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오늘 한 그루의 나무를 땀 흘려 심는다는 것은 바로 우리의 희망을 심는 것이요, 또한 이를 정성껏 가꾸어 나가는 일은 곧 나라의 힘을 길러 나가는 것이요. 우리 후손에게 ‘발전과 번영’의 우람한 거목을 영원토록 물려주는 것입니다. 우리 다같이 나무를 심읍시다. 우리 다같이 희망을 심읍시다.“
(독일에 가서 우거진 산림을 보고 귀국한 뒤 충격 받음. 인민이 굶주리니 나무를 뽑아서 밭을 만들자! 라고 한 김일성과 대조됨.)
현명한 국민은 진지하고 성의있게 문제 해결에 나서는 자의 편에 설 것이며, 막연한 위기 의식의 조장을 증오할 것이다. 정확한 현실 파악과 대책의 수립, 그리고 타개를 위한 노력 앞에 '위기' 란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스스로 내 손에 삽과 괭이를 들 것이며, 증산과 검약에 앞장서겠다.
->1964년 1월 10일 연두교서(年頭敎書, 1~2월에 발표하는 신년도 시정방침) 내용 中
이 세대 이 나라 국민으로 태어나서 평생의 소원이 있다면 우리 세대에 우리의 조국을 근대화해서 선진 열강과 같이 잘사는 나라를 한 번 만들어보는 것이다.
-1964년 8월 3일 국방대학원 졸업식 유시에서
개발도상국에서의 정치 초점은 경제 건설이며, 민주주의도 경제 건설의 토양 위에서만 자랄 수 있다
->1968년 1월 1일 국민에게 보내는 신년 메시지 中
광부 여러분, 간호사 여러분. 모국의 가족이나 고향 땅 생각에 괴로움이 많으실 줄 생각되지만, 우리 모두 자신이 무엇 때문에 이 먼 이국 땅에 찾아왔던가를 명심하여 조국의 명예를 걸고 열심히 일합시다. 비록 우리 생전에는 이룩하지 못하더라도 후손을 위해 남들과 같은 번영의 터전만이라도 닦아놓읍시다.
->1964년 12월 11일 독일에 파견된 한국 광부들에 대한 격려사 中
한국은 여러분의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나라처럼 한국 역시 공산주의자들과 싸우고 있습니다. 한국이 공산주의자들과 대결하여 이기려면 경제를 일으켜야 합니다. 여러분들로부터 받은 경제적 도움은 반드시 갚겠습니다. 저는 거짓말을 할 줄 모릅니다.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절대로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공산주의자들을 이길 수 있도록 한국을 도와주십시오
->1964년 12월 11일 서독 국회에서 한 연설에서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복지사회의 건설은 우리의 지상 목표다. 그러나 신생 국가의 제반 국가 간설 과업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그 원칙을 현실로 적용하는 과정에 있어서는 우리의 현실 여건에 알맞은 방식을 따라야 할 것이다. 오늘날 서구의 민주주의 방식을 그대로 적용하려다 성과를 보지 못한 전례는 흔히 볼 수 있다. 남의 옷을 입으려면 제 몸에 맞도록 재단하여야 할 것이다
->1966년 7월 26일 서독 TV뉴스팀 단장 담푸만 씨의 질문에 대한 답변서 中
제자가 스승을 우습게 여기는 교권(敎權)없는 학교에서 진정한 교육은 이루어질 수 없다.
->1966년 1월 18일 연두교서 교육선언문 내용 中
민족적 민주주의의 제1차 목표는 자립에 있다. 자립이야말로 민족 주체성이 세워질 기반이며, 민주주의가 기착 영생을 할 안주지인 것이다. 민족 자립없이 거기에 자주나 무슨 주의가 있을 수 없으며, 자립에 기반을 두지않는 민족 주체성이나 민주주의는 한낱 가식에 불과하다
->1967년 4월 19일 '자립에의 의지' 방송 연설에서
앞으로 누가 대통령이 되든,
오늘날 우리 야당과 같이 '반대를 위한 반대'의 고질이 고쳐지지 않는 한,
야당으로부터 오히려 독재자라고 불리는 대통령이
진짜 국민 여러분을 위한 대통령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박정희, 1969년 10월 10일 연설 中
우리는 과잉 인구가 경제 발전의 암적 존재라고 생각하듯 종래의 소극적인 태도를 지양하고 우리의 방대한 인력 자원을 개발의 무기로 활용하는 새로운 방향을 적극 모색해야 하며, 이 점 한국 경제의 앞날에 희망을 기약할 수 있는 큰 자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새삼명심해야겠다.
->1970년 1월 9일 기자회견에서
적어도 한 지방의 행정장관은 그 지방 행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창의력을 발휘하여야 할 것입니다. 뚜렷한 개성과 창조성이 없는 지방 행정은 결국 앞에서 말한 중점 행정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아무개 도지사는 무엇으로 유명하다' 는 여론이 생길 수 있도록 지방장관은 중점을 갖춘 독자적인 창의성이 있어야 합니다. 중앙의 지침은 어디까지나 일반적 지침에 불과한 것이며 그 지침에 너무 구애되어 독자적 창의성을 갖지 못한다면 그 지방 행정은 죽은 행정이 되고 맙니다. 중앙의 지침과 더불어 그 지방의 특수한 사정에 알맞은 지방장관의 독자적인 창의성과 신념만이 지방 행정을 빛낼 수 있습니다.
->지방장관(도지사)들과의 회의 내용 中
혹자는 대한민국을 가리켜 자유의 방파제라고도 한다. 그러나 이런 비유를 받아들일 수 없다. 어찌해서 우리가 파도에 시달리면서도 그저 가만히 있어야 하는 그런 존재란 말인가. 우리는 전진하고 있다. 우리야말로 자유의 파도다. 이 자유의 파도는 머지않아 평양까지 휩쓸것을 나는 확신한다.
->1966년 2월 15일 대만 방문 시 장개석 총통 주최 만찬회 인사에서
내 무덤에 침을 뱉어라
-박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