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야 벌써 일주일 돌아서 주말이 왔어. 시간 되게 빠른거 같아. 연애혁명 세 번만 보면 너 볼 수 있어! 벌써 반이나 기다렸다구 헿 아직 3주 남은거지만 월요일날 쉬니까 출근하고 카면 또 2주 남았다고 난리치고 있을거야. 주말인데 집에만 박혀있으니까 너무 심심하다. 너랑 빨리 놀러가고 싶어. 면허 얼른 따서 우리 놀러가자! 나는 장롱면허라 자신이 없다... 도란도란에다가 백일 얘기를 벌써 쓰냐. 일주일 남았거든 멍충아! 노래 얘긴 또 뭐야.. 진또배기가 왜 나와.. 아 또 나오면 불러줘야겠구마잉. 백일 못 챙겨준다고 미안하다캤는데 사진이나 잘찍혀라. 카면 난 소원이 없을거 같다. 너 헌혈도 안했지? 어? 그거 때문에 전화 받았다고 언니야들 난리던데. 됐어. 나는 가만히 기다리기만 하면되는거잖아.. 아 삶이야. 인편 받았을라나. 인편에 예쁜(포토샵떡칠한) 사진 하나 보냈다. 2년전에 크리스마스 때 애들이랑 찍은 이미지 사진 잘라낸건데 예쁘고 난리. 앗 물론 드레스가. 아무튼 사진 보니까 그리고 포토샵 하다보니까 빨리 너 제대해서 내가 군화대신 꽃신 신겨주고 나서 셀프 웨딩 스냅 찍고 싶은거 있지. 얼른 찍어서 작업 다 하고 앨범 만들고 싶어. 물론 연말에 카메라 사면 그 때부턴 넌 나 졸졸 따라다니면서 평생 찍을 사진 다 찍을거니까 각오해. 너가 찍히든 나를 찍든 무조건 하게 될테니까. 생각만 해도 좋지? 오빠가 좋아할 걸 생각하니까 나도 좋다^^ 닥치고 넌 내가 하자는대로 하면돼. 포토샵으로 어깨 키워줄게 걱정마. 벌써 열한시 반 넘었다. 뭐했다고 1일이 삼십분도 안남았을까. 집에서 뒹굴거리는것도 지친다. 우리 자기는 힘들게 고생 하고 있는데 내가 이런 말 해서 미안해. 대신 난 평일에 눈과 머리가 고생하니까 예쁘게 바쥬♡ 빨리 손편지를 써야 다시 너한테 그 편지를 주는데.. 요즘 손편지 쓸 타이밍을 자꾸 놓치는바람에 스쿼트도 계속 안하고 있다.. 점점 돼지가 되가고 있어 어떡해. 너 보는 날엔 예쁜 다리로 보고싶었는데. 2주 하고 멍해져가지고 이게 무슨.. 다시 해야되는데 의지가 없어. 정말 날씬하게 너 보고싶은데. 힝.. 돼지로 살아야될까바. 오빠야는 지금 한창 꿈나라에 가있겠다. 꿈에는 내가 자주 놀러오디? 나는 꿈에 자꾸 외간 남자들이 나와서 심기가 불편해. 저번에는 윤중위님도 나왔었어. 미쳤나봐. 막 이상한 남자들도 나오고 모르는 사람들이 나와. 기분은 겁나 나쁜데 꿈에서 깨가지고 씻고 막 준비하면 다 까먹고 출근하고 그런다. 정말 싫다. 언제쯤 너가 내 꿈에 놀러올까. 나 안보고싶어? 보고싶은거 맞지? 그러면 오늘 놀러와. 알았지? 정말 보고싶다 자기야. 아직 너랑 얼굴 안본지 26일 밖에 안됐지만 빈자리가 너무 크다. 나는 찐따라 놀 사람도 없어. 헝ㅠㅠㅠㅠ 넘나 심심한것. 참 인편에 우수오빠야가 쓴 게 하나 있더라. 잘 받았겠지 뭐. 내 꺼도 다 처리됐어? 다 처리중으로 떴던데 다 전달받은거야? 그랬으면 좋겠다. 교회 가라고 한게 영상 때문이었는데 이왕 성당에 다니는거 열심히 해! 사진도 많이 찍어주시니까 좋다 나는! 니가 그걸 활용을 못할뿐.. 계속 성당만 다녀. 그러다 세례명까지 얻는건 아닌지 몰라. 내일 아마 연습 나갈거 같아. 연습 나간김에 당구도 치고 노래방도 갔다와야지! 부럽지! 겁나 오랜만에 열심히 바깥활동 하고 올거다! 대박 부럽지!!! ....한심하게 보지마라. 안무 겁나 열심히 연습해서 찍을거다. 흥. 아 인편봤으면 내일 도란도란에다가 나랑 겨론할건지 안할건지 답 꼭 써라. 아 헐. 노래 그거 내가 문제낸 노래였어?? 시밤. 너 못맞춘거네. 아 어쩐지 뭔 노래얘긴가 했다. 아 씨.. 니가 어떻게 나한테 그럴수가 있어. 내 애창곡을 어찌 모를수가 있냐고!! 엠씨더맥스 노래거든 멍충아! 됐어 망실이야. 그치만 내일 도란도란에다가는 인편엔 안쌌지만 겨론하는지 마는지 써. 검사한다!! 편지도 얼마나 마니 오는지 본다! 19일부터 23일까지 왔는데 너가 분명 편지 쏟아질거라고 해서 난 쏟아질 편지들 기다리고 있다. 안 쏟아지면 겁나 흥이다. 흥흥. 야간 사격 재밌드나? 내가 니보단 잘할듯. 난시만 극복하면. 내가 그러니까 너 안경쓰라했잖아. 너 안경도 안쓰고. 시력도 안좋은데 뭐? 괜찮다고? 괜찮아서 그렇게 남아서 훈련하니..? 아 삶이야. 내가 아무리 니 시력을 알아도 렌즈는 보내줄수 있는데 안경도수는 어떻게 할수가 없어서 못보내주겠다. 이런 시력찐따 같으니라고. 너도 막 어렸을때 티비 꺼꾸로 보다가 눈 나빠졌지? 다 알아! 나쁜건 빨리 배워가지곤. 너 정말 약속지켜라. 훈련소에서 나오면 안경쓴다고 했다! 뿔테쓰고 또 완전 범생이되는거 아닌지 몰라. 난 완전 날라리고 너는 범생이고..ㅋㅋㅋㅋㅋ 도랏. 여튼 너무 길게 쓴다 카펜데. 다들 보고 이 년 뭐야하겠지..? 오랜만에 타자 폭격이라 씐나서 그랬어. 내 근황이랑 이것저것 뭐.. 여튼 백일 다가오니까 겁나 설레긴 한다. 처음 챙기는거라. 사진하나 더 보낼게. 겁나 오글거리는 사진이라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사진인데 너는 좋아할 거 같아서. 이런거 좋아하잖아. 코스프레 같은거. ㅋㅋㅋㅋㅋ맞지? 딱 걸렸지? 나중에 엘사 코스프레 한 번 해줘야겠다. 그리고 렛잇고를 부르는거지. 완벽해 워후. 난 이만 열두시 땡 할 거 같아서 난 물러나도록 할게. 오빠야 사랑해♥ 겁나 많이 사랑해♥♥♥♥♥ 아쉬우니까 한번 더 사랑한다♥♥♥♥♥
16.10.01. 23:55 예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이고 싶은 니 여자친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