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한번이지만 이때처럼 진지하고 즐거운 모임이 또 있을까요?
각자 집에서 열공하고, 한 달에 한번 모여 화음을 맞춰보는 아띠 앙상블.
오늘은 송샘 교회에서 모였어요.
오전 8시 40분에 도착하니, 벌써 악기 소리가 납니다.
우리의 싸부 비니샘과 김진 샘과 송재찬 샘이 연습을 하고 계시네요.
저는 오자마자 일본에서 사온 초코렛과 캔디와
얼마 전에 만든 딸기 쨈,
김진 샘이 사온 빵을 꺼냅니다.
샘들께 드리려고 사온 초코렛과 캔디- 약소하지만 글 쓸 때 드시라고요.
다리 아픈데도(반 깁스 중) 맛있는 빵 사오신 김진 샘- 고맙습니다.
일찍 집에서 출발하여 출출하신 샘들
비니샘이 사오신 커피와 딸기쨈 바른 빵으로 요기를 했지요.
이제 연습 시작 할 참.
만나면 좋은 사람들.
악기로 인연이 되어 화음을 맞추며 마음도 점점 맞춰지는 듯합니다.
지율샘이 찍어준 사진 - 고맙습니다.
찍는 줄도 몰랐네요.
오늘은 경옥샘이 감기로 못 나오셔서 빈 자리가 허전하게 느껴집니다.
다음 달 연습에는 꼭 함께 하셔요.
소녀소녀하게 찍은 김진 샘 사진- 선물 받은 옷이래요. 선물해주신 분에게 이 사진을 보내신다고 하네요.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연습은 12시 40분이 되어 끝났습니다.
연습은 어땠냐면요.
지난 달보다 훨씬 잘 맞았어요.
듣기엔 쉬워보이지만(너무 익숙한 곡이어서) 연주할 때는 의외로 까다로운 캐논도 처음부터 끝까지 연주해 보았으니
이만하면 성공적이지요?
다음 달에도 멋진 연주를 하기 위해
또다시 연습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새로 받은 악보 - G선 상의 아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