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p class="cafe-editor-text">안녕하세요. 탑스핀1입니다.</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저번에 수령기에 이어 이번에는 사용기를 가지고왔습니다!</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새 라켓에 어울리는 러버는 뭘까 한참고민하다가 전부터 사용하고 싶었던 MX-K H 2.3mm 선수버전을 선택하고 포핸드면에 부착하였습니다.</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그리고 비교를 위해 반대면에는 MX-K 2.1mm 일반버전을 부착하였습니다. 서로 극과 극이죠 ㅎㅎ</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이번에도 주절주절 하소연을 하자면.... 사용기와는 관계없으므로 넘어가셔도 무방합니다.</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strike><span style="font-size: 8pt;">시흥시로 이사 후 새로운 지역에서 터를잡고자 꾸준히 운동할 수 있는 집근처 탁구장을 찾던와중 들이닥친 코로나시국... 반 이상의 탁구장이 문을 닫았고, 정상운영하고있는 구장도 외부인을 꺼리는 분위까지.</span><span style="font-size: 8pt;">. 그 와중에 밖에 나가면 알아서하라는 마나님의 엄포! 코로나 사태는 곧 끝날테지만 앞으로 탁구는 계속 쳐야되기 때문에 와이파이님 말씀을 잘들어야지요 암... 덕분에 근 3달간 집에서 꼼짝없이 요양아닌 요양하였습니다. 탁구를 안치니 고질병이었던 손목통증이 싹 사라지더라구요. 역시 아플땐 휴</span><span style="font-size: 8pt;">식이 제일입니다. 하지만 먹는것은 줄이질 않으니 확~찐자가 되는건 순식간입니다. 10KG 이상 늘었으니요. ㅠㅠ 그와중에 아무생각없이 응모한 이벤트에 당첨되었으니! 이대로는 안되겠다 뭔가 느껴볼라면 내 몸부터 만들어야겠구나! 라는 마음으로 무작정 탁구장으로 달려가 월회원부터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슬슬 예전느낌이 돌아오는 듯 하여 부랴부랴 사용기 작성합니다. 안읽으셔도 된다니깐 다 읽으셨네요. 감사합니다 ㅎㅎ</span></strike></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또다시 중략하고.... 사진 나갑니다.</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54004C5EBD4BE932" class="txc-image" actualwidth="768"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768" exif="{}" data-filename="20200511_165848.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54004C5EBD4BE932B4D4"/></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44D14C5EBD4BEB23" class="txc-image" actualwidth="768"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768" exif="{}" data-filename="20200511_165857.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44D14C5EBD4BEB23532C"/></p><p class="cafe-editor-text">MX-K H 2.3mm 검정, MX-K 2.1mm 빨강.</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겉보기에는 별다른건 없습니다. 하지만 손에 쥐고 공을 쳐보면 이렇게 다를수가 없습니다.</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MX-K 2.1mm 는 사용하기가 너무편합니다. 포핸드/백핸드, 드라이브/블럭, 때리듯 임팩트를 줘도 회전이 잘걸리고 채주면 더 강한 구질이 만들어집니다. 손에 전달되는 감각도 임팩트량에 따라 직관적이고 클릭감도 선명합니다. 드라이브를 걸면 손맛으로 회전량이 어느정도인지 판단하기가 쉬어 상대가 어떻게 반구할지 예측하기 좋습니다.</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단, 공빨이라고 해야할까요? 그게 조금 순한느낌이 있습니다. 내가 치기 쉬운만큼 상대도 받기 쉽다고 하더라구요. 드라이브 구질이 예측하기가 좋고 낙구지점이 일정하여 받기가 좋다고 합니다.</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반대로 MX-K H 2.3mm 선수버전은 사용하기가 너무너무너무*3 어렵습니다. 이 러버는 기본적으로 공격시 모든 구질을 채줘야 합니다. 드라이브 임팩트시 채주는 회전량보다 때리는 힘이 강하면 여지없이 공은 저~멀리 날려갑니다. (날라가는게 아닙니다. 날려갑니다...)손맛도 참 없습니다. 어느정도 임팩트를 안주면 공이 어느정도 회전이 먹었는지도 느껴지지가 않더라구요.</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단, 임팩트를 잘줬다고 생각되는 타구시에는 공빨이 끝내줍니다. 채주는 회전량에 집중하다보면은 스피드는 자동으로 빨라지고 잘 채줬다고 생각되는 공들은 무서운기세로 테이블에 꽂힙니다. 그리고 그대로 깔리면서 뻗어나갑니다. 받아주시는 분도 회전량이 많아 공이 묵직한 느낌이 들었고, 무엇보다 낙구지점이 예측이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공의 궤적이 어느지점에서 떨어질지 각각 다르기 때문에 까다롭다고 하셨습니다. 마치 중국러버로 치는걸 받는것같다고 하시더라구요.</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MX-K H 2.3mm 버전은 아무래도 부스팅을해야 사용하기 편해질 것으로 보이기에... 다음에는 MX-K 일반버전으로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 전에 스티가 DNA를 보여중이므로... 먼저 부착할 것 같습니다만)</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블레이드 시타기인데 MX-K 얘기만 주구장창 작성했네요;; 블레이드로 돌아갑니다.</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샹쿤 하이브리드 ZC 는 특수소재를 이너에 배치한 전형적인 감각을 느끼게 해줍니다. 요즘 유행하는 ALC 와는 다른 ZC(ZLC) 는 진동을 감쇄해주지 않으므로 손에 전달되는 감각이 더 직관적으로 느껴집니다. 분명히 합판과는 다른 ZC의 감각입니다. 이너구조라고 합판과 비슷한 느낌을 기대하셨다면 크게 실망하실 듯 합니다.. 비슷한 감각을 찾자면 예전에 잠시 사용했었던 <font color="#000000" id="MK_scodename" class="woong" style="font-family: 굴림; color: rgb(4, 15, 111); font-size: 9pt; text-align: -webkit-right;">SILLA의 </font><span style="font-size: 10pt;">퀀텀 ZLC 이너포스와 흡사합니다.</span></p><p class="cafe-editor-text"><span style="font-size: 10pt;"><br></span></p><p class="cafe-editor-text"><span style="font-size: 10pt;">반발력과 비거리는 이너구조라고 믿어지지않을만큼 잘나갑니다. 같은 소재로 추정되는 하이브리드ZC 특수소재를 아우터로 배치한 세드릭 누이팅크만큼 멀리, 그리고 빠르게 나갑니다.(샹쿤 ZC는 88g, 세드릭 누이팅크는 90g 의 개체입니다)</span></p><p class="cafe-editor-text"><span style="font-size: 10pt;"><br></span></p><p class="cafe-editor-text"><span style="font-size: 10pt;">유남규 pro ALC, PSC997 등 이너구조의 ALC 블레이드를 사용했을 때 반발력 부족으로 적응에 실패하였던 저였지만 샹쿤 ZC는 별다른 조정이 필요없을 정도로 큰 이질감 없이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MX-K H 2.3mm 때문에 약간 골치는 아팠지만요)</span></p><p class="cafe-editor-text"><span style="font-size: 10pt;"><br></span></p><p class="cafe-editor-text"><span style="font-size: 10pt;">개인적으로 신기했던게 세드릭 누이팅크와 샹쿤 ZC는 분명 같은 두께를 가지고 있으나 시타시에는 샹쿤이 더 두꺼운 블레이드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느낌만 보자면 드라이브시 세드릭 누이팅크는 낭창낭창한 연검과 같이 유연하게 받아주어 회전을 걸어준다면 샹쿤 ZC는 든든한 느낌으로 블레이가 밀림없이 그대로 공을 밀어내어 회전을 걸어주는 것 같다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span></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세드릭 누이팅크도 회전을 가미한 공격에 어울리는 블레이드지만 샹쿤 ZC는 그보다 더 회전을 좋아한다고 느껴집니다. 때리는 것보다 채줘서 회전을 가미해야 진정한 진가가 발휘되며 세드릭 누이팅크보다 한계점이 더 높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하지만 적당히 때리고 걸고 하는 범용성에서는 세드릭 누이팅크가 더 안정적이고 좋은 느낌입니다. </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개인적인 느낌을 수치로 판단해보았습니다.</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세드릭 누이팅크는 60 ~ 100. 즉 약한임팩트에서는 60의 회전과 파워, 강한임팩트에서는 100까지의 회전과 파워를 내준다면 샹쿤 ZC는 50~110 의 느낌입니다. 즉 약하게하면 한없이 약하고 강하게 할 경우 최대치가 더 높다고 느껴집니다.</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이번 시타에서 비교해본 블레이드는 아래 4종입니다.</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왼쪽 위부터 </p><p class="cafe-editor-text">비스카리아 MX-S / MX-P , 카보나도190 DNA M / MX-K H 2.1mm</p><p class="cafe-editor-text">샹쿤ZC MX-K H 2.3mm / MX-K 2.1mm, 세드릭 누이팅크 MX-P / 로제나</p><p class="cafe-editor-text"><span style="font-size: 10pt;">입니다.</span><br></p><p class="cafe-editor-text"><span style="font-size: 10pt;"><br></span></p><p class="cafe-editor-text"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99FDEF4C5EBD4BEC30" class="txc-image" actualwidth="768" hspace="1" vspace="1" border="0" width="768" exif="{}" data-filename="20200511_170011.jpg" style="clear:none;float:none;" id="A_99FDEF4C5EBD4BEC301F2F"/></p><p class="cafe-editor-text">모든 비교자료는 제 개인적인 느낌이고 부착된 러버의 종류와 상태도 다르므로 참고만 부탁드립니다.</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포핸드 롱 비거리</p><p class="cafe-editor-text">비스카리아 > 샹쿤 ZC == 세드릭 누이팅크 > 카보나도190</p><p class="cafe-editor-text"><br></p><p class="cafe-editor-text">드라이브 비거리</p><p class="cafe-editor-text">샹쿤 ZC > 비스카리아 > 세드릭 누이팅크 == <span style="font-size: 13.3333px;">카보나도</span><span style="font-size: 13.3333px;">190</span></p><p class="cafe-editor-text"><br></p></div><p>타격시 경쾌함(울림? 손맛?)</p><p>카보나도 190 >> 세드릭 누이팅크 > 샹쿤 ZC >>> 비스카리아</p><p><br></p><p>블럭시 안정감</p><p>카보나도190 > 세드릭 누이팅크 > 샹쿤 ZC >> 비스카리아</p><p><br></p><p><br></p><p>총평을 하자면 샹쿤 ZC에 MX-K H같은 고경도 러버를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은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좋아보입니다.</p><p><span style="font-size: 10pt;">요즘 대세인 빠른박자에서 회전위주의 공격을 추구하신다면 안성맞춤이고 위력도 굉장합니다. 다만 때리듯 공격하는걸 좋아하신다면 이 조합은 실패하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span><br></p><p><span style="font-size: 10pt;"><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MX-K 일반버전같은 중경도의 러버를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은 모든면에서 무난합니다. 다루기도 쉽고 모든 기술을 구사하기에 좋습니다. 스매쉬로 때리는 누님전형에서도 상당한 파워와 속도를 보여줍니다. 다만 손맛때문에 실제 속도보다 느리다고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이상으로 제 마음대로 느낀 사용기 마치겠습니다~! 중구난방 사용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br></span></p><p><span style="font-size: 10pt;">ps. 운동을 다시 열심히 하려고하는데 클러버들 때문에 말썽이네요 ㅠㅠ... 코로나가 잠잠해 질 수 있도록 우리모두 생활속 거리두기 화이팅입니다!</span></p><p><span style="font-size: 10pt;"><br></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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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파란만장한 사용기 잘봤습니다. 울림과 진동은 어느 정도인가요?? ㅎ
딱 정직한 이너zlc의 울림과 진동입니다. 과하지도않고 부족하지도 않습니다.
탁구만 잘치시는 줄 알았더니 글도 잘 쓰시는군효!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_ㅎ. 썻다지웠다 반복의 연속이었어요 ㅠ
좋은 사용기.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탑스핀1 시흥이면 광주보다 인천이랑 가까워서 좋네요!!
나중에 한번 놀러갈께요^^
@슈미아빠 jw 넵~ 연락주세요.
@탑스핀1 오늘 zc쳐봤는데.... 물건이네요
잘끌리고 필링이 좋습니다!!
@슈미아빠 jw 끌림은 ac가 더좋을듯 싶어요. 하지만 손맛은 역시 zc죠 ㅎ
@탑스핀1 저는 끌림도 zc가.좋았어요
ac는 울림이 좀 있더라구요^^
@슈미아빠 jw 아 그런가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ㅋ
@탑스핀1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감각은 극히 개인적인거니까요^^
역시 후기도 잘쓰시는 탑스핀1님!
잘 보고 갑니다!
시흥시로 이사하셨군여!
옆동네 안산 놀러오세요!
안산! 놀러가겠습니다~
AC가 더 좋을것 같습니다 ㄷ ㄷ ㄷ
AC도 궁금하긴하네요. ZC보다 더 회전에 특화되어있을듯 합니다만 ㅎㅎ
클러버들 미워요 2
춤천지라고 신조어까지 나왔더라구요.
사용기 잘 봤습니다!
이사를 가셨군요ᆢ
네~ 이제 시흥시민 입니다 ㅎ
@탑스핀1 시흥시에 신천.......동 있는거 아시죠??? ㅋ
@▶◀네트와 엣지 엌... 바로 옆동네인데;;
쪽지 보냈습니다.ㅎㅎ
넵 확인하였습니다
넵
넵. 흔히있는기회가 아니니 참여하실 다른분들도 계시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