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나왔다.
가을이 꽁무니를 빼고 찬바람이 횡행하는 거리,
깊고도 밝은 빨노파 성심당 크리스마스 빵,
3종 세트!
팡도르, 스톨렌, 파네토네!
이제 진정한 겨울임을 확인하는 시간이다.
이제 가을의 미련을 벗고 겨울을 노래할 때!
예술의 전당에서는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 무대에 오를 것이고,
구세군의 붉은 냄비가 걸리고 종소리가 거리를 울릴 것이고,
거리는 선물을 고르는 발길로 붐빌 것이다.
전쟁과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는 지구에 그래도 크리스마스는 온다.
아프고 수고한 모든 이의 마음에 설렘과 기대와 조용한 기쁨이
환희의 송가처럼, 겨울 옹달샘처럼 솟아나길 기대한다.
< 可 人 송 세 헌 >
첫댓글 올해 용암사를 그리 자주 가보지 못했습니다
멋진 날의 풍경입니다
오늘도 좋은 글에 잠시 머물러 봅니다
아름다운 용암사의 아침모습이네요.
크리스마스의 밝은 에너지와 기운으로 우울하고 힘든 지난 시간들이 조금이나마 가벼워졌으면하고 바래봅니다.
항상 좋은 글로 밝은 아침 열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