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22일 (일)
살티공소: 신유박해(1801)와 기해박해(1839)를 거치면서 간월,죽림굴로 숨어들었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더욱 안전한 곳을 찾다가
모여든 곳으로 김영제 베드로와 여동생 동정녀 김 아가타의 묘가 있습니다.
옛스럼이 묻어나는 선돌
한적한 성당안에서 해님이 기도합니다
울주 천주교 순례길 표지목를 따라가면
성지가 나타납니다
언양성당: 믿음의 자유가 보장되면서 각 공소 대표자들이 본당설립 움직임이 일어났을 무렵 ,전교 가능성이 풍부한 이 곳에
1936넌 10월에 성전 봉헌과 사제관 축복식을 거행하였고, 부산교구에서 고딕양식으로 제작된 유일한 석조건물입니다.
우람한 두 그루가 지키고 있는 성당의 모습이 듬직하지요!
1층은 신앙유물 , 2층은 민속유물이 전시된 신앙유물 전시관
전시관 바로 옆에 자리한 강성삼 라우렌시오 신부님의 묘비.
영남지역 신앙의 못자리, 울주 천주교 순례길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11시 미사에 참여하고
이층 성가대에서 들리는 천상의 목소리
이곳은 무얼까 ? 궁금헤서 이곳신자에게 물었더니 잡다한 것을 넣어두는 곳이라나요~~옛날 건축물이라 착상이 기발합니다
성당 뒷산으로 10분쯤 오르면 오상선(1840~1867)의 묘가 있습니다.
이 분은 복음 전래 초창기 활동했던 분으로 병인박해때 언양 감옥에 잡혀 있다가 순교하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오릅니다
1처에서 드리고 올라갑니다~
다시올라갑니다, 등산하는 수준입니다~
오르다 힘들면 쉬어가라는 의자에 앉아 보지도 못 한채
울창하게 우거진 대나무 숲길을 벗 삼아 또 ? 다시 올라갑니다.
흙먼지에 쌓인 기도문을 말끔히 세수해 주시고
바윗길이 무서운 짓다님은 아예 돌아서 올라 가십니다~~오늘도 열심히 오르십니다. 박수를~~~
저~~만큼서 성모님이 바라보고 계시다가
올라오느라 고생하신 울 순례객들을 위해 생명수를 보내주십니다 ,,,,, 참 시원하고 맛있었어요.
동방의 별이 보이지요?
이쁜 얼굴 맞대고 미소를 보냅니다
울산 병영순교성지: 예전엔 병영 장대벌 성지라 했는데,
장대벌은 장대가 있는 벌판이라는 뜻으로 지휘관이 올라가서 군사들을 지위하던 돌로 쌓은 대를 말합니다.
박해당시 경상좌도 병마절도사가 있어 군사훈련뿐만 아니라 중죄인을 처형하는 장소로 쓰였습니다.
'순교의 영광이 하늘에서 빛'으로 내려옴을 표현하는 천장의 빛 십자가 모양과
제대를 성전 가운데로 배치하여 공동체의 기도를 모아 하늘로 분향하듯 올리는 의미를 담고있는 아름다운 성전내부
복자 이양등 베드로, 복자 김종륜 루카,복자 허인백 야고보 3인 순교자들은 순교 당시 십자성호를 긋고 예수,마리아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가혹한 형벌 앞에서 신앙을 증거한뒤 참수형으로 순교하십니다.
순교자의 시신이 가매장되였던 동천강변의 모랫벌. 지금은 대구 신천동 복자성당에서 영원이 잠들어 계십니다.
오늘도 많은 순교자을 뵙고 돌아오는길..
하나뿐인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압박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굳게 지킨 이분들의 삶을 기억하며
우리의 일상에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하루가 지나갑니다
달님이 마중을 나왔습니다
첫댓글 부산교구 3개소를 다녀 오신 후 순례과정을 저희 카페에 게시하여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성지 가시는 곳 마다 순교자님의 숨결이 어린 땅으로 순례객에게 오래 오래 기억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