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먹는걸 뭐라하는게 아니라 저도 남자친구가 주면 가족들이랑 나눠먹는데 꼼쳐놓고 저먹을거 빼놓고 거실에 내놓고 하거든요. 근데 남자친구가 빵을 좋아해요. 제가 학원다니는데 그 역에 맛있다는 빵집있길래 학원가느라 바쁜와중에 삥돌아서 남자친구먹어보라고 사다줬는데 그자리에서 바로안먹고 집에가서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꼭 먹어보라고 했었어요.
다음날 아침에도 물어봣더니 깜빡했다고 집가서 먹는다고 해서 알았다고 했는데 지금 일주일지나서 생각나서 물어봤더니 가족들이 다 먹었대요 ㅎ 하.. 당연히 내놓으면 가족들은 먹으라고 내놓은줄 알고 먹죠.. 꺼내놓기전에 성의봐서 한조각 먹어보면 어디가 덧나는지.. 남자친구가 막 가족들이랑 사이가 좋고 돈독하고 이런집이라서 가족들 생각해서 내놓는게 아니고 그냥 아무데나 두는거에요ㅠ 자기가방에 두거나 이런게 아니니까 가족들은 그냥 있느니 먹는거고..
진짜 가족들이 먹었다는데 뭐라할수도 없고 기껏 생각해서 바쁜와중에 엄청 빨리걸어서 급하게 사고 바리바리 챙겨온건데 한조각도 안먹었다고 하니까 맘상해서 그냥 다신 안사다준다했어요 ㅋㅋ
제가 진짜 쪼잔한건지ㅠㅠ 평소엔 주고나면 먹거나 말거나 신경안쓰는데 제가 전에 그빵먹고 진짜 맛있다했더니 먹어보거싶다고 했던거 생각나서 힘들게 사다준거 잘먹었다 이런말도 없고 뒤늦게 물어보니까 자기는 하나두 안먹었다고 하는데 속이 상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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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거짓말이라도 하던가 거짓말도 안하는 스타일이라 있는그대로 말하는데 더 속상해요ㅠ 속상하다고 말하고싶은데 가족들이 먹은걸로 뭐라하나 싶어서 기분나빠할까봐 망설이고있어요ㅠ
에이ㅠ 너무했어요 그래도 자기위해서 여친이 뭘 사줬으면 꺼내서 보고 먹을거면 한입이라도 먹어보지 집에 가자마자 그냥 아무데나 놔둔거잖아요ㅜㅜ 너무해요
서운하다고 말하고싶네여ㅠㅠ 그래도 다신안사다준다했으니 맘상한거 눈치챘을거같긴해요 ㅋㅋ 평상시엔 저도 똑같이 무디지만 그때 막 짐도 무거운데 사다준거라 엄청 생색도 냈는데 안먹었다하니까 넘나 섭섭 ㅠ
한 조각이라도 먹었다고 거짓말이라도 하지ㅠ 서운하시겠어요.. 그런거에 워낙 무디신 타입인가봐요 줌님 토닥토닥
기껏 사다줬더니ㅠㅠ 다신 안사다줘야겠어요ㅠ 뭔가 반응을 바라게 되니까 섭섭해지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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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는 고맙다고 하면서 사람성의가 뭐가되는지 ㅠㅠ 진짜 다신 안사다줄라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