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이 041140
** (단독) CJ인터넷, 게임하이 지분 '부분인수' 가닥
총쏘기게임 서든어택으로 유명한 게임하이(041140)가 CJ인터넷(037150)의 자회사가 된다.
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건일 게임하이 회장은 지난주 CJ인터넷과 전체 보유지분 1억6100만주 중 1억632만주를, 1200억원에서 1320억원 사이에 매각하기로 했다.
애초 김 회장이 CJ인터넷에 요청한 전량 매각금액은 2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CJ인터넷이 지난주 김 회장의 전체 물량 중 일부만 인수하기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CJ인터넷이 취득하게 된 1억632만주는 전체 지분의 35% 수준으로, 인수가 확정되면 게임하이는 CJ인터넷의 자회사이자 CJ그룹의 계열사가 된다.
게임하이 측도 CJ인터넷의 분할 인수 협상에 대해 부인하지 않았다.
게임하이 관계자는 "지난주 초만 해도 전량 매각이 원칙이었으나 최근 부분 매각으로 협 상 조건을 바꾼 것으로 안다"며 "확정 사실은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김 회장과 게임하이는 애초 NHN의 한게임, 넥슨, 중국계 사모펀드, 중국계 게임회사 샨다 등과 잇따라 협상을 벌였지만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전 해진다.
한게임의 경우 NHN의 검색이 구글 안드로이드 정책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다, 게임사 인수를 통한 영역 개척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진다.
넥슨은 일본 상장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당장 현금 동원 능력에서 다소 경직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계 사모펀드는 실질적인 투자 금액 확보에 시간이 걸리고, 샨다는 한국 시장의 퍼블리싱 등에 자신감이 없어 망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CJ인터넷은 애초 내년까지 계약돼 있는 게임하이의 서든어택이 최근 동시접속자수 20만명을 돌파한데다, 서든어택2의 퍼블리싱 판권까지 확보한 상황이어서 협상에 비교적 느긋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계 사모펀드 등이 인수전 에 뛰어들자 전략을 바꿔 부분 인수쪽으로 가닥을 잡고 적극적인 협상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게임하이와 CJ인터넷 주가는 지난 2일 마감 기준으로 전일보다 각각 145원 내린 1275원과 300원 내린 1만37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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