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역 - 나훈아
작사: 임종수
작곡: 임종수
1.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
이뿐이 곱뿐이 모두 나와 반겨주겠지
달려라 고향열차 설레는 가슴 안고
눈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
2.코스모스 반겨주는 정든 고향역
다정히 손잡고 고개 마루 넘어서 갈 때
흰머리 날리면서 달려온 어머님을
얼싸안고 바라보았네 멀어진 나의 고향역
고향역
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 /이뿐이 곱뿐이 모두 나와 반겨주겠지
달려라 고향열차 설레는 가슴 안고 /눈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
코스모스 반겨주는 정든 고향역 /다정히 손잡고 고개 마루 넘어서 갈 때
흰머리 날리면서 달려온 어머님을 /얼싸안고 바라보았네 멀어진 나의 고향역
고향을 떠난 사람의 향수와 서정심을 자극하는 국민 애창곡인 고향역이다 과연 나훈아가 부른 고향역의 배경은 어디일까? 나훈아의 고향이 부산이므로 노래의 배경역이 부산역이라고 대답하면 오답이다 요즘 익산역에서는 역내 스피커를 통해 30분단위로 고향역을 틀어주면서 이노래의 배경이 익산역임을 알리는 안내방송을 내보낸다고 한다
익산역이 고향역의 배경이 된 이유는 이렇다 이 노래의 작곡 작사가의 임종수씨가 순창 출신이다
임씨는 고향을 떠나 익산의 남성중.고등학교를 다녔다 익산 삼기면의 지서주임이었던 둘째 형님 집에서 기거했는데
산 넘고 물 건너 10킬로미터쯤 떨어진 황등역까지 걸어가 기차를 타고 익산으로 통학를 했다
광주와 전주KBS 전속 가수로 활동하다가 작곡가가 된 임씨는 학창시절 철길에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보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떠올라 하염없이 울었던 기억이 되살려 명곡 고향역을 탄생시켰다
감수성이 예민하던 나이였기에 등.하교길을 오가면서 기차역 주변의 코스모스가 마치 어머니의 얼굴인 양 반가움과 그리움을 줬던 것이다 임종수씨의 회고에 따르면 고향역의 모티브는 황등역이라고 한다
그러나 KTX의 등장으로 황등역은 폐쇄되어버려 이제는 익산역이 고향역의 배경이라해도 틀린 말이 아니게 되었다
1971년 작사.작곡된 고향역을 불세출의 가수 나훈아가 부르게 된 일화도 있다
사실 고향역은 임종수씨의 작곡가 데뷔곡이다 때문에 무명 작곡가의 노래를 불러줄 가수가 없었다 임씨는 나훈아를 한달 이상 쫓아다니면서 고향역을 불러주기 간청한 끝에 승낙을 받았다 이듬해부터 방송을 타기 시작한 고향역은 공전의 히트를 쳤다 산업화와 고속성장기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등지던 시대적 상황이 누구나 고향역을 따라 부르게 만들었던 것이다
전북이 낳은 임종수씨는 작곡뿐 아니라 작사에도 천부적 재질을 보였다
하수영의 아내에게 바지는 노래. 나훈아의 대동강편지. 태진아의 옥경이. 박윤경의 부초.인순이의 착한여자.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등도 임씨의 작품이다 임종수씨는 68세의 나이에도 아직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헌역이다
자료출처: 정상권 뉴스콘텐츠 연구소장
차창에 어린 모습 (고향역 원곡) / 나훈아
떠돌다 머무는 낮선 타향에
단한번 정을 준 그사람을 홀로 두고서
혼자만 몸을 실은 열차는 외로워
눈감아도 떠오르는 차창에 어린 모습
우연한 인연에 만난 그사람
이별이 있을줄 알면서도 잊지 못하고
기적에 작별인사 열차는 무정해
멀리 가도 떠오르는 차창에 어린 모습 (고향역의 이전곡(당시는 금지곡)임)
첫댓글 고향역에 대한 자세한 사항까지 읽어보니 만은공감이 가네요,
수고 하셨어요,백상만님 !~~
박탁프님 반갑습니다
발자취 남겨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예~
새로운 정보 감사 합니다.
고향역에대하여~
상세하게 알고 갑니다~~~~~^(^
김상범님 반갑습니다
발자취 감사드리며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