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천재’의 귀환이다. 지난 14일 드라마 같은 프랑스 무대 데뷔전을 치른 박주영(23·AS모나코)에 대한 현지 언론의 찬사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히라크두 모나코 감독 역시 “박주영은 기술적인 차이점을 보여줬고 그에 대한 확신을 심어줬다”며 로리앙전 승리의 일등 공신으로 꼽았다. 아트 사커의 진원지에서 ‘한국판 아트 사커’에 대한 극찬이 나온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축구팬들은 돌아온 박주영이 프리미어리그의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함께 본격적인 ‘축구 양박 시대’을 열 것으로 벌써부터 흥분하고 있다.
앙리를 닮은 주영
한 경기에 모든 것을 평가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박주영은 달랐다. ‘축구천재의 성장이 멈췄다’는 비아냥을 일축하듯 한차원 높은 몸놀림을 선보였다고 축구 전문가들도 입을 모으고 있다. 데뷔전 1골 1도움. 2대0 승리를 이끈 데뷔전 무대는 ‘박주영 원맨쇼’ 무대나 다름없었다는 평가다.
박주영 소속팀 AS모나코는 특별한 팀이다. 1919년 창단해 프랑스 리그에서 7번의 우승과 5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명문 중의 명문이다.
이런 팀에서 ‘모나코의 샛별(Park Chu-Young. la nouvelle etoile monegasque)’이라는 평가가 나온 것만으로도 의미가 깊을 수밖에 없다.
명문 구단인 만큼 AS모나코를 거쳐 간 스타들도 많다. 그 중에서도 최고의 스타는 티에리 앙리(31·바르셀로나)다.
앙리는 축구 ‘킹’이다. △1998년 프랑스월드컵 우승 유로 △2000 우승을 이끈 프랑스 ‘아트사커’의 핵심이기도 하다. 프랑스 대표팀 최다골(45골)을 기록도 그의 소유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4번의 득점왕을 차지한 득점기계로도 통한다.
박주영의 등장은 앙리의 시작과 닮은꼴이다. 1994년 AS모나코에 입단한 앙리는 1998년까지 105경기에 출전 20골을 기록했다. 현재 앙리를 떠올리면 초라할 수 밖에 없는 성적표다. 하지만 앙리는 AS모나코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킹으로서의 면모를 쌓은 곳 역시 AS모나코다. 결국 유벤투스를 거쳐 1999년 아스날에 입단한 앙리는 마침내 ‘킹’으로 불리며 킬러 본색을 드러냈다.
박주영은 앙리가 걸었던 길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시작도 같은 AS모나코다.
김호 대전 감독은 “박주영은 기술적으로 흠이 없는 최고의 테크니션이다. 국내에서 부진한 것은 목표의식을 잃었기 때문이다”며 “해외 진출이 이뤄졌으니 기량이 하루가 다르게 진화할 것”이라고 단언한다.
현지 축구팬들 역시 ‘제 2의 앙리’가 나올 수 있다며 흥분하고 있다.
‘Mika’라는 아이디의 팬은 “경기장에서 직접 플레이를 봤다. 박주영은 괴물이다”고 놀라움을 표했고 ‘nandofan’라는 아이디의 축구팬 역시 “한 차원 높은 움직임은 말문을 막히게 했다. 공중 플레이도 뛰어났고 테크닉도 나무랄 데가 없었다”고 극찬했다.
아직 미완이긴 하지만 창조적인 플레이 역시 앙리를 쏙 빼닮은 부분이다.
‘El Che’라는 한 프랑스 축구팬은 “테크닉도 좋지만 정말 영리한 플레이를 한다”며 “그가 로리엥의 수비진을 중앙에서 오프사이드 트랙을 허물며 파고 든 것은 로리엥으로서는 완전히 허를 찔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양박 시대 열릴까
박주영의 성공 데뷔로 기대를 모으는 것은 빅리거 박지성과 함께 하는 ‘유럽 무대 성공시대’다.
양박 시대 개막은 박주영의 예전 기량을 되찾으면서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발은 일단 산뜻하다. 하지만 진짜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아시아의 평범한 스트라이커쯤으로 생각했던 각 구단이 그의 활약에 집중 마크와 철저한 분석에 들어갈 것은 불을 보 듯 뻔하다.
스스로 진화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살벌한 무대가 또 유럽 리그다.
국내 최고의 원투 펀치 이동국(성남)과 이천수(수원) 역시 날개조차 펴지 못한 채 쓸쓸히 짐을 싼 곳이다. 생존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97~98 시즌 RC스트라스부르에서 4골을 뽑으며 ‘세오’ 열풍을 일으켰던 서정원 해설위원은 “박주영의 장점은 좋은 움직임과 뛰어난 기술 명석한 두뇌다”고 지적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계속 감독에게 어필해야 한다. 문제는 체력이다”고 체력 보강을 주문하고 있다.
“리그1에서 뛰는 선수들과 비교할 때 체격이 작은 게 흠”이라고 꼬집은 서 위원은 “지속적인 웨이트를 통해 파워를 키워야 한다. 유럽의 다른 리그에 비해 리그1에는 순발력이 뛰어나고 몸이 유연한 수비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은 “팀 내에서도 자기 의사를 확실히 표현하는 게 가장 중요한 요소다”고 언급하면서 “필요한 것은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 혼자 속으로 앓기만 하면 경기력도 나빠질뿐더러 팀에서 무시당할 수도 있다. 대범한 성격으로 동료를 대해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의미에서 22일 열리는 마르세유전이 박주영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진정한 데뷔전일 수밖에 없다.
박주영 IQ에 열광하는 프랑스
‘데카르트에서 푸코 들뢰즈까지…’
말이 필요없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철학자들이다. 프랑스는 사유의 나라다. 예부터 폭과 깊이가 깊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프랑스 스포츠계가 사유의 폭을 가늠하는 객관적인 잣대인 박주영의 아이큐에 열광하고 있다.
AS모나코 공식 홈페이지인 ‘AS모나코넷’은 최근 홈페이지 뉴스란을 통해 “한국 국가대표 출신의 23세 젊은 공격수 박주영이 왔다”며 “아이큐 150으로 알려진 박주영은 최근 몇시즌 동안 자국리그에서 뛰면서 문전 플레이가 매우 뛰어났다”고 강조했다.
짧은 소개 글에 아이큐가 150이라는 사실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인 일. 그만큼 지능적인 플레이에 능한 선수임을 내세운 것이다.
이 공지뉴스의 댓글도 흥미롭다. ‘WhiteCrown’이라는 아이디의 한 모나코 팬은 박주영의 별명을 즉석에서 ‘머리(la tete)’라고 지어주면서 “아이큐가 150이라니. ‘머리’의 입단을 환영한다”며 “골도 넣어 주고. 골 찬스도 만들어 다오. 우리 팀엔 이게(머리) 부족해”라고 리플을 달았다.
프랑스 온라인 축구 사이트 ‘풋볼fr’도 박주영의 머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05년 한 시즌 간 프로무대에서 18골을 넣는 활약을 했던 것을 소개하면서 “그의 특징 중 하나는 아이큐가 150이라는 것”이라고 유독 아이큐를 정확히 언급했다.
이 사이트는 “전방위 공격수인 박주영은 최근 2년간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조용한 아침의 나라(한국)의 고속 모터보트라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프랑스어 축구이적 사이트인 ‘트랑스페르 풋’ 역시 “아이큐가 150이기 때문에 고메스 감독의 지시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이라며 지능적인 선수임을 강조한 뒤 “모나코가 아시아 최고의 유망선수를 영입했다”고 평가했다.
한경기로 모든걸 판단할수 없지만 해외리그 진출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제생각에 가장중요한건 선수성격 마음가짐 인거같아요.. 주위에 유학간 친구들 보면 어떤친구는 혼자 느끼는 외로움을 자신을 더 독하게 만드는데 쓰고 또어떤친구는 외로움을 달래려고 더 유혹에 쉽게 빠지기도 하고말이죠..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재능들이 유럽으로 갔는데 실패한 선수들 보면 실력차도 나겠지만 성격이 참 중요하다는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그런면에선 박주영선수가 대견하기까지 합니다..
한경기로 모든걸 판단할수 없지만 해외리그 진출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제생각에 가장중요한건 선수성격 마음가짐 인거같아요.. 주위에 유학간 친구들 보면 어떤친구는 혼자 느끼는 외로움을 자신을 더 독하게 만드는데 쓰고 또어떤친구는 외로움을 달래려고 더 유혹에 쉽게 빠지기도 하고말이죠..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재능들이 유럽으로 갔는데 실패한 선수들 보면 실력차도 나겠지만 성격이 참 중요하다는걸 새삼 느끼게 되네요.. 그런면에선 박주영선수가 대견하기까지 합니다..
데카르트랑 들뢰즈가 아이큐가 좋냐...내가 보니 이큐구만...
투팍이네 박지성박주영
2222222222222222222222
박씨로써자랑스럽다
아제발 설레발 ㄴㄴㄴㄴㄴ 괜히 잘하고잇는선수 망치지말고 닥치고 발닦고잠이나자라
야쿠부 정도만 되도 감지덕지다 앙리는 무슨 로씨보다도 보여준거 없으면서;;;
제발 설레발 하지말자... 언론...... 그냥 좀 냅둬요..
언론아..그냥 내버려둬라...
언론들 하여간 설레발은 세계 탑 클래스야
기사보고 민망하긴 첨이네 설레발 ㅎㄷㄷ
한경기 잘한거 가지고 앙리까지 나오다니..ㅋ
내가 누구? 430
띄우는게 도가 지나치다고 생각안하냐 ...이제 지겹다..
한경기에 안드로메다까지 가는구나...ㅉ
리옹상대로 1골 1어시 한것도 아니고 칭찬하는것은 좋지만 설레발이 심한거같네요.저러다 부진이라도하면
첫경기에 너무 그러네 ㅡㅡ;
그렇지 잘한땐 조이 띄워주다가 살짝 삐끗하면 또 조이 깍아내리고 fuckin MEDIA
아오
앙리보단 토레스삘나는데;
토레스가 앙리 좋아해서 앙리 따라하려고 한다는 인터뷰를 했던적이...
나도 왠지 주영이 토레스삘나는거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