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mysanantonio.com/spursnation/2012/07/13/spurs-leonard-quietly-holds-own-vs-team-usa/
Spurs' Leonard Quietly Holds Own VS Team USA
By Mike Monroe
미국 올림픽 대표팀의 훈련 파트너로서 함께 연습경기를 하는 상비군 팀의 카와이 레너드 영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신인왕을 수상한 카이리 어빙의 놀라운 볼핸들링 스킬은 유투브에 올라 있지만 말이다.
어빙이 풀-스피드에서 나오는 스핀 무브와 크로스오버 드리블로 코비를 제치는 장면은 전 세계인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그보다는 적은 인원이고 또 반응도 조용하지만, 이 스타군단인 올림픽 팀을 상대로 한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을 눈여겨 보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UNLV 대학의 멘든홀 센터에서 벌어진 연습경기가 끝난 후, 전 포틀랜드 감독이자 현 대표팀의 코치인 네잇 맥밀란 씨가 입을 열었다.
"카와이는..... 말을 안 해요. 코트 위에서 올바른 플레이를 한 후 묵묵히 다음 플레이에만 집중합니다. 몇 분 후에도 똑같은 양상이죠."
"이번 주 동안, 카와이가 여러 사람들을 놀래켰습니다."
락아웃이 끝난 작년 12월 이후로 스퍼스가 줄곧 보아 온 한 선수를 맥밀란 코치와 미국 국가대표팀 코칭 스태프는 이제서야 발견한 듯 하다. 카와이 레너드는 '스퍼스의 스핑크스'다. 화려한 제스쳐 없이 자신의 경기력으로만 말을 하는 떠오르는 스타 플레이어다.
코비, 르브론, 그리고 다른 올림픽 팀 스타들에 대한 레너드의 태도는 항상 일관되어 있다. 레너드는 이렇게 말한다.
"이런 위대한 선수들 주변에 머무르면서 같이 컴퍼티션을 벌이고 저 스스로를 향상시켜야겠죠. 이 노련한 선수들로부터 쪽쪽 빨아먹어야 합니다. 이런 레벨의 재능있는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한다는 게 매년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니까요."
그는 사실 라스베가스 캠프에 '미래의 국가대표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선수'로서 오기 이전부터 이미 샌안토니오 시에서 많은 사람들을 놀래킨 바가 있다.
포포비치 감독의 페이버릿이었던 죠지 힐을 인디애나로 보내면서까지 데리고 오고 싶게 한 재능이었다. 그러나 스퍼스 프런트도 이 루키가 첫 시즌에 49.3%의 야투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진 않았었다. 게다가 3점 성공률은 37.6%... 대학시절엔 더 짧은 3점라인에서 25%의 성공률 밖에 안 보였던 선수였는데 말이다.
그래서 카와이 레너드가 12월의 트레이닝 캠프에 나타나 NBA에서 통할 수 있는 외곽슛을 터뜨리기 시작하자 모두가 놀랐던 것이다. 락아웃으로 인해 시즌 개막일이 계속 연기되고 있었지만, 그는 이미 스퍼스의 잉글랜드 슈팅코치와 개인훈련에 돌입해 있었다.
잉글랜드 코치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여름 내내 한 것은 레너드의 슈팅 릴리즈 지점을 바꾼 것이었습니다. 좀 더 간결하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슈팅이 나가게끔 말이죠. 그 락아웃 기간 동안 레너드가 정말 미친 듯이 연습을 하더군요."
레너드의 슈팅력은 나날이 향상되어 갔다. 그리고 레너드는 팀 스퍼스의 주전 3번이 되었고, 올-루키 퍼스트 팀에도 선정이 되었다. 플레이오프가 시작되자 그의 효율성과 생산성 모두가 늘어났다. 포포비치 감독은 뷰포드 매니저와 스퍼스 프런트가 또 하나의 보석을 발굴해냈음을 인지할 수 있었다.
포포비치 감독의 말...
"레너드는 그 어떤 것에도 놀라질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팀 덩컨과 비슷해요. 덩컨도 처음 리그에 입성했을 때 묵묵히 자기가 할 일만 하던 타입이죠. 누구에게 트래쉬 토킹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러면서 모든 이의 말을 경청했었죠. 조용히 배운 것들을 코트 위에서 보여주곤 했었죠."
"하여튼 레너드는 팀 덩컨 이후로 루키시즌에 가장 훌륭한 자세와 반응(그것이 무었이었든 간에...)을 보여준 선수였습니다. 대학 2년만 마치고 온 선수였는데 말이죠. 보면서도 정말 믿기지가 않습니다."
르브론, 코비, 듀란트, 카멜로 등의 선수와 함께 연습을 하며 지내고 있는 레너드가 그들로부터 많은 기술을 배우고, 본인 스스로가 리그의 엘리트가 될 수 있음을 믿게 될 것이란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다.
포포비치 감독의 말...
"어떠한 레벨의 경기이건 이런 NBA 선수들과의 대결은 엄청난 겁니다. 이 올림픽 대표팀 캠프는 그에게 많은 동기를 부여할 겁니다.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 그리고 코칭 스태프, 그 위대한 선수들.... 그냥 이들 가운데 자신이 소속이 되어 있다는 느낌 하나만으로도 레너드같은 젊은 선수에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거든요. 그 이후에 써머 리그에선 팀 전체의 포커스가 자신에게 맞춰져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겁니다. 11월에 시즌이 시작될 즈음엔 완전히 바뀌어져 있는 자신을 보게 될 겁니다."
"그가 루키시즌 때 우리에게 주었던 놀람보다 이번 오프시즌 동안에 있을 그의 선수로서의 향상이 더 클 것이란 확신이 제게 있습니다."
레너드는 올림픽 국가대표팀과의 최종 연습경기가 끝난 지난 수요일 오후에 샌안토니오로 돌아왔다. 그는 내일부터 시작될 써머리그의 첫 경기인 애틀란타와의 경기를 위해 다시 라스베가스로 돌아갈 것이다.
스퍼스의 써머리그 목표는 다음과 같다:
레너드에게 마음껏 공격을 하게 허용한다. 레너드가 스퍼스의 고-투-가이가 될 것이다. 수없이 많은 픽앤롤 플레이가 그를 위해 만들어질 것이다. 이게 반복적으로 지속될 것이고, 레너드는 무한대로 공격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스퍼스의 어시스턴트 코치, 채드 포싸이어 씨의 말이다.
"하루종일 반복되는 연습이 될 것이고, 우리는 그렇게 할 겁니다. 비디오로도 하루종일 연구할 수 있긴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전력으로 뛰며 얻는 실전경험만큼 중요한 것은 없죠. 바로 여기서 진정한 실력향상이 오는 겁니다. 실전상황에서의 리플레이라고나 할까요?"
레너드 본인의 각오도 대단하다.
"코치님들에게 제가 공격도 잘 할 수 있음을 보여드릴 겁니다. 제가 공을 소유했을 때의 드리블 능력이나, 픽앤롤 처리능력, 또는 아이솔레이션 상황에서의 공격 등등... 제가 팀원들의 도움없이도 득점할 수 있는 선수란 걸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코너에 짱 박혀서 주야장천 와이드 오픈 3점 찬스만 기다리는 선수가 아님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포포비치 감독도 트레이닝 캠프를 앞두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눈치다.
"무지하게 기대가 됩니다. 내년 시즌에 얘가 대체 어떻게 바뀌어 있을 지...."
번역: Doctor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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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근데 저거 다 내숭같아요 ㅋㅋㅋ 대학시절엔 막 웃고 소리도 지르고 했다는데.. 혹시 ICEMAN 별명이 탐나서 컨셉으로?
조지 거빈, 팀 덩컨의 뒤를 이어 자신이 조용한 이미지의 프랜차이저 스타 계보를 이으려는 의도가 아닐까요?
이녀석 응큼한 놈이네요 ㅎㅎ
하여튼 무진장 기대됩니다 카와이 ㅎㅎ 나중에 던컨처럼 장난치고 하겠지요 ㅎㅎ
오클라호마와의 시리즈에서 듀란트를 상대하고 많은걸 느꼈으면 했는데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군요~완소입니다.
섬머리그가 기대됩니다, 션엘리엇+보웬이 되려무나 ㅎㅎ
저도 카와이의 미래를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카와이는 이 둘에겐 없었던 블락 능력까지 있죠.
3번 포지션에서 곧 리그 탑 5 안에 들 선수입니다.
탑5..
르브론,듀란트, 멜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면;;ㄷㄷㄷ
지난 시즌 중반까지는 이 선수는 연봉 천만불 짜리 선수가 될 것이다 라고 약간 오버해서 예측했습니다만 플옵을 보면서 제 예측이 잘못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박사님 말씀 처럼 이 선수는 스포 포지션에서 5위 안에 반드시 들어갈겁니다.
그렇게 되면 시즌 시작할때 전문가들의 예측이였던
맥시멈 쥐포스는 이제 미니멈 쥐포스가 되겠죠.
샌안이 더 강한팀이 되려면 카와이가 파커를 뛰어넘는 수 밖에 없는데 불가능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좋겠네요... 카와이야 넘 늦지 않게 얼렁얼렁 커주렴
5순위 재능 정돈가요. 고정 셋이 있고. 조쉬,게이.갈리날리,그래인저
스핑크스..별명으로 딱인데요 :), 내가 저 넘 때문에...결국 섬머리그 볼려고 리그패스를 또 끊었네요 ㅎㅎ
레너드 정말 기대되네요. 피펜급 재능의 소유자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 정도의 선수로 성장해주기를 기대합니다. 써머리그에서 에이스로서의 공격능력을 훈련받는다고 하니 개인적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빅쓰리 체제이니 레너드가 돌아오는 시즌에도 지난해와 같은 보웬 롤 이상을 부여받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기도 하지만 포포비치 등 스퍼스 수뇌부들이 레너드에게 보고 있는 것이 단순히 롤플레이어가 아니라 그 이상을 기대한다는 점을 확인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Big4 시대의 개막. 기대됩니다.
스퍼스 팬들이 레너드에게 느낀 아쉬움을, 본인이 더 잘 알고 있네요. 레너드의 성장이 스퍼스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무기라 생각합니다.
레너드의 성장에 새로운 프랜차이즈스타가 탄생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