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월 10일) 오전 10시, 필기시험 있는 날.
서울역 근처 한일빌딩 6층 공간이라는 곳으로 향했어요.
"시험 전까지 이론과 예상 문제 딱 세 번만 보고 가자."
그런데 세 번을 보아도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 새벽 2시까지 보고,
오늘 아침 6시부터 한 시간 더 보고 갔어요.
아, 사찰음식 이론이 이렇게 어렵다니!
오장에 좋은 음식과 맛 그리고 오장에 나쁜 음식과 피해야할 맛.
사찰의 고승과 근현대 스님들에 대한 것도 상당히 어려웠어요.
<이론>
- 사찰음식 개요
- 사찰음식의 분류
- 경전 속의 식문화
- 경전 속의 식재료1
- 경전 속의 식재료2
- 한국사찰음식의 식재료
- 경전에서 살펴본 질병 발생의 원인과 치료법
- 발우공양
- 수행과 사찰음식
- 사찰의 소임과 사찰음식
- 약이 되는 사찰음식
- 육미
- 사찰의 식재료1
- 사찰의 식재료2
- 사찰의 발효음식
- 사찰 조리법
- 조리사의 정신
- 천연양념
- 계절별 사찰음식
- 명절과 사찰음식
- 사찰음식 역사
- 청규와 사찰음식
- 사찰음식과 근현대스님
- 사찰음식과 역대고승
- 육법공양과 사찰음식
- 의식과 사찰음식 대중화 방안
- 인문학으로 본 사찰음식
정말 방대한 이론에 정신이 혼미할 지경.
오늘 아침에도 한시간 반 일찍 도착해 취약한 부분 또 읽고 외우고.
드디어 오전 10시.
OMR 카드와 시험지가 배부되고 긴장감이 흘렀지요.
그런데 시험지를 본 순간!
웃음이 나왔어요.
아, 60문제 모두 다 아는 것.
먼저 시험지에 답을 자신있게 체크하고, 다시 한번 살펴보고 OMR 카드에 색칠하고 나니, 30분 밖에 안 지났어요.
아, 허탈하다. 문제가 이렇게 쉽다니...
전철 타고 오면서 맞춰보니 다 맞은 듯.
노력한만큼 결실을 얻었구나, 생각하니 허탈하면서도 흐뭇합니다.
첫댓글 다 맞으면 떨어질 수는 절대 없다는 거잖아요?
대단!! 합니다.
문제가 생각보다 쉬웠어요. 나는 어려운 것 달달 외웠는데 그런 건 하나도 안 나왔네요. 그래서 허탈했더라는...
수석하는 거 아닙니까?
이거 수석해도 실기시험에 떨어지면 완전 꽝이에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