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일보 사설]
우리가 알던 그
'삼성전자' 어디로 갔나
----삼성전자가 3분기 중 9조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시장 기대치를 훨씬 밑도는 어닝쇼크였다.
이날 반도체 수장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성과로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 뉴시스 >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약 9조1000억원으로, 2분기보다
13% 줄어들었다.
증권사들이 예상한 전망치 평균보다
16%나 밑돌았다.
세계 1위인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2분기 6조4500억원에서
3분기 5조원대로 감소한 탓이 컸다.
메모리 시장 점유율 2위인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6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처음으로 반도체 영업이익 1위가
바뀔 수도 있다.
2년 전 챗GPT 등장 이후 엔비디아가
이끄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에서
소외되고, 고부가가치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을
하이닉스에 선점당한 결과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의 중심축이
범용 D램에서 고객별 맞춤형 시스템
반도체로 옮겨가는 시장 트렌드를
간과하고, HBM 투자를 소홀히 하는
전략적 실수를 범했다.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뒤늦게 개발 경쟁에 뛰어들었다.
----삼성전자가 8일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며 이례적으로 반도체
사업 수장인 전영현 DS사업부문장이 직접
사과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 내부 모습----
< 삼성전자 >
삼성은 당초 올 3분기 중에 엔비디아
납품용 HBM3E 양산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양산은커녕 아직
엔비디아의 품질 테스트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도 삼성전자는
5년 전 171조원을 투자해 2030년에는
1위로 올라서겠다는 비전을 발표했지만
빈말에 그치고 있다.
2019년엔 대만 TSMC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가 50% 대 20% 수준이었지만
올해는 62% 대 12%로 더 벌어졌다.
글로벌 투자 은행들이 삼성전자의
미래에 대해 어두운 보고서를 내고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9조원 이상 투매한 것을 두고
과도하다는 비판이 있었다.
하지만 3분기 실적은 비관론에 일리가
있었음을 보여줬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사장이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서까지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
면서 사과문까지 발표했다.
‘초격차’를 자랑하던 기업이
‘경쟁력 저하’를 자인하며 투자자와
고객들에게 사과하는 지경이 됐다.
낯선 풍경이어서 우리가 알던
그 삼성전자가 어디로 갔느냐는
생각이 든다.
삼성전자의 고전을 보면서 시대의
흐름을 꿰뚫는 전략적 판단 능력,
경쟁자들을 압도하던 속도,
최고와 1등이 되지 못하면 큰일이라고
여겼던 정신이 어디로 갔는지 묻게
된다.
삼성전자는 1994년 세계 최초
256M D램을 개발한 이후 신제품을
낼 때마다
‘세계 최초’
기록을 양산해왔지만 2020년부터
경쟁 기업에 최초 기록을 빼앗기고
있다.
혁신 능력을 상실한 것이다.
최고 경영진들의 실책이 크겠지만
어느 사이 기업 문화 자체가
‘삼무원(삼성+공무원)’이란 말이 나올 만큼
나태해졌다.
경영자가 ‘열심히 하자’고 독려하면
‘네, 열심히 하세요’라고 비아냥거리는
글이 곧바로 뜬다고 한다.
국내 최고 대우를 받는 직원들이 최근
돈 더 달라며 파업까지 했다.
삼성전자가 해이해진 것은 이재용
회장이 8년이나 사법 리스크에
시달린 점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문제들도 적지 않다.
대만 TSMC가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들로 이사회를 구성했는데,
삼성전자는 관료·금융인·교수 등
기술 문외한들이 사외이사로 포진해
있는 점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이들이 어떻게 경영진에게 비상벨을
울리고 혁신적 의사 결정을 하겠나.
삼성전자가 ‘초격차’ 경쟁력을
회복하려면
‘기술만이 살길’
이라는 명백한 진리에 충실하게
의사 결정 시스템과 경영 체제를
바꿀 필요가 있다.
특급 기술 인재들을 확보하는 데
사활을 걸어야 하고, 이 회장을
비롯한 최고 경영진들은 수비 위주의
소극적 자세를 버려야 한다.
불량품을 모조리 불태워버렸던
‘애니콜 화형식’
같은 정신을 되찾지 않으면 삼성전자의
부활은 어렵다.
삼성전자의 미래는 한국 경제의
미래와 직결돼 있기 때문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100자평]
김석원
현재의 삼성전자를 망가뜨린 원흉이 누구였나?
문재인과 청와대 주사파 비서, 행정관 떨거지들
아니었나?
그래서 빨리 빨리 문재인을 구속 수감하고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하였던 주사파 비서관, 행정관들을
소환조사해서 샅샅히 털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더불어 민주당도 난리 버거지가 날
것이고 윤석열 정부의 추동력이 더 강해질 것인데
이 당연한 것도 제대로 하질 못해서 위헌 집단에게
휘둘리고 있는 형국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그런 일을 하라고 뽑아준 것이다.
aatc52
삼성직원 200명이 중국으로 넘어가서 다 국가기밀
퍼주고 그곳에서 반도체를 만들고 있었다니 기가
막힌다.
삼성 일할 맛 안 나겠다.
1
自由
우리속담에 부자 3대 못 간다라는 말이 있다.
국운 상승기를 만나 이를 잘 활용한 삼성,
국운 하강기를 잘 나타내는 삼성의 오늘날 모습.
수만가지 범죄 혐의받는 차기 유력 대권주자,
대통령배우자의 부적절한 처신,
이를 감싸고만 도는 우리 대통령,
국운 하강기가 맞는 거 같다.
우리애들이 걱정이다.
hindol
한국의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 신속한 결정으로
기술혁신을 이루어온 것은 그나마 오너 경영이라
가능 했었다.
전 세계의 수많은 일류 기업들의 상당수가
오너 경엉이다.
일본이 지금 나락으로 가는 이유도 모험과 위기를
피해가는 전문경영인들이 기업을 이끌면서
시작이 되었다.
삼성이 예전 같지 않은 많은 이유 중 재벌 죽이기에
앞장서온 좌파 정부의 기업탄압이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푸르른집
좌파 정권 5년이 국민의 밥줄인 삼성전자를 망가지게
만들었다...
그래도 정신 못 차라는 국민들이 절반에 가깝다...
삼성 망하면 국민소득이 1만불은 줄어들 것이다...
immortalis
상법의 규정을 보면 자산 2조 원 이상의 상장회사
사외이사는 3명 이상으로 하되 이사 총수의
과반수가 되도록 하고 있다.
이 사설에 의하면 삼성전자의 사외이사 구성이
관료·금융인·교수로 포진되어 있다니 반도체
전문가로 구성된 TSMC 이사회에 비하여 대단히
비효율적인 것은 분명할 것 같다.
상법을 개정해서라도 비효율적인 사외이사 규정을
전문가 그룹으로 바꿔야 한다.
대한민국에 삼성이 없다면 대번에 중진국 이하로
추락하고 말 것은 자명한 일이다.
기업 자체의 혁신도 필요하지만 정부도 말로만
규제를 없앤다고 할 게 아니라 국가 전반적으로
기업 하기 좋은 나라로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백곰
미래와 혁신을 등한시 하고 사업가 자질이 부족한
무능한 재벌 3세 이재용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야 삼성전자가 잘 될 것 같은 느낌?
포이맨
망할 8년.. 문석열에 엮여서..
동네머슴
지금 삼성은 뼈를 깍는 노력으로 전투에 임하여야 한다.
선대의 업적을 정치권에서 망가트린 점도 많치만
훌훌털고 일어나길 빌뿐이다.
anak
민주당이 원하던 대로 잘~ 되고 있네
SayTruth
이건희 회장이 철학까지 수출하라고 했지만, 정작
삼성엔 철학이 없다! 한국엔 기업 철학이 없다!
산천어
이재명, 문재인, 정청래, OO이 이 따위들이 문제가
아니다. 삼성이 문제다.
논밭
늘 일등만 할 수 있나.
구름도 산 능성에 쉬어가는데 너무 상심할 필요가
없다.
심연식
기업이 국가라고 외친 윤대통령의 기업관은
어떻게 된 것인가 기업이 적자상태이고 망한다며는
국가도 망하는 것이 아닐런지 기업이 이익을
남기지 못하고 적자행진을 계속한다며는
윤대통령은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시기에
와 있다고 보는데 물러나지 않고
기여코 버티기 작전
솔바람 88
조선일보만 하겠냐 ? 조선일보의 몰락과 영향력
거의전무한 신문만하겠냐?
삼성전자 의 혁신 노력에 박수나 좀 쳐 줘라 !!
천지봉
문재인과 그 일당들이 다 잡아 먹었다.
하이테크 분야는 하루 뒤지면 망하게 되어
있는 것이다.
방명이
좌파 쓰래기들에겐 별로 중요한 이야기 아님.
어차피 부자는 망해도 3년 간대잖아요?
허니 또 3년간 혈안이 되서 삼성전자 뜯어먹겠죠.
그 더불어 빨간당 박용진 이아
저 좌파 개 쓰래기들.
방명이
더불어 빨간당과 쓰래기 언론이 삼성전자 만신창이로
만들어 놓고 웬 헛소리?
youme
[피터드러커의 5가지 질문을 통한 기업진단]
시대와 분야, 그리고 환경에 따라 흥망성쇠의
요인이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피터드러커의 기본적인 5가지
질문을 통하여 조직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1) 우리의 현재, 미래의 사명은 무엇인가,
또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2) 우리의 현재, 미래 고객은 누구인가,
또는 누구 이어야 하는가?
(3) 우리의 현재, 미래 고객이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가?
(4) 우리가 달성해야하는 결과는 무엇인가?
(5) 우리의 계획은 어떠해야 하는가?의
5가지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