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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눈가, 손, 무릎을 관리하지 않는다면,피부와 세련된 스타일도 빛을 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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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E (왼쪽부터 시계 방향) ‘블랙티 아이 크림’. 리치를 주성분으로 해 눈가 피부를 젊고 건강하게 가꾼다. 프레쉬. ‘바이탈라이징 라인 리듀싱 아이 에센스’. 아말라키, 석류 추출물 등 미세 순환을 촉진하는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했다. 슈에무라. ‘크레마 네라 옵시디언 미네랄 리바이빙 아이크림’. 메이크업 위에도 바를 수 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캡춰 토탈 멀티-퍼펙션 엔스턴트 레스큐 아이 트리트먼트’. 연약한 눈가 피부의 단백질 조직을 강화시킨다. 디올. ‘르갸르 드 뤼미에르’. 4가지 보석 추출물을 함유한 아이 에센스. 불가리 스킨케어. ‘엑스트라 아이밤’. 비타민 A・E를 풍부하게 함유했다. 바비 브라운.
NECK (왼쪽부터 시계 반대 방향) ‘이모르뗄 베리 프레셔스 브라이트닝 컨센트레이트’. 콜라겐 생성과 미세 순환을 촉진한다. 록시땅. ‘진주넥크림’. 진주초 추출물이 목 피부의 탄력을 강화한다. 설화수. ‘오키드 임페리얼 익셉셔널 컴플리트 케어 넥 앤 데콜테 크림’. 오키드 임페리얼 분자 추출물이 목에 탄력을 불어넣는다. 겔랑. ‘넥 존 에센스’. 목주름을 완화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불필요한 노폐물 배출을 돕는다. 시세이도.
목은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적은 연약한 부위다. 볼링공 하나 무게인 머리를 하루 종일 지탱하고 있으며, 근육도 별로 없는데 수시로 움직이기에 피부가 탄력을 잃고 처지기 쉽다. 재생 능력도 떨어져 목의 점을 빼는 간단한 레이저 시술에도 흉터가 남는 경우가 다반사다. 한 번 주름이 생기면 잔주름보다 굵고 깊은 주름이어서 더욱 치명적이다. 목주름, 되돌리긴 어려우니 지금부터라도 관리를 시작하자.
뻔한 이야기라 말해도 좋다. 노화의 가장 큰 주범은 뭐니 뭐니 해도 자외선! 목도 얼굴만큼 햇빛에 자주 노출된다. 잊지 말고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습관을 들이도록! 세안 시에는 목까지 꼼꼼하게 클렌징하고, 토너 단계에서 화장솜으로 목까지 닦아낸다.
가족 모두가 목주름이 있다면 이는 나쁜 생활 습관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잠자는 동안 잡힌 목주름이 그대로 자리 잡을 수 있으니 옆으로 누웠을 때 어깨 높이와 평행이 되는 정도의 베개를 사용한다. 목 부분에 과도한 마찰을 주는 무거운 목걸이 착용을 자제하고, 목을 특정 방향으로 기울이거나 구부정한 자세로 앉고 턱을 괴는 습관을 버린다. 스트레스를 받아 근육이 극도로 수축되는 것도 목주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목 돌리기 운동과 스트레칭을 자주 해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자.
목까지 전용 제품을 바르는 것이 사치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피지 분포나 지방층, 신진대사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각 부위에 맞는 전용 제품이 필요하다. 목 크림을 바르면서 주름 예방 마사지(목을 뒤로 젖히고 손바닥을 펴서 목에 갖다 대고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사용하며 아래에서 턱 방향으로 가볍게 쓸어올리면 끝!)를 병행하면 그 효능이 배가되니 참고할 것.
우리는 하루 평균 만 번 넘게 눈을 깜빡이고, 22개의 미세한 눈가 근육을 쉬지 않고 움직인다. 눈가 피부는 얼굴의 모든 표정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표정을 짓든 함께 움직인다. 즉, 눈가 피부는 1초도 쉬지 않고 중노동을 하고 있는 셈. 그렇다고 태생이 튼튼하지도 않다. 눈가 피부는 다른 부위에 비해 1/3~1/5 정도로 얇다.
아이크림을 팥알 정도 덜어 눈밑과 눈두덩, 눈꼬리에 소량씩 찍어두고 힘이 덜 들어가는 약지를 사용해 부드럽게 펴 바른다. 매일 일정한 양, 같은 제품을 바르기보다는 그날그날 눈가 상태를 체크해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소량씩 자주 덧바르는 것이 효과적이니 메이크업 위에 사용 가능한 아이크림을 휴대하자.
눈가가 매우 건조하다면 크림을 사용하기 전에 젤이나 세럼 타입의 아이 제품을 하나 더 사용하자. 하지만 하나로 충분하다면 굳이 두 제품을 덧바르지 않아도 된다. 아침에는 세럼을, 저녁에는 크림 타입을 사용하면 화장이 밀리지 않는다.
하얀 여드름처럼 올라오는 비립종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리치한 아이크림이 원인은 아니다. 물론 제품이 피부에 맞지 않거나, 상처 난 부위를 자극한다면 원인이 될 수 있다.
지방층이 거의 없고 피지 분비량이 적어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게다가 거칠고 힘든 작업을 많이 하기에 더욱 손상되기 쉽다.
어떤 일을 하든 손을 보호하는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필수다. 설거지나 빨래 등 집안일을 할 때는 반드시 고무장갑을, 음식을 만들 때는 위생장갑을 낀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도톰한 장갑을 준비한다. 무엇보다 젊고 건강한 손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것은 청결이다. 노폐물이 남아 있으면 얼굴에 트러블이 생기는 것처럼 손도 마찬가지인 것. 대충 비누를 묻혀 물로 쓱 씻어내는 것이 아니라 거품을 충분히 내 손목, 손톱, 주름 사이사이까지 깨끗하게 씻어낸다. 손을 씻은 후에는 물기가 채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핸드크림을 바르고, 공중 화장실에서는 핸드 드라이어보다 종이 타월을 사용한다. 한 달에 한 번 네일숍에 가기보다 평소 세심한 관리가 더욱 중요함을 잊지말길.
일반 비누는 세정력이 강해서 피부의 천연 보습 인자까지 씻어내는 데 반해 글리세린, 자연 성분의 오일 등을 함유해 보습력을 강화한 손 전용 클렌저는 천연 보습막은 그대로 남기고, 더러움만 제거한다. 똑똑한 핸드크림 선택법은? 2~3개 정도 구비해두고 상황에 맞춰 사용하자. 사무실이나 집에 놔두고 사용하는 제품은 끈적임이 없어야 한다. (키보드, 문고리 등에 지문과 찐득이는 느낌이 남는 것은 싫지 않은가?) 매우 리치한 핸드크림은 자기 전에 바른 후 1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잔다.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는 핸드크림은 휴대한다.
KNEE (왼쪽부터 시계 방향) ‘리뉴 플러스 바디 세럼’. 프리 레티놀 성분을 함유해 재생 효과가 뛰어난 보디 에센스. 클라란스. ‘나떼상스 퍼밍 드라이 오일’. 노화 방지 효과가 뛰어난 보디 오일. 레아나뛰르 by 온뜨레. ‘컴포트 익스트림’. 극도로 건조한 부위를 위한 보디크림. 시슬리. ‘뉴트릭스 로얄 바디’. 로열젤리와 헤이즐넛에서 추출한 펩타이드가 손상된 피부 벽을 재건한다. 랑콤. ‘미라클 셀브’. 손으로 따뜻하게 데운 후 극도로 건조하거나 손상된 피부에 바른다. 호박씨 오일을 함유해 안티에이징 효능이 뛰어나다. 버츠비.
예전에는 몰랐다. 왜 어른들이 여름에도 맨다리를 내놓지 않는지! 격식을 차리기 위해 스타킹을 챙겨 신는 줄로만 알았다. 하지만 무릎이 늙는 것을 경험한 후부터 맨다리를 내놓는 것이 부끄러워졌다. 무릎은 노출된 관절 부위인 데다 수시로 움직여 수축과 팽창이 반복되기에 나이가 들면서 앞으로 툭 나오고, 두루뭉술해지며 멍이나 상처 자국이 쌓여 색깔까지 거무튀튀해진다.
일주일에 2~3번 정도 무릎을 스크럽제로 마사지한 후(세게 문지르는 것은 금물!) 보습 크림이나 오일을 바른다. 무릎에 불필요한 노폐물이 쌓이면 더욱 못나 보이니 무릎을 손바닥으로 감싸고 수시로 림프 마사지를 해준다. 사소한 습관인 듯 보이지만 바닥을 기듯이 걸레질을 한다든가, 맨다리로 미니스커트나 쇼트 팬츠를 자주 입는 것도 무릎이 거칠어지는 주범이다.
HAND (왼쪽부터 시계 방향) ‘주스 테라피 핸드 앤 바디 로션’. 끈적이지 않는 산뜻한 사용감을 자랑한다. 반디. ‘앱솔뤼 맹’. 재생 능력이 뛰어난 안티에이징 핸드로션. 랑콤. ‘센슈얼 핸드 밤’. 손톱 보호 효과가 뛰어난 핸드 밤. 겐조키. ‘진저 핸드 클렌저’. 코코넛 오일이 손의 노폐물을 부드럽게 정화한다. 글리세린을 함유해 수분 손실을 최소화했다. 오리진스. ‘프루트 핸드크림’. 딸기 과즙, 라즈베리 추출물 등 다양한 과일 성분을 함유했다. 질 스튜어트 뷰티. |
기자/에디터 : 이정민 / 사진 : 강혜원 모델 카트리나 | 헤어 손혜진(suave 17) | 메이크업 권호숙 | 네일 협찬 반디 | 의상 협찬 로자스포사 주얼리 협찬 데이빗 여먼 | 도움말 김정혜(모델로피부과 청담점 원장), 정다원(오리진스 홍보팀 대리) 제품 협조 겐조키(080-344-9500), 겔랑(3438-9580) 외 |
출처 : 럭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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