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2019년 12월 4일(수)
[만왕의 왕의 재림과 공의의 심판]
● 성경본문 : 요한계시록 19:11-21
11.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12.그 눈은 불꽃 같고 그 머리에는 많은 관들이 있고 또 이름 쓴 것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13.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14.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15.그의 입에서 예리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그들을 철장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16.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17.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태양 안에 서서 공중에 나는 모든 새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이르되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
18.왕들의 살과 장군들의 살과 장사들의 살과 말들과 그것을 탄 자들의 살과 자유인들이나 종들이나 작은 자나 큰 자나 모든 자의 살을 먹으라 하더라
19.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20.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표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표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져지고
21.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들의 살로 배불리더라
● 오늘의 말씀 요약
요한은 열린 하늘에서 백마 탄 자를 봅니다. 이름이 ‘충성’, ‘진실’, ‘하나님의 말씀’인 그는 공의로 심판하고 싸웁니다.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군대가 말 탄 자와 그의 군대에 대항해 전쟁을 일으킵니다. 짐승과 거짓 선지자는 유황불 못에 던져지고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에서 나오는 검에 죽습니다.
● 본문 해설
백마를 탄 기수 19:11-16
부활하시고 승천하신 예수님은 어떤 모습으로 다시 오실까요? 성경은 주님이 다시 오실 때 백마를 타고 오신다고 기록합니다. 이는 주님의 승리를 상징합니다. 그분의 이름은 ‘충신’과 ‘진실’입니다. 주님은 진실하고 충성된 증인으로서 하나님 뜻을 따라 세상을 공의로 심판하는 일을 하십니다. 또한 그분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분은 영원 전부터 계신 말씀입니다(요 1:1-2). 그분의 또 다른 이름은 ‘만왕의 왕’, ‘만주의 주’입니다. 그분은 하늘과 땅의 권세를 가지신 분입니다. 영원한 왕은 로마 황제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분의 옷에는 피가 묻었는데, 이는 대적들을 심판하시는 과정에서 묻은 적들의 피 입니다. 주님의 재림은 그분의 백성에게는 기쁨의 날이요, 그분을 대적한 이에게는 공포의 날입니다.
- 다시 오실 주님의 이름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 ‘하나님 말씀’이라는 주님 이름 앞에서 돌이켜 볼 때 말씀에 순종하는 나의 모습은 어떠한가요?
진노의 잔치 19:17-21
죽은 시체들이 널려 있는 곳에는 새들이 몰려듭니다. 주님이 재림하실 때 그러한 광경이 펼쳐질 것입니다. 한 천사가 공중의 모든 새를 향해 하나님의 큰 잔치에 참여하라고 외칩니다. 주님을 대적해 전쟁을 벌인 짐승과 선지자들의 시체가 즐비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자리에 앉아 숭배를 받고자 한 황제와 그를 섬기도록 현혹한 거짓 선지자들은 비참한 최후를 맞을 것입니다. 이렇듯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고 사탄을 따랐던 악한 세력들은 영원한 종말을 맞게 됩니다. 이것이 성도들이 부를 할렐루야 찬송의 근거입니다(19:1-5). 예수님이 재림하시면 혼탁했던 세상에 그분의 완전하고도 의로운 통치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 주님과 맞서는 악한 이들의 최후는 어떠한가요?
- 내가 복음을 전해 하나님이 진노하시는 날 화를 당하지 않도록 해야 할 이는 누구인가요?
● 오늘의 찬송 (새585 통384 내 주는 강한 성이요)
(1) 내주는강한성이요 방패와병기되시니 큰환난에서우리를 구하여내시리로다 옛원수마귀는이때도힘을써모략과권세로 무기를삼으니천하에누가당하랴
(2) 내힘만의지할때는 패할수밖에없도다 힘있는장수나와서 날대신하여싸우네 이장수누군가주예수그리스도만군의주로다 당할자누구랴반드시이기리로다
(3) 이땅에마귀들끓어 우리를삼키려하나 겁내지말고섰거라 진리로이기리로다 친척과재물과명예와생명을다빼앗긴대도 진리는살아서그나라영원하리라
(경배와찬양 14)
고개 들어 주를 맞이해 엎드리어 경배하며 찬양 왕의 위엄을 신령과 진정한 찬양으로 영광 돌려 만왕의 왕께
● 묵상 에세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 - 하나님의 때를 선택하는 연습 / 김형준
남아메리카의 일부 강에 서식하는 피라냐는 이빨이 매우 날카롭고 힘도 센 물고기지만 의외로 겁이 많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피라냐 몇 마리를 잡아 수조에 넣고 그것들을 한쪽으로 몰았습니다. 그리고 투명한 아크릴판을 수조 한가운데 세워 보이지 않는 벽을 만들었습니다. 이윽고 피라냐들이 수조 반대쪽으로 가려 합니다. 그러다가 투명한 벽에 부딪힙니다. 처음에는 몇 번이고 벽 너머로 가려 하지만, 그들은 서서히 벽의 존재에 지배당합니다. 몇 주가 지나 아크릴 판을 치웠습니다. 그래도 피라냐들은 반대편 공간으로 넘어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수조 속을 헤엄치다가도 아크릴 판이 있던 자리에 가까이 가면 즉시 멈추고 돌아섭니다. 그들의 몸을 가둔 투명한 벽에 정신까지 사로잡혀서 ‘우리 한계는 여기야’라고 믿어 버리게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이런 투명한 벽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죄의 습관과 자기 연약함에 스스로 눌려 있습니다. 마귀와 싸워 이길 수 없는 선입관이 형성한 한계의 벽에 스스로를 가둔 채 살아갑니다. 그러나 성도는 그리스도께서 이미 이기신 싸움에 참여하는 존재임을 잊지 마십시오. 완전한 승리의 그날이 오면, 우리를 억압하던 모든 죄의 권세와 한계가 제거되고 사탄의 세력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 한절 묵상
요한계시록 19:12-13절
우리 왕이요 주님이신 그리스도의 머리에는 많은 관이 있습니다. 한 때 죽음의 면류관이 있었지만, 지옥의 권세를 멸하는 통치의 왕관과 천국의 영원한 왕이 쓰시는 관이 있습니다. 이것들은 그분이 말씀으로 모든 전쟁을 이기고 획득하신 승리의 왕관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본받아 모든 압박과 유혹을 이겨 내고, 그분과 함께 승리의 왕관을 쓰기까지 인내함으로 세상과 싸워야 합니다.
찰스 스펄전 / [ 스펄전 설교 전집 35 요한계시록]
● 오늘의 명언
사탄을 이기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그리스도의 보혈 안에 머무는 것이다. - 존 파이퍼
● 오늘의 기도
만왕의 왕으로 다시 오셔서 모든 악한 세력을 멸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송축합니다. 저 또한 그리스도처럼 진실하고 충성된 증인으로 하나님 뜻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승리에 기대어 오늘도 두려워하지 않고 죄악과 싸워 이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