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텐트리(036420) 중국은 방송 수출 확대, 국내는 메가박스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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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업: 방송 콘텐츠 수출 및 예능 합작 매출 증가세
제이콘텐트리는 중앙일보 그룹에 속해 있고, JTBC와는 계열사 관계이다.
방송 사업은 드라마 제작 부문과 JTBC 방송 판권 유통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이콘텐트리는 올해 콘텐츠 유통 부문의 성장이 예상된다.
JTBC가 신생 방송사임에도 불구하고, 경쟁력 있는 방송 콘텐츠가 부각되면서 국내 VOD 매출과 중국 등지의 해외 수출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JTBC 예능 IP를 활용한 중국 방송 콘텐츠의 공동 제작 관련 매출이 제이콘텐트리 실적에도 인식되고 있다.
작년에 첫 사례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중국판이 iQIYI 제작으로 상해동방위성TV에서 방영되었다.
올해는 ‘냉장고를 부탁해’ 중국판이 Tencent 제작으로 인터넷에 방영되고 있고, ‘히든싱어’ 중국판은 화책미디어 제작으로 절강위성TV에서 3월 초부터 방영 중이다.
향후 시즌 연장과 추가적인 신규 합작 계약 등이 기대된다.
국내 사업: 메가박스 신규 출점 시작
제이콘텐트리는 작년에 메가박스를 인수했고, 올해부터 신규 출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현재 메가박스는 국내 총 78개 사이트(직영 26개 사이트)를 보유한 시장점유율 3위 업체이다.
현재 1, 2위 업체인 CJ CGV와 롯데시네마 등이 상대적으로 출점이 주춤한 가운데, 메가박스의 출점이 부각되는 상황이다.
신규 대형점은 신세계와의 제휴를 통해 신규 복합몰이 들어설 하남과 동대구 지역 등이 예상된다.
신규 중소형관은 자체적으로 출점할 계획이다.
올해 자체 출점은 약 3개가 계획 중이며, 수도권 지역도 포함되어 있다.
국내 영화 시장은 관객 수가 작년에 불과 1% 성장하는 등 정체 국면에 있으나, 극장 매출은 3% 성장했다.
바로 영화 평균 관람료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1위 영화 상영관 CJ CGV는 특화관을 늘리고 있고, 올해는 일반 상영관이라도 좌석별, 시간별 가격 다양화 제도를 도입했다.
과거 2013년과 2014년의 관람료 인상 패턴을 살펴보면, 메가박스도 향후 유사한 제도를 도입하여 관람료 상승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투자 의견: ‘매수’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7,000원에서 6,000원으로 조정
제이콘텐트리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
작년 사업 구조개편 과정을 겪으면서 오히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비 감소했으나, 올해는 각 사업 부문의 전략이 확정되면서 성장국면으로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주가는 기존 7,000원에서 6,000원으로 조정한다.
목표주가는 SOTP(Sum-of-the-Parts) 방식으로 산출했다.
올해 예상 순이익 기준으로 영화 부문에 목표 PER 32배, 방송 부문에 목표 PER 14배를 대입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