘한 웃음을 짓는
한 소녀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다 정확히는 가상화폐 180이더리움에 거래됐다.
사진을 판매한 사진 속 주인공인
조에 로스(21)는 그간 미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재앙의 소녀’로 불리며 유명세를 얻었다. 화재 현장 앞에서 소녀가 보인 오묘한 표정 탓에 소녀의 얼굴은 각종 재난 현장 사진에 합성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수많은 짤로 재탄생 되어왔다.
이번 사진이 고가에 거래될수 있었던 이유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사진 파일도 미술 작품처럼 원본을 인증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소녀의 표정이 섬뜩하게 느껴지는건 나뿐인가?
6.
‘제11회 극지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
대상
아델리펭귄의 귀여운 모습을
잘 포착한 서명호씨의
‘줄을 서시오’.
극지 사진 콘테스트는 남극과 북극에서 찍은 사진 중 우수작을 뽑는 행사로 2011년 처음 시작됐다.
우수상 황영심
스발바르 비가 피는 북극의 여름
우수상 김송강
초록빛 노을을 바라보며
우수상 고영욱
다정한 척
가작 송준영
신난 펭수
가작 노연호
끼어든 시간
가작 고영욱
펭귄마을 월동대
가작 노연호
천지창조
가작 김동훈
오로라 폭풍이 휘몰아 치는 밤
가작 이동원
남극 불새
펭수가 큰일했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오토 딕스
‘신문기자 실비아 폰 하르덴의 초상’,
1926년.
베를린의 카페 한구석, 둥근 테이블 앞에서 하르덴은 남자처럼 짧은 머리에, 다리를 꼬고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다.
검은 체크무늬의 빨간 원피스는 몸매가 전혀 드러나지 않는 원통형이다. 단안경과 흡연, 니코틴으로 변색된 누런 이와 손가락 사이 얼룩 등은 일반적으로 남성성을 상징하는 장치들이다.
실제로도 그녀는 동료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술과 담배를 즐겼고, 외모에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바쁘게 글을 쓰느라 근시안까지 왔던 것으로 보인다. 결혼에도 전혀 관심이 없었다. 직업이 기자인데도 테이블 위에는 노트 한 권 없이, 술잔과 담배, 성냥만 놓여 있다. 초점 잃은 퀭한 눈에 어둡고 짙은 화장과 찡그린 표정은 삶의 고단함과 어두운 정치적 상황을 암시한다.
“당신의 모든 게 이 시대를 대변합니다.”
화가 딕스가 처음보는 그녀에게 모델을 제의하며 했던 말이다.
나도 한번씩 거울을 보면
내얼굴이 이 시대를 대변하는것 같다
암울하다 ㅠ ㅠ
8.
[이 아침의 詩]
신과의 인터뷰
터키시인 나짐 히크메트
나는 신과 인터뷰하는
꿈을 꿨습니다.
신이 말했습니다.
"네가 나를 인터뷰하고 싶다고 했느냐?"
저는 대답했습니다.
"시간이 있으시다면..."
신이 미소 지었습니다.
"나의 시간은 영원이다...
무슨 질문을 품고 있느냐?"
"사람들을 보실 때 어떤 것이
가장 신기한지요?"
신이 대답했습니다.
"어린 시절을 지루해 하는 것,
서둘러 자라나길 바라고,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가길
갈망하는 것."
"돈을 벌기 위해서 건강을 잃어버리는 것,
그리고는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돈을 잃어버리는 것."
"미래를 염려하다가
현재를 놓쳐버리는 것,
결국 미래에도 현재에도
살지 못하는 것."
"결코 죽지 않을 것처럼 살더니
결국 살았던 적이 없었던 것처럼 죽는 것."
신이 나의 손을 잡았고
우리는 잠시 침묵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난 질문했습니다.
"아버지로서 어떤 교훈들을 당신의 자녀들에게 해주고 싶은가요?"
"다른 사람이 자기를 사랑하도록 강요할 수 없다는 것을...
단지 네가 할 수 있는 것은
너 스스로를 사랑받게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다른 사람과 너 자신을 비교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것을..."
"용서함으로써 용서를 배우기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커다란 상처를 주기에는 단지 몇 초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지만
그 상처가 아물기에는 몇 년의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부자는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이 아니라 가장 적게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너희에게 사랑을 표현 못 하거나
말하지 못하는 사람 중에서도
너희를 진실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두 사람이 똑같은 것을 보고서도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다른 사람을 용서할 뿐만 아니라
나 자신 역시도 용서해야만 된다는 것을..."
"시간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겸손히 말했습니다.
"당신의 자녀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씀이 또 있나요?"
신이 미소 지으며 대답했습니다.
"늘 기억하거라..
내가 항상 이곳에 있음을..."
"언제나."
"모든 방법으로..."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가장 필요한게 적은
부자같은 오늘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