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춘절 연장에 따른 부품업체 생산중단 우려로 금일(2/3) 업종 기업가치 조정 국면 발생
중국 이슈는 비단 국내 자동차 업종뿐 아니라 해외 자동차 업종 및 국내외 대 부분 제조업종에 동시 다발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 현재 이들 모든 업종들의 관건은 1) 9일 (금주 일요일)로 연장된 춘절연휴가 계속해서 재연장 될지 여부와 2) 춘절연휴 연장 기간 별 (단기/장기) 대응기재 확보 여부.
자동차 업종의 Best Case/ Worst Case
▶ Best Case: 9일로 춘절 종료 + 부품업체 생산재개
현대/기아차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경신 (공급점유율 약 45%, 주요 생산거점 중국)/유라코퍼레이션 (43%, 중국)/티에이치엔 (12%, 한 국) 등에서 공급받고 있음. 제품 특성상 수작업이 많고 낮은 가격/낮은 수익성 을 보이고 있어, 대부분 중국으로 생산거점이 이전되어 있는 상황. 만약 9일로 춘절이 종료될 경우, 현대/기아차 및 전체 밸류체인의 생산중단은 총 2-3일 (2 월 7, 10, 11일)을 넘지 않을 예정.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어 특근이 수반 되지 않는 파업 생산차질과 달리, 이번 부품조달 이슈에 따른 생산차질은 적극 적 특근 진행이 가능하며 1Q20 실적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전망.
▶ Worst Case: 춘절기간 확대 + 조업중단 지역 확대
만약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와 감염지가 거듭 확대된다면, 생산중단은 와이어링 하네스를 넘어 다종의 부품으로 확장 가능. 현대/기아차의 적극적 공급업체 변 동 노력이 시작될 전망이나,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가동률 하락 불가피하며 실적 부진 또한 뒤이을 예정. 이 경우 단순히 업종 생산차질 이슈를 넘어 주요 시장 소비심리에 대한 가정도 변화될 수 있음. 즉, 현재 우려로 작용 중인 국내공장 생산차질에 따른 업종 전반의 가동률 하락 이슈뿐 아니라, 중국 및 기타 주요시 장에서의 판매규모 전망에도 변화가 가능.
단기 기업가치 불확실성 국면 지속 불가피, 춘절 연장 여부에 주목 지속적인 바이러스 감염자 및 사망자 확대로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 확대 되고 있는 상황. 현재로서는 공포의 정량화를 위해 춘절 연장 여부 확인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
메리츠 김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