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10부 : 2023.11/10.11. 네팔 히말라야 마나슬루 서킷 '영혼의 산' 과 함께 걷다 (빔탕~고와1박~다라파니)

[곰발톱]

p.s : 사실 2023.11. 다녀온 곳으로 산행기를 쓰다 개인 사정으로 이어가질 못하고 있다가 조금이라도 기억이 있을 때 마무리하고자 산행기를 올립니다
  

빔탕에서 출발전 바라본 히말 산자락

고와롯지에서 바라본 아침 풍경
 
 

1. 전체기간 : 2023. 10.29 ~ 2023.11.17. 19일간
2. 네팔 히말라야 " 마나슬루 써킷 (트레킹) " 
3. 동행 : 수영형님
4. 세부일정
    1)   2023. 10.29. 인천공항 출발  중국 청두 공항 도착 호텔 1박
    2)   2023. 10.30. 청두공한 출발 네팔 카투만두 도착 타멜 숙소에서 1박
    3)   2023. 10.31. 들머리 마차콜라 도착(버스 10시간,짚차 1시간)
    4)   2023. 11.01. 산행 1일차 : 마차콜라 (869m) ~ 따또바니 ~ 도반 ~ 자갓(1,33m) 19km 
    5)   2023. 11.02. 산행 2일차 : 자갓 (1,330m) ~ 셀러리 ~ 필림 ~ 냑 ~ 뎅(1,860m) 20km
    6)   2023. 11.03. 산행 3일차 : 뎅(1,860m) ~ 비히페디 ~ 갑 ~ 남눙(2,630m) 18km
    7)   2023. 11.04. 산행 4일차 : 남눙(2,630m) ~ 쇼  ~ 로 ~ 살라(3,480km) 13km
    8)   2023. 11.05. 산행 5일차 : 살라(3480km) ~ 사마가온(3520m)  7km
    9)   2023. 11.06. 산행 6일차 : 고소적응 사마가온(3,520m) ~ 바이런드호수 ~ 마나슬루 베이캠프(4,823m) 왕복 14km
   10)  2023. 11.07. 산행 7일차 : 사마가온(3520m) ~ 삼도(3,851m) 9.14km
   11)  2023. 11.08. 산행 8일차 : 삼도(3,851m) 9.14km ~ 다람살라(4,460m) 6.1km
   12)  2023. 11.19. 산행 9일차 : 다람살라(4,460m) ~ 라르케페디(5,103m) ~ 빔탕(3,740m) 16km
   13)  2023. 11.10.산행10일차 : 빔탕(3,740m) ~ 고와(2,525m) 15km
   14)  2023. 11.11.산행11일차 : 고와(2,525m) ~ 다라파니(1,816m) 10km 산행 끝
   15)  2023. 11.12.일정12일차 : 다라파니(1,816m) ~ 베시사하르 (짚차 약 4시간 이동 44km) 
   16)  2023. 11.13.일정13일차 :  베시사하르 ~ 카투만두 타멜(버스이동 약 10시간)

들어가며...
마나슬루( Mount Manaslunaslu, 8,156m)은 세계에서 8번째로 높은 산으로,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의 산’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1956.5.일본팀 처음으로 등정에 성공하였다.(위키백과) 그리고 이산은 히말라야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15명(한국대원 4명, 일본,1명, 셀파 10명)이 죽은 비운의 산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선 1971년 김00 동생분이 등정 하다가 돌아가신 후 1972년 형 김00가 다시 도전하였다가 형 마저 돌아가신 곳 이기도 하다. 대한민국에서는 1980. 4.28. 동국대학교 산악반에서 처음 등정 했다.

마나슬루 써킷 : 마나슬로 봉을 가운대로 두고 들머리 마차콜라(869m)에서 시작하여 최고높이 라르케라패스 즉 고개 (5,106m)를 넘어 안나푸르나써킷 시작점이자 마나슬로 써킷 끝나는 다라파니 (1,816m)까지 둘레길 약 142km (사이드 트레킹 : 마나슬루 베이스캠프왕복 약 14km 포함)를 도는 트레킹 코스다. 마나슬루 써킷의 들머리와 날머리는 지정 확정된 곳이 아니고 여행일정등 마을 따라 늘이거나 줄일 수 있다

이번 여행의 최고 높이이자 이곳을 오기 위해 그동안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던 곳 라르케 패스(5,160m)를 무사히 넘어와 긴장이 풀린 것 같았으나 아직도 이틀을 더 가야 하기에 머릿속은 정신이 없다

다람살라에서 눈이 내려 걱정을 했는데 그나마 내리다 말아 다행 이였고 선답자의 산행기를 보면 라르케 패스까지 무척 지겹 다고 했는데 해가 뜨고 주변 경치를 보며 세월없이 걷다 보니 생각보다 힘들지않았다. 

다람살라에서 라스케패스를 무사히 넘어 빔탕까지 약 10시간가량 긴 거리를 도착하였고

수영형님 몸상태는 아직도 고소와 감기가 회복되지 않아 저녁을 드시는 게 걱정이 돼 난로에 뜨거운 물을 데워 날진병에 담아 침낭에 넣어준다. 이곳은 네팔 다른 트레킹 지역보다 물 데우는 것에 관대하기에 참 좋은 것 같다

고소증세는 내려가면서 고도를 낮출수록 음식도 잘 드실거고 좋아질 것이니 이젠 마무리만 잘하면 될 것 같고... 
 

 
아침에 일어나 수영형님 컨디션을 물어보니 많이 좋아 졌다고하여 우선 안심이었고 아침을 먹고 출발이다.  오늘은 고와까지 약15km 만만한 거리가 아니지만 하산길이고 경치가 좋다고 하니 맘편히 내려가면 될것 같다.
 
모처럼 678원칙을 지켜(6시 기상, 7시 식사,8시 출발) 일찍 출발 한다. 해가 들지 않아 춥지만 넓은 들판가운데 있는 빔탕은 히말라야 산자락에 빙둘러 쌓여 들판 가운데 숨어 있는게 1990년 20대 초반 당시 울릉도 성인봉에 올랐다가 나리분지에 내려 오니 인가 하나 없는 들판에 약초재배로 인해 온 들판이 한약 냄세로 가득했던  생각이 문득 든다 ㅎ
 
조금은 쌀쌀한 날씨지만 분주하지 않고 고요하니 차분해진 마음으로 진행 하고  
 

빔탕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히말라야 산자락들

확대 당겨본다

같은 곳 다른 사진

확대 당겨본다

수목 한계선을 지나 본격적인 원시림 지대에 들어선다

오른쪽으로 살짝 돌려서 찍는다

해가드니 따뜻해지고 이곳에서 한 참을 쉬어간다

같은 곳 다른 사진

당겨본다

계곡 콜라(강)도 나오고 

당겨본다

고와 마을에 도착 한다

같은 곳 다른 사진

이곳에서 하루를 쉬어간다.

보통 이곳에서 쉬지 않고 다라파니까지 내려 가는데 여유도 있고 해서 하루를 머물기로 한다. 이곳 사우니(주인 여자)  인심이 참 좋다. 부엌을 오픈하여 장작 불 난로앞에 모여 여행객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도 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른다.

고외 롯지 .생각 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 저기 보이는 샘터에서 빨래를 한다

건물 오른쪽으로 계곡콜라(강)가 흘러 약간 추운감이 있었으나 겨울침낭에 들어가 추운줄 모르고 지난밤 비교적 잘잔 것 같다. 우리가 잔 곳은 오른쪽 건물 1층. 
 
오늘은 마지막 다라파니까지 약 10km로 산행 마무리 하는 날이다. 이젠 마음도 몸도 편하다. 천천히 아침을 해먹고 아침대신 주문한 찐 계란을 받아 다라파니로 출발 한다  

고와 마을 벗어나며 정겨운 모습이다. 소 쟁기질

당겨본다

이곳이 다라파니 인줄 알았다 ㅎ
 

 네덜란드 아즘니덜 티샆에서 쉬면서 이분들 키가 정말 커서 배구선수랴고 묻자 한 참을 웃더니 아니란돠! 다라파니 도착 후 바로 짚차를 타고 바로 카트만두 간다. 그리고 네팔 옛 왕궁 박타푸르에서 그들이 나를 알아보고 다시 만난다 서로 웃으며 서로 찡 하게 포웅도 해보고 ㅋㅋ
 

저곳을 짚차가 지나간다 ㅎㅎ

다라파니에 도착 한듯 한데 우리의 숙소는 이곳에서 본마을 까지 한참을 더 간다

 
옛날 2G 폰을 사용하기에 고생을 많이 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준비해 간 갤럭시 A 핸드폰을 주니 너무도 좋아하는 마음을 보니 그나마 마음이 가볍다. 원래는 가이드겸 포터를 계약해 짐을 지기로 했는데 이곳의 률엔 가이드는 짐을 안 진단다. 그래도 산행 이튿날부터 삼도까지 그리고 다람살라 일부까지 함께 짐을 지고 왔다. 
 

이곳 부터는 안나푸르나 써킷 구간이기에 담아본다

뒤돌아 보고

다라파니 도착하여 모든 산행일정은 이곳에서 마무리한다. 이곳에서 하루를 쉬고 다음날 짚차를 타고 비포장 도로 약 4시간을 달려 베시사하르에 도착, 그곳에서 마을 축제를 보며 하루를 쉬고 다음날 아침 07:00 첫 버스로 카트만두 까지 약 10시간의 긴 여행을 하고 외국인 여행자 거리 타멜 도착 숙소를 잡고 네팔 관광(박타푸르) 을 마무리로 모든 일정을 끝내고 무사히 귀국한다

[킬문]

죽을 때는 죽더라도 마나슬루 한번 올라가고 싶네...인생 뭐 있어...?

[곰발톱]

헉 이곳 정상이 14좌 중에서 위험 하다고 소문난 곳 인디유 ...

[킬문]

같이 한번 가면 안될까...? 농담이여~~~^^

[곰발톱]

에고 지는 그나마 편하고 덜 위험한 곳 즐기면서 다니고 시퍼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