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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화입니다. 셀틱 자서전을 겨울방학 막바지에 썻다가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서 흐지부지 되버렸어요. 9화까지 쓰다가 미들스보로 자서전을 중간에 올렸는데, 그것이 또 소재가 안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부드럽고 유연하게 쓸 수 있는 전에 썼었던 셀틱자서전을 다시 재집필 하려고합니다. 방학시즌이 아니라서 자주는 못올리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이야기는...글쓴이 :“ 뽀글이아이마르 “를 검색해주세요. -김포공항- -따사롭게 내리 쬐는 햇빛...9월인데도 한국의 가을은 9월 달에도 이상스럽게 무더웠다. 사트로스 코치 : 으..더워 한국은 9월인데도 덥군. 크레그 스카우터 : 스코틀랜드는 지금쯤 비가오고 구름이 질 땔텐데..이제 그곳이 그리워지네요. 사트코스 코치 : 또 이제 전남이란곳을 가야 하겠구만. 젠장 난 코치인데 왜 나까지 이곳에 출장을 오게하는건지......어서 가자고 크레그 스카우터 : 네. -감독실- 그라함 : 다음 상대는 보아비스타인가? 포마스키 : 예. 포르투갈 리그에서 4강안에 드는 강팀이죠. 그라함 : 주앙 핀투 , 프레챠 , 히카르도 가 주요선수라고 할수있겠군 포마스키 : 엘필디오 실바란 선수도 요주의 인물입니다. 상당한 골결정력을 지니고 있어요. 다행히... 그라함 : ? 포마스키 : 이 선수가 부상이라 현재 4-3-2-1 시스템의 원톱은 주앙핀투가 할 듯 합니다. -주앙 핀투......몇개월전 열린 월드컵에서 사우스 코리아와의 시합중 양발 백태클을 걸어 퇴장을 당한뒤 쭉 슬럼프라고 들었다. (지금 시점은 2002년 9월)어쨋든 내 생각엔 주앙 핀투는 원톱으로선 맞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 홈이다. 손쉽게 이길수 있을 예감이 들었다. 그라함 : 내 생각엔 주앙핀투는 처진 공격수나 공격형미들이 어울릴듯한데...마크를 강력히 해주면 될 듯 하기도 하겠군. 아 참... 지금 쯤 사트로스 코치가 사우스 코리아에 도착했겠지? 포마스키 : 예 그럴껍니다. 뭐 한국선수들이나 일본 중국 아시아권 선수들은 유럽에 오는걸 좋아하다고 하죠 또 구단이나 나라에서도 그렇게 장려하고 있다구 하구요. 별 탈 없이 협상이 진행될겁니다. 그라함 : 그렇겠지...어쨋든 9월 15일 허츠와의 경기 9월 19일 보아비스타전...어찌보면 힘든 여정이 될걸세. - 전남의 구단주실 - 김길웅 구단주 : 어서오세요. 김남일 선수에 대한 협상 때문에 오셧죠? 크레그 스카우터 : 아 네..근데 어떻게? 김길웅 구단주 : 시합때마다 찾아 오셔서 카메라로 찍고 분석하시는걸 제가 봤죠. 크레그 스카우터 : 아..그.. 허락없이 맘대로 해버려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김길웅 구단주 : 그래.. 김남일 그래 ..김남일 선수의 이적료는 얼마로 생각하고 있습니까? 사트로스 코치 : 우리 셀틱은 김남일 선수에게 900k의 이적료를 지불할 생각입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전남의 구단주 표정이 잠시 어두워 졌다. 그리고 약간 불쾌하다는 듯이 말했다. 김길웅 구단주 : 두분... 케이리그가 유럽리그 보다 수준이 낮다는 건 나도 잘 압니다. 하지만 900k? 이걸 어느 코에 붙이라는거요???? 김남일 선수는 몇 개월전 월드컵의 영웅입니다. 그리고 !! 월드컵에서 잘한 선수는 으레 몸값도 자연스레 오르는 거라 이 무식한 노인네도 알 듯 합니다만??? -전남의 구단주 상당히 격한 감정을 참아가면서 열을 올리며 말하는 것이 너무 꼴사나워 보였다. 사트로스 코치 : 그렇다면 970k 어떻소?? 김길웅 구단주 : 그것가지곤 김남일을 사갈수 없소..!! 최소 1M을 넘겨 받아야 겠소!! 그리고 일시불을 원하오. 내 듣기론 셀틱은 그리 적자에 허덕이는 구단은 아닌걸로 아오만??? -이 영감...벌써 정보통을 통해 우리 구단에 대해서 쫘르르 꽤고 있는 듯 했다. 마치 구단주가 아닌 한 마리의 늙은 여우같았다. 크레그 스카우터 : ..............잠시 그렇다면 상의좀 하고 오겠습니다. - 전남 구단 사무실 1대기실 - 사트로스 코치 : 저 영감 보통 내기가 아닌데? 크레그 : 수준낮은 리그라 좀 얕봤는데 쉽지 않군요. 사트로스 코치 : 아니야 코리아는 점점 부상하고 있네. 리그에 관중이 없다고 해서 너무 경솔하게 말하지 말게. 크레그 : 전화를 해봐야 겠습니다. 감독님에게요. 사트로스 코치 : 그래 내가 해보지. -어느 중동쪽의 관저- ??? : 역시...역시 후훗 유럽의 우중충한 날씨 보단 이곳에서 찬란히 내리쬐는 태양빛의 노을을 보는게 더 눈이 정화 되는 듯해. 비서 : 저기...인수건 말입니다만 ... ??? : 흥. 유럽의 구단이사장들은 너무 고지식해. 나의 재력만 있음 레알마드리드 뺨치는 구단을 만들 수 있단 말일세. 이젠...이 바보같은 중동축구엔 흥미를 잃었어. 관중이 개미때처럼 많고 운동장이 무너질만한 환호성 이 듣고싶단말일세. 비서 : 인수..이젠 이렇게 정중히 돌아다니면서 부탁하기엔 너무 힘든거같지 않을까요? ??? : 도르트문트,레알마드리드,베르더브레멘 다 가봤지....다 거절했지....나한테 감히 거절을 하다니 말이야. 이젠 자네 말대로 정중히 부탁하면서 구단을 내놓아라 하는건 바보같은 짓일 듯 하네... 비서 : 그럼 결국... ??? : 매수..하는걸세. 훗...다음 년도에 그걸 기획 할걸세. - 전남 구단주실- 사트로스 코치 : 방금 전화 통화를 하고 왔소. 김길웅 구단주 : 그렇소? 결과는? 사트로스 코치 : 1.2M 일시불이요.
김길웅 구단주 : 좋소! 김남일을 보내드리겠소 일주일 후에 크레그 : 알겠습니다. 김길웅 구단주 : 흐흐...엄청난 보석을 가지고 가는게 될겁니다. 사트로스 코치 : 그렇게 되길 저희들도 바랄뿐입니다. 김길웅 구단주 : 두분...지금은 두분과 셀틱이 손해를 봤다고 해도, 불과 김남일이 간 몇 개월 후엔 두분다 저에게 감사할겁니다. 그는 한국에 있어서는 안 됩니다. 셰계적인 선수로 키워주십시오. -화를 냈다. 빈정 댔다. 감정이 오락가락하는 노인네였다. 크레그와 사트로스는 이 지겨운 사우스 코리아에서 빨리 나오고 싶었다. -다음날 9월 15일 트윈캐슬파크 에든버러 스타디움 - -원정경기 라지만..어이가 없었다. 뭔헨전에서의 날렌 움직임과 180도 다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었다. 스코어 1대1 비기고 있었지만 골리 헤드만이 없었다면 4 대 1 정도는 됬을법한 스코어였다. 시종일관 공격을 허용하고 있었다. 하츠의 스테판 아담이 선취골을 넣었고 우리팀의 바르가가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라함 : 카마라!! 뭐하는거야! 공을 받아야지. -카마라는 셀틱에 와서 별활약이 없었다. 사실 셀틱에 오기전에 제일 기대를 많이했던 선수가 앙리 카마라였다. 월드컵에서 스웨덴과의 8강전..앙리 카마라의 원맨쇼는 아직도 뇌리에 박혀 있다. 헤드만을 농락했던 골든골.....그러나 월드컵 후에 그는 별 활약을 못해주고 있었다. 전광판은 90분을 가르키고 있었다. 허츠의 커크가 드리블로 2명을 제껴내었다. 그는 허츠구단의 서포터 사이에서 "삐에로“란 별명을 지니고 있었다. 상당히 특이한 드리블링을 구사하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개인기도 군계일학이었다. 주닝요와 레논을 달고 뛰면서 구피까지 제쳐낸 그는 선취골을 넣은 스테판 아담에게 살짝공을 띄워 주었다. 바르가가 헤딩으로 걷어낼려고 점프를 해보았지만 공은 드랍슛이 날라오듯이 뚝 떨어졌고 아담은 그걸 논스톱으로 처리해 공을 그물망에 꽂았다. “ 와~!!!!!!!!!!!” 허츠의 서포터들은 북을 두들기며 꽥 꽥 소리를 질렀다. 난 재정비하자고 소리 질렀지만, 이미 경기는 기운뒤였다. 별 일 없이 심판은 휘슬을 울렸다. - 락커룸 - 그라함 : 오늘 경기 수고했다. 난 지금 이순간 너무 화가난다. 일동 : ............................ 그라함 : 오늘 너희들은 상대를 너무 얕보았다. 저번 바이에른 뭔헨전의 승리에 도취 되어서. 일동 : ........................... - 회상 - 15년전이 었지....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었어. 그때도 웨스트햄은 2부리그 였고.... 그라함 : 좋았어! 이제 마지막 경기다!!!!!!! 동료 : 이제 그 경기만 이기면 우린 승격이야! 1부리그라고! 페르디난드 : 아저씨들 내일 꼭 구경갈테니 이기세요!!!!!! 우리의 다음 상대는 리그에서 꼴찌에서 두 번째 하는 애쉬포드란 팀과의 경기였지. 우리는 당연히 이길줄 알았어. 그 팀과 붙어서 한번도 진적이 없었거든.....그런데 - 킹소노스 애쉬포드구장- 스코어 보드 애쉬포드 2 : 0 웨스트햄 그 팀은 마지막 경기란걸 단단히 인지해 놓고 왔는지 시작부터 좀 거칠게 플레이 했어. 그리고 우린 말려들었어. 한마디로 위축 됬지. 무섭게 달려드는 이리떼들에게 우린 2골을 실점하고 웨스트햄은 그 해 승격이 좌절 됬지....... 감독 : 정말 아쉽게 됬다 너무 실망하지마라. 다음해에도 기회는 있다. 일동 : 정말 죄송합니다 감독님. 감독 : 여러분들에게 안좋은 소식이 될듯한데....구단주님이 팀을 완전히 바꾸려고 하고 있다. 몇몇 ..아니 10댓명은 방출될 듯 하다....... 그라함 : 바...방출?? -10일후 감독실- 그라함 : 부르셧어요?? 감독 : 그래. 그라함...지금까지 수고해 주었다. 그라함 : !!!!!! 감독 : 정말 안타깝지만 구단은 마지막 방출선수로 널 선택했어. 지난해 리그 도움왕이자 내가 인정하는 판타지스타인 너를 왜 방출 시켰는지 이해는 안가지만, 나도 어쩔수 없다. 너라면 좋은 팀에서 제의가 반드시 들어올 꺼야. -억울했어.....나는...나는 10댓명이 방출될꺼란 감독의 말에도 그렇게 신경쓰지 않았지. 그런데 갑작스레 웬 방출인지.... -몇일 후 나는 방출 이유를 들었어. 그 이유인 즉슨 나의 포지션인 처진 공격수는 웨스트햄 전술상 전혀 필요 없으며 그들은..재주꾼은 필요 없다고 했다는군. 여러팀에 지원을 해보았지만, 그들은 날 보고 이태리에나 가보라고 했어. 번번히 난 떨어졌고, 서서히 난 음지로 빠지게 되었지...... - 런던 보른머스 거리- 그라함 : 후..웁 하.... 예전동료 : 어? 너 그라함 아니냐? 그라함 : 어 ...너는... 예전동료 : 난 지금 연습이 끝나서 쇼핑을 할라고...근데 너 축구선수가 왠 담배냐? 허어 바지까지 뜳어서 입었네. 너 아직도 축구하긴 하냐? “퍽!” 그라함 : 썩 꺼져버려! 내가 축구를 하건 오입질을 하건 니가 무슨상관이야!!!!!!! -화가나서 예전동료를 때려버렸어. 순간적으로 화가나서....근데 그 형이란 자식이 깡패 였지, 내가 그놈을 흠신 패줬다는 말을 듣고나서 나에게 찾아왔어. 그라함 : 아...안돼 이러지마!!!!!!!! 깡패 : 니가 감히 프랭크를 때렸다매? 이 자식..발가락을 뿌러트려주지. 그라함 : 안돼 제발 하지마..!!!!!!!!!!!!! 깡패 : 안돼긴 뭐가 안돼!!!!!!!!!!!!!!!!!!!! 난 발가락 뼈가 완전이 나가버렸어. 그리고 그 뼈는 산산조각이 나 회복이 어렵다고 의사가 말했지. 회복이 가능하기 위해선 5년동안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한다고.....그 뒤로 난 더더욱 타락으로 빠지고 있었지. 그로부터 1년뒤 난 어머니가 계신 스코틀랜드로 이사를 갔고, 그 곳 바로 던디시티에 위치하고있는 던디 유나이티의 구장 청소부로 일을 했지 참 좋은기억은 아니였어. - 던디 유나이티드 연습구장 - “ 팡 팡 ” “팡 팡 ” -공차는 소리...저 소리는 은근히 나의 신경을 자극한다. 난 자꾸 관중석 주위를 청소하면서 연습하는 선수들을 노려보다 허리를 구부려 청소하길 되풀이 했다. 던디선수 : 야! 그라함 : 앗! 네??? 던디선수 : 너 이리와봐 - 그때는 축구공 차는 소리가 은근히 짜증이 났었기 때문에 반사적으로 그들을 노려본 것이 화근이 되었지. 던디선수 : 아까부터 왜 자꾸 날 노려보는거냐? 그라함 : 아...그..그게 전 공을 노려본건데요. 던디선수 : 왜? 너도 축구좀 하고싶냐?? 그라함 : 그게.... 던디선수 : 하하 이놈 재밌는 녀석이네. 좋아. 니가 날 제치면 내일부터 우리와 연습을 함께 해도 좋아. -그 녀석은 지 멋대로 말한뒤 공을 나에게 넘기고 뒤쪽으로 가 수비 태세를 취했어. 난 공을 또렷히 노려보았지. 뭔가 알수 없는 원기가 치솟는 느낌이었어. 천천히 발을 디딛어 공을 컨트롤 했어. 던디선수 : 그래 ! 임마 그렇게 하는거야. 이제 날 제쳐봐라 애송아. - 마음대로 지껄이는 녀석에게 골탕을 먹여주고 싶었지. 나는 왼쪽으로 페인팅을 한번걸고 발등 페인팅으로 한번더 추임새를 넣어준뒤 빠르게 그녀석을 제껴내어버렸어. 던디선수 : 앗!! 동료 : 저..저녀석 어떻게 한거야 방금. 앗! 야 뭐야 일어나!! 그라함 : 으...으으 윽 발가락뼈의 통증이 또 시작됬었지. 난 인근병원으로 옯겨졌고 다행히 치료가 잘되었다고 하더군. - 병원 환자휴게실- 그라함 : 이렇게 살수만은 없어.....난 내가 좋아하는 일에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싶어. 이렇게 타락하다간 더 이상 난 그라함이 아니라, 시정잡배 건달이 될뿐이다. 좋아. 코치라이센스 시험을 보자. 내가 좋아하는것에 내가 할수있는만큼의 모든 열망을 쏟아 부을 거야. -말을 했지만 공부하는건 쉽지 않았지. 나는 2년간의 노력끝에 코치라이센스 2급에 합격했어. 그리고 몇 개월뒤 에버딘 구단의 기술코치로 일하게 됬어. - 락커룸 - 그라함 : 내가 말해줄건...어느 상황에서나 방심은 금물이라는거다. 특히 축구라는 스포츠는 더욱 그래. 난 그 방심때문에....선수생명을 잃었어.....이미 프로에서 뛰고있는 제군들은 해당되지 않은 애기일지는 모르지만, 명예..그것을 위해선 세세한 상대에게도 분석을 하고 전력을 다해야한다. 일동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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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야,. 오랜만이다 ㅎ 기다리고 있었는데,. ㅠ 앞으로도 건필해주세요 ㅎ
헐;; 이거 집필 끊긴건줄 알앗는데 다행이네요 ㅎㅎ
으흐흐;;
감사합니다. ;; 근데 바로스님은 왜 웃으세요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