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국 정부, 지난 11월 27일 영국의 미래 산업 전략을 담은 백서(White Paper) 공개 -
- 영국의 미래 산업 전략 목표는 생산성 향상 -
- 인공지능, 청정기술, 미래형 이동수단, 고령화 사회를 4대 도전과제로 설정 -
□ 영국, 산업전략(Industrial Strategy) 백서 발간
ㅇ 테레사 메이(Theresa May) 영국 총리는 올 1월 영국의 EU탈퇴를 공식화하고, '포스트 브렉시트' 시대를 맞이할 산업 전략을 제안하는 녹서(Green Paper)를 공표
ㅇ 녹서 공개 이후 약 2000건에 달하는 공식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약 10개월 후인 지난 11월 27일, 영국의 미래산업전략(Industrial Strategy)을 담은 백서(White Paper) 공개
녹서(Green Paper) 및 백서(White)의 차이
구분 | 녹서(Green Paper) | 백서(White Paper) |
의미 | 협의(Discussion)를 촉진하기 위해 발표하는 정부제안 예비보고서 | 정부의 정책제안서 |
역사적 배경 | 역사적으로 녹서는 녹색종이에 인쇄돼 발표됐기 때문에 녹서(Green Paper)로 불리며, 이는 백서와 같은 다른 종류의 문서들과 구분하기 위함. | 백서는 역사적으로 표지가 없으며, 일반적인 흰 용지로 작성됐기 때문에 녹서와 구분돼 백서(White Paper)로 불림. 즉, 녹색은 협의, 흰색은 제안을 위한 문서 |
자료원: 옥스퍼드 사전, 가디언지
- 메이 총리는 서문을 통해 기업이 전국적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산업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총리로서의 첫 번째 소임이었음을 강조
- 또한 이번 백서를 통해 정부와 기업 간의 협업으로 더 강력하고(stronger), 공정한(fairer) 경제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제시한다고 밝힘.
- 그렉 클라그(Greg Clark) 기업 에너지 산업전략부(BEIS) 장관 역시 서론을 통해 생산성(productivity)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영국이 미래 산업의 최전선에 설 수 있도록 도전 과제를 설정한다는 데 의의가 있음을 명확히 함.
□ 영국이 직면한 현안, 생산성 문제
ㅇ 다른 G7국가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생산성이 영국 산업의 문제점임을 지적
- 최근 수십 년 동안 수출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지 못한 점, 투자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점, 필요한 기술을 육성하지 못한 점이 문제점임을 동시에 강조
영국의 시간당 수입 및 생산량(1993년=100) | 근무시간당 GDP(2016년 기준, UK=100) |
자료원: 백서 'Industrial Strategy[원 출처 영국 통계청(ONS) 및 ASHE data]'
- FT(Financial Time)에 따르면, 영국은 상대적으로 유연한 노동법과 해외 투자유치에 매력적인 국가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금융위기 이전시기와 비교했을 때 약 20% 정도 낮은 생산성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
ㅇ 영국 정부는 이번 백서를 통해, 상대적으로 낮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5대 기초분야를 정의하고 관련 정책 비전을 제시
□ 생산성 향상을 위한 5대 기초(Five Foundations) 비전
1) 혁신(Ideas)
ㅇ (R&D 투자 확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국가가 되기 위해 공공과 민간분야의 R&D투자 증대가 필요하며, 2027년까지 R&D투자를 국내총생산(GDP)의 2.4%까지 끌어올리고 장기적으로 3%까지 확대
- 영국 정부는 백서를 통해 공공과 민간분야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 중의 하나로 R&D투자의 중요성을 강조
- 백서에서는 2015년 OECD가 발표한 '국내총생산(GDP) 대비 R&D투자 비율'을 인용, 영국(1.7%)은 독일(2.9%)과 미국(2.8%)에 비해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음을 지적
국내총샌산(GDP) 대비 R&D에 대한 국내총지출(2015년)
자료원: FT(Financial Times, 원 출처 OECD)
ㅇ (세제 혜택) 2018년 1월 1일부터 대기업의 R&D 지출에 대한 세액 공제비율을 11%에서 12%로 인상하고, 중소기업 및 신기술 개발기업은 R&D 세액 공제로부터 최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
ㅇ (펀드 추가 투입) 영국 전역에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산업 전략 챌린지 펀드 프로그램(Industrial Strategy Challenge Fund Programme*)에 7억2500만 파운드를 추가로 투입
* 산업 전략 챌린지 펀드(Industrial Strategy Challenge Fund) - 내용: 기후 변화(Climate Change)에서부터 자동화(Automation)에 이르기까지 세계가 직면한 6대 도전과제의 혁신을 위해 영국 기업과 연구가들에게 자금 지원 - 6대 도전과제: 헬스케어 및 의약품, 로봇고학 및 인공지능, 클린&플렉서블 에너지, 무인차량, 미래 제조업 및 재료, 위성 및 우주기술 |
2) 인재(People)
ㅇ (기술교육 시스템 개혁) 영국은 인문계(Academic)분야에서 세계최고의 대학 및 우수의 커리큘럼을 가지고 있는 만큼, 실업계(Technical)의 기술교육 분야도 개혁을 통해 수준을 끌어올려 새로운 인재를 육성할 계획
- 새로운 기술 교육(New T levels)은 직종을 그룹화해 해당 직종별 필수 교육을 제공하는 15개 노선(routes)으로 분류될 예정이며, 2020년에 첫 시행될 예정
- 첫 시행 전까지 해당 기술교육 시스템 개혁에 매년 5억 파운드를 투입할 계획
ㅇ (STEM 분야 투자 확대) 과학(Science),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 수학(Mathmatics)을 일컫는 STEM 과목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수학·디지털·기술 교육에 4억600만 파운드 추가 투자
ㅇ (신 재교육 프로그램) 고용의 생산성을 유지하고, 노동자들에게 기술훈련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국가 재교육 프로그램(National Retraining Scheme)을 신설하고 디지털 및 건설 교육 훈련의 초기과정에 6400만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
3) 인프라(Infrastructure)
ㅇ (국가 생산성 투자기금 증액) 교통, 주택, 디지털 인프라 환경 등을 지원하기 위해 회계연도 2022/23 기준까지 국가 생산성 투자 기금(National Productivity Investment Fund)을 230억 파운드에서 310억 파운드까지 증액
국가 생산성 투자 기금(회계연도 2022/23 기준까지 310억 파운드)
자료원: 백서 'Industrial Strategy'
ㅇ (친환경 클린 인프라 확대) 전기차 충전소(Charging infrastructure)에 4억 파운드, 플러그인 자동차 보조금(Plug-in Car Grant)에 추가로 1억 파운드 지원
ㅇ (디지털 인프라 투자) 디지털 인프라 구축을 위해 5G 네트워크에 1억7600만 파운드, 지방 지역의 광통신(full-fibre) 네트워크 구축에 2억 파운드를 포함해 총 10억 파운드 투자
- 자율주행 자동차의 미래 생산성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도로(Road)위에 5G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동하는 기차 안에서 5G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범 사업에 일정 자금이 투입될 예정
- 또한 한국, 일본, 포르투갈, 스페인과 같이 국가 전역에 광통신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도록 투자를 진행할 예정
4) 비즈니스 환경(Business Environment)
ㅇ (민관협력의 신개념 도입) 생산성 증대를 목적으로 정부와 산업계가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분야별 합의(Sector Deals*)' 개념을 제시함.
- 백서에서는 첫 번째 협의 분야로 생명 과학(life Sciences), 인공 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자동차산업(Automotive Sector)을 꼽음.
* 분야별 합의(Sector Deals) - 생산성 증대를 위해 각 산업분야별 쟁점에 대해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협의하는 것을 의미하며, 영국 정부는 올 1월 발표한 녹서에서도 해당 개념 제시 - 즉, 각 산업분야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그 민간업계의 의견을 수렴해야한다는 것이 주된 의미 - 영국 정부는 각 산업의 민간분야가 정부의 문열 열고(open door) 들어와 개혁안(proposals)을 제시해주기를 제안하며, 함께 합의(deals)를 이뤄나갈 것임을 밝힘 |
ㅇ (혁신사업 투자) 높은 잠재력을 보유한 혁신적인 비즈니스에 영국 기업은행(British Business Bank)에서 조성한 25억 파운드 투자 펀드를 포함해 10년 동안 200억 파운드 투자 계획(Action Plan) 마련
ㅇ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도모) 상대적으로 생산성이 높지 못하다는 오랜 지적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안 검토
5) 지역(Places)
ㅇ (지역 산업 전략) 미래 산업 전략은 특정 도시가 아닌 영국 전역에 적용될 예정이며, 지역별 격차를 줄이고 경제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영국 정부는 해당 지역의 강점을 살리는 지역 산업 전략에 동의
ㅇ (연결망 확대) 시내 교통수단을 위해 17억 파운드 규모의 신규 기금 조성, 지역별 연결망을 개선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프로젝트 지원
ㅇ (지방 교사 지원) 상대적으로 발전이 필요한 지방에 근무하는 교사들의 전문성 개발 지원을 위해 'Teacher Development Premium'이라 불리는 시범사업에 4200만 파운드 투자
□ 4대 도전 과제
1) 인공지능(AI) & 데이터 경제(Data Economy)
ㅇ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기계학습(Machine Learning)은 글로벌 경제를 변화시키기 시작했으며, 영국은 특히 이 분야에강점을 가지고 있음.
-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PwC를 포함한 최근 연구 자료들에 따르면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Digital Technologies)은 향후 매년 8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며, 영국 GDP는 인공지능으로 인해 10%(2320억 파운드 규모) 더 성장할 것으로 예측됨.
인공지능(AI)이 영국 GDP에 미치는 영향(2017~2030년)
자료원: PwC
- 특히 인공지능과 데이터 경제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들은 여러 다른 산업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혁신적인 변화를 가지고 온다는 점에서 또 다른 의의를 찾을 수 있음.
ㅇ 영국은 이 분야의 강점을 유지하고, 세계 혁신의 중심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일 예정
- 산업 전략 챌린지 펀드(Industrial Strategy Challenge Fund)등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인공지능과 데이터 중심의 새로운 혁신기술 지원
- 영국의 데이터 과학 연구기관인 앨런 튜링 연구소(Alan Turing Institute)를 인공지능분야의 국립연구센터로 지정해 해당 분야의 연구에 4500만 파운드 추가 지원하고, 2020~2021년까지 연구 인력의 숫자를 계속 늘려갈 계획
- 또한 영국 정부는 민간과 협력해 산업계 주도의 인공지능위원회(AI Council)를 구성, 산업 전반에 리더십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
2) 청정 성장(Clean Growth)
ㅇ 낮은 비용의 저탄소 기술(low carbon technologies)과 시스템 및 서비스를 개발·활용해 세계를 선도함으로써, 청정 성장(Clean Growth)로의 세계적 전환 시점에서 영국 산업의 이점을 극대화할 계획
ㅇ 자동차·우주항공·건설 분야는 청정 에너지원 및 효율적인 신소재로 전환해 세계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가고, 영국 기업들이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smart energy systems) 혹은 바이오 경제(bio-economy)와 같은 새로운 시장을 발전시켜나가 선도하기를 희망함.
ㅇ 영국은 이미 저탄소 기술과 같은 청정 성장(Clean Growth)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혁신을 통한 시장의 성장을 위해 정책(poilcies), 규제(regulations), 세금(taxes), 투자(investments)를 통해 해당 기술의 영국 내 성공적인 상용화 지원 예정
3) 이동수단의 미래(Future of Mobility)
ㅇ 영국은 미래형 이동수단과 연관이 깊은 인공지능(AI)과 자동차공학을 포함한 연구 개발 분야에서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정부는 미래형 이동수단의 혁신을 이끌어나갈 세계적 리더가 되는 포부를 4대 도전 과제 중 하나로 설정
ㅇ 이동수단의 미래를 이끌기 위해 영국 정부는 4가지 우선순위(priorities)로 첫째 유연한 규제체제(flexible regulatory framework) 확립, 둘째 무공해 저탄소 차량(zero emission vehicles) 지원, 셋째 자율주행· 공유대중교통 등 미래를 위한 준비, 넷째 새로운 서비스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연구개발(R&D)을 꼽음.
① (규제체제 확립) 영국 정부는 모든 관련 법규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통한 운송 혁신과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세계에서 가장 개방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임. 특히 2021년까지 영국 내 도로에서 자율주행 차량(self-driving cars)을 볼 수 있도록, 관련 규제체제의 세계 선도적 변화를 이끌 계획
② (저탄소 차량 지원) 패러데이 배터리 연구소(Faraday Battery Institute)와 관련 사무국(Office for Low Emission Vehicles)의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저탄소 배출 차량으로의 전환을 지원하는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음. 해당 패키지는 충전소 인프라 투자 펀드(Charing Infrastructure Investment Fund)에 새로운 4억 파운드 규모(민간 매칭투자 포함)의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음.
③ (미래형 교통수단) 자율주행차량의 미래 생산성과 연관이 있는 도로망 5G 테스트 베드 및 시험 프로그램에 500만 파운드를 투자할 계획임. 또한 향후 12개월 내 관련 산업계와 협의해 미래형 교통수단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역할에 대한 전략을 발표할 예정
④ (R&D 지원) 커넥티드 카 및 자율주행차량의 인프라 지원에 대한 R&D 투자 지속
4) 고령화 사회(Ageing Society)
ㅇ 영국 정부는 고령화 사회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혁신의 힘을 활용할 계획이며 관련 제품 및 서비스의 혁신은 생산성 및 개인의 복지에 중요한 차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제안
ㅇ 영국 기업이 고령화 인구의 증가에 따라 창출된 시장에 관련된 혁신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하고, 생명과학 분야에서 영국이 리더십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건강 관련 데이터를 활용할 계획
□ 시사점
ㅇ 영국의 미래산업전략 목표는 생산성 향상
- 올 1월 브렉시트 이후 시대를 맞이할 산업 전략을 제안하는 녹서(Green Paper) 공표 이후, 의견 수렴을 통해 고안된 새로운 산업 전략에 대한 세부사항 발표
- 독일·프랑스·미국 등 다른 G7국가들에 비해 낮은 생산성이 영국이 직면한 현실이라는 분석 하에, 성과를 개선해야 할 5대 핵심 기초 분야 강조
ㅇ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 분야별 합의(Sector Deals) 도모
- 영국 정부는 산업계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5대 핵심 기초분야를 발표하면서, 이를 위한 방법론으로 민간 산업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각 산업 분야별 합의를 도모하는 방안 제시
- 분야별 합의를 도모할 첫 번째 분야로 생명과학(life Sciences),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자동차산업(Automotive Sector)을 꼽음.
ㅇ 미래산업을 위한 4대 도전 과제
- 영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 청정 저탄소 기술, 미래형 자동차 등을 도전과제로 설정, 글로벌 미래 산업의 최전선에 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힘.
- 특히 해당 분야는 각 분야 자체 내에서의 혁신도 필요할 뿐만 아니라, 다른 섹터로까지 혁신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음. 예를 들어 미래형 자동차의 개발은 인공지능 및 저탄소 기술 발전과도 그 궤를 같이 하기도 함.
- 영국 정부는 또한 향후 12개월 내 관련 산업계와 협의해 미래형 교통수단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역할에 대한 전략을 발표할 예정
ㅇ 미래산업 로드맵을 향한 일부 비판적 시각
- FT(Financial Time)를 포함한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의 낮은 생산성 문제는 산업의 공급 구조(Supply Chain)상 중소기업과 연관이 깊으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담지 못하고 있다는 것
- 또한 일부 산업계와 학자들은 기존 지원 프로그램과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 사이에서 혼란이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
- 해당 산업 전략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EU와의 브렉시트 협상이 영국이 의도한 것처럼 좋은 결과(Good Deal)로 마무리 돼야 한다는 선결 조건 필요
자료원: Industrial Strategy(White Paper), Building our Industrial Strategy(Green Paper), 영국 정부 사이트(gov.uk), 옥스퍼드 사전, FT(Financial Time), BBC, 가디언지, PwC, 영국 통계청(ONS), OECD 통계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