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초석: 교회신문 > 제 1356호 우리, 잃어버린 첫사랑을 되찾자 (전10:10)
“무딘 철 연장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전10:10).
이 말씀은 진리입니다.
무엇이든 쓰지 않으면 녹슬게 되어 있습니다. 요즘 시골에 가면 빈집이 많은데, 그곳을 지나가려면 왠지 좀 오싹합니다. 빈집이면 사용하지 않으니까 이치상 더 잘 보존될 것 같지만,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여기저기 녹슬고 무너지고, 그래서 흉가로 변합니다. 자동차요? 집값 맞먹는 자동차라고 해도 안 쓰면 녹슬어서 망가집니다. 어쩌다 운행하면 끽끽거리고 제 속도를 못 냅니다.
저는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지가 50년 가까이 됩니다. 그런데 운전을 잘 못합니다. 왜요? 안 했으니까요. 언젠가 한 번은 차를 몰고 나갔는데, 후진기어가 들어가 있는 바람에 대형사고를 칠 뻔한 적도 있고, 광화문에서 차선 변경을 못해서 고생한 적도 있습니다. 그럼요, 안 하면 못하고, 안 쓰면 녹슬게 되어 있습니다. 몸도 안 쓰면 삐거덕거리고요, 머리도 쓰지 않으면 안 돌아가고 굳습니다. 기계도, 기술도, 지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과의 관계는요? 매일 만나는 사람과 무슨 할 말이 있을까 싶지만요, 매일 만나는 사람과 할 말이 많은 겁니다. 어쩌다 만나는 사람과는 안부를 묻고 나면 딱히 할 말이 없어 멋쩍은 침묵의 시간이 흐를 뿐입니다. 가족도 어쩌다 만나면 어색하지요.
영적인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다양한 은사를 주셨는데 이를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되고 맙니다. 방언기도요? 오랫동안 안 하면 절대 안 나옵니다. 귀신 쫓는 거 두말할 필요 없지요. 기도도 안 하다가 하려고 하면 딴생각이 계속 들고, 기도 줄이 안 잡힙니다. 그래서 영·혼·육이 녹슬지 않게 하는 첫 번째 비법은 계속 사용하는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 비법은 쓰고 난 뒤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여 관리를 잘하는 것입니다. 군대 다녀온 분은 다 아시죠? 평소 총구를 닦고 기름칠을 잘해놔야 격발이 원활합니다. 그걸 게을리하면 슬슬 녹이 슬고, 유사시에 방아쇠를 당겨도 총구가 막혀 발사가 안 됩니다.
연장도 그렇습니다. 전문가를 보니까 자기 장비를 그렇게 잘 챙깁디다. 일이 끝나면 연장에 묻은 먼지를 제거하고, 기름칠해서 잘 관리합디다. 자동차도 탔으면 기름을 채워줘야지요. 그래야 새벽에 급하게 나가더라도 탈이 없는 것 아닙니까? 엔진오일 체크도 해주고, 타이어 점검도 해주는 등, 정비를 잘해줘야지요. 몸도 운동을 했으면 좋은 음식으로, 필요한 영양소로 기름칠을 해줘야합니다.
영적인 것도 그렇습니다. 기름칠하여 관리해야 합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영이 녹슬지 않습니다. 성령의 기름 부음은 오직 기도해야 가능합니다.
능력을 행하며 교회 부흥을 이끈 목사님이 계셨습니다. 그분이 교회가 커지니까 심방 다니고, 교회 관리하느라 바빠서 기도가 뒷전이 됐습니다. 여러분, 기름칠을 안 해도 처음에는 그런대로 기계는 돌아갑니다. 그러나 그것이 계속되면 결국 녹슬고 고장 나서 멈춰버리고, 때론 화재로 이어져 공장까지 먹어치우지 않습니까. 그 목사님은 결국 목회를 못하고 교회를 떠났습니다. 관리를 안 한 결과입니다. 예수님이 새벽기도로 하루를 여시고(막1:35), 기사와 표적을 나타내시고 저녁에도 기도하시고(막6:46), 철야기도도 하시고(눅6:12), 산기도도 하신 것은 영적 기름칠을 하신 겁니다(마14:23).
혹 당신의 신앙에 녹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지는 않습니까? 아프면 귀신 쫓던 자가 지금은 병원부터 찾습니까? 녹슨 겁니다. 찬양하던 자가 찬양하지 않는 것, 봉사하던 자가 봉사하기를 싫어하는 것, 영이 녹슨 것이지요. 주일성수가 힘들어지신 분, 말하나 마나 아니겠습니까? 그런 자는 인생이 고장 나게 되고, 결국은 버림받게 됩니다.
가끔 수돗물에 녹이 섞여 나올 때가 있습니다. 그건 아리수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리수는 1등급수입니다. 이는 수도 파이프라인이 녹슬고 낡아서 그런 겁니다. 그때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교체해야 합니다.
인생에 녹물이 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파이프라인이 녹슬어서 그런 겁니다. 자꾸 부정적인 생각, 낙담, 좌절, 세상적인 말과 생각…. 왜 나올까요? 기도하지 않아서입니다.
아리수가 1등급의 물이라도 파이프라인이 녹슬면 녹물이 나오듯, 생각의 파이프라인이 녹슬면 하나님의 말씀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해서 성령충만을 받아야 합니다. 기도해서 성령충만하면 새사람이 되거든요. 그래야 삶에 건강한 물, 생명이 약동하는 물이 넘쳐나게 됩니다.
잠언 말씀입니다. “내가 증왕에 게으른 자의 밭과 지혜 없는 자의 포도원을 지나며 본즉 가시덤불이 퍼졌으며 거친 풀이 지면에 덮였고 돌담이 무너졌기로 내가 보고 생각이 깊었고 내가 보고 훈계를 받았었노라”(잠24:30~32).
주인이 밭에 잡초 씨를 뿌린 것도 아닌데, 잡초가 나서 밭을 덮었다는 겁니다. 성경은 잡초를 뿌리는 자가 있다고 말씀합니다. “사람들이 잘 때에 그 원수가 와서 곡식 가운데 가라지를 덧뿌리고 갔더니 싹이 나고 결실할 때에 가라지도 보이거늘”(마13:25~26).
악한 원수, 마귀와 그의 졸개가 범인입니다. 언제 뿌릴까요? 사람이 잘 때입니다. 즉 신경 쓰지 않는 시간에, 기도하지 않는 그 시간에 원수가 뿌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틈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 ‘쉬지 말고 기도하라’(살전5:17)고 하신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악한 것들이 아예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쫓아야 하는데 그것은 오직 성령충만에 있고, 성령충만은 기도해야 받는 것이기 때문에 늘 ‘기도하라, 무시로 기도하라’ 하신 것입니다.
이제 아시겠습니까? 여러분의 삶이 왜 그리 힘들고 어려웠는지 말입니다. 왜 가난하고, 병들고, 괴롭고, 우울했는지 아시겠습니까? 왜 되는 게 하나도 없는지 아시겠습니까? 왜 인생에 녹물만 나는지 아시겠습니까? 왜 내 인생 밭에는 잡초만 무성한지 아시겠습니까? 기도하지 않아서 그런 겁니다. 녹을 제거하는 방법은 기름칠하는 것이요, 그것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해야 성령충만함을 입고, 성령충만함을 입어야 녹슬게 하는 악한 것들을 쫓아낼 수 있습니다. 기도해서 성령충만해야 잡초를 뿌리는 악한 것들을 쫓고 내 밭에 실한 열매를 맺게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시107:10~11). 하나님의 말씀과 지존자의 뜻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은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 얽은 줄을 끊으시며, 놋문을 깨뜨리시고 쇠 빗장을 꺾으시며, 위경에서 건지시고, 광풍을 평정히 하사 물결로 잔잔케 하시며, 마른 땅으로 샘물이 되게 하시고, 저희로 크게 번성케 하십니다. 한 마디로 기도하면 ‘만사형통’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영·혼·육의 녹을 제거하여 2026년에는 우리 삶에 생수가 펑펑 나오게 하고, 내가 서 있는 땅이 기름지게 합시다. 녹을 제거하여 삶이 새 기계처럼 잘 돌아가게 합시다. 사람과의 관계도 처음 사랑했던 것처럼 회복하고, 젊었을 때처럼 건강하고, 처음 예수를 만났을 때처럼 ‘오직 예수’하던 때로 돌아갑시다. 녹을 제거하면, 기도하면 첫사랑이 회복됩니다.
그러면 손대는 것마다 잘 되고, 발걸음이 때가 맞아 돌아가고,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여주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5:17). 할렐루야!
자주 쓰는 열쇠는 녹이 슬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연장도 쓰지 않으면 녹슨다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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