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15일 오후 2시
마산 3.15의거 기념 행사
(제 2회 3.15 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제정 기원제 및 발원지 만세삼창 대회)
장소: 마산 오동동문화의 거리(구,민주당사 앞)
오후 13:00 ~ 14: 20분까지
(식전 행사)
배진우/바이올린
플릇 / 노동훈,최상해
섹소폰 /황종웅
전자올겐 /황영일
애도시낭송 /최상해
哀悼詩>
3월 나상의 침묵
최상해
내가 태어나지않았던 그날이든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이든 삼월은 약속하지 않아도 와 있건만 이젠 좋은 기억들이고만 싶다
이맘때 형제를 속이고 동무를 팔던 이웃을 속이고 나라를 팔던 비겁한 위하(威嚇)와 폭력이 난무하던 전제주의(專制主義)는 발가벗은 나상밖에 드러나지않는 채 오랜 어둠으로 곤고하기만 합니다
정의와 평화 위대한 약속이 이루어질 표현의 나라로 가 닿고 싶었던 청년들의 피가 열망으로 만든 배를 바다에 띄웠던 합포만은 여전히 고요하게 출렁이고만 있습니다
도도한 물결로 4월의 혁명과 민족 평화 통일을 확산시켜갔던 마산의 열도를 정녕 누가 기억이나 할까요 치를 떨며 분노위에 세워야 했던 형체마저 없어져 가는 일천구백 육십년 삼월 하고도 십오일 48년전의 함성은 침묵속으로 침묵속으로 빠져만 갑니다
아직은 힘든 열망뿐 좀처럼 평화의 거리가 좁혀지지 않습니다 누가 있어 눈에 박힌 최루탄을 뽑아 줄 것이며 북마산 거리에 흘린 피를 닦아 줄 것입니까? 귀 먹고 눈도 멀어 몸뚱이 하나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당신과 나는 떳떳한 깃발을 다시 무학산 앞에 펄럭이게 할 수 있겠는가
명경한 오동동에 또 다시 3월의 기도가 불쑥불쑥 찾아옵니다 마산 구암동 3.15 국립묘지에 안착된 시퍼런 기억,순결한 희생은 질박한 암흑속에서도 꿋꿋하게 키크는 나무로 영원히 남아 있을 터이다 |
행사 개회
오후 14: 40분
식순
1.개신
1.국기에 대한 경례
1.애국가 제창
1.순국선열 및 3.15의거 영령에 대한 묵념
1.3.15노래 (김춘수 작사. 조두남 작곡) 노래 황영일
1.경과보고
1.기념사 : (사) 3.15 의거기념사업 회장 : 백한기
1.기념사 : 한국시민문학협회 회장 : 성군경
..............한사람 한사람의 시선을 마주쳐가며 진지한 기념사를 들으며
깊고 푸른 생각의 틀을 세웠습니다 역사적 의미와 홍익인간의 진정한 뜻을 전하며
오동동 문화의 거리에 정치인들의 마음을 잔잔하게 짚어가는 한 말씀을 함.
마산 3.15 민주의거 기념식 기념사
한국시민문학협회 성군경 회장
한국시민문학협회 회장 성군경입니다.
3.15 민주의거--중학교를 갓 졸업한 김주열열사가 무엇을 알았겠습니까.
민주의의, 공산주의, 사회주의 등을 제대로 알고나 데모를 하였을까요.
우리는 조선시대 후기 당파싸움 하느라 정신없어
그 당시 세계정세에 대응치 못하여 나라를 빼앗겼고
을사늑약 이후 일제강점 36년을 경험하였습니다.
다른나라 힘으로 우리나라가 해방이 되었지만
우리나라는 일제시대에 관리를 하였던 사람들이
해방이후에도 그대로 집권층에 있으면서 나라를 운영하였습니다.
프랑스는 2차세계대전이 끝난뒤 나찌에 협력하였던 사람들의 뒤를
지구끝까지 따라가 찾아와서 재판정에 세웠다고 합니다.
그러나 자유당, 제 1공화국 썩은 관리들은 제 근본처럼 부정선거를 하였고
나이 어린 김주열열사를 바다에 던졌습니다.
여러분 !!
배달민족은 이러지 않습니다 !!
한민족의 정신문화는 이런 것이 아닙니다!!
우리 한민족은 단군의 자손으로 홍익인간사상이 근본입니다.
인간세계를 널리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사상.
홍익인간사상에서 근원된 청백리 정신.
여러가지 정치체제나 종교가 있었다고 한들
우리 한민족의 근본이념인 홍익인간사상이
제대로 새겨졌드라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3.15 민주의거를 기념하는 오늘 이 자리는
우리 한민족의 근본사상인 "홍익인간사상"을 되새겨서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짐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리면서 기념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
** 시장, 국회의원등 많은 내빈들이 연설을 하였기때문에 기념사를 짧게 하였다고 합니다.
1.격려사 : 마산부시장
1.축사 : 마산시의회 회장 정광식
1.인사말 : 오동동상인연합회 : 회장 조용식
1.진혼곡: 김세익/작사.작곡,노래 /황영일 플릇 /최상해 (한국시민문학협회 부회장)
1.헌시낭송: 남동강(3.15 그대 이제 보내마/한국시민문학협회 부회장)
追慕獻詩>
3.15 그대 이제 보내마
( 3.15의거 48주년에 부쳐)
민해 남동강
그날 그대는 용감 했었다네
그날 그대가 목이 터져라 불렀던 애국가는 청룡이 되어
마산 앞바다를 지켰고
그날 그대가 온 힘을 다해 던졌던 짱돌은 독수리가 되어
무학산을 날며 우리를 지켰으니
기어이 그날 그대가 외친 정의는 노도가 되어
독재와 부정과 불의를 깡그리 쓸어 버렸다네
그대 불멸의 용기는 장미꽃보다도 붉었고
그날 그대가 남성동에 뿌린 선혈은 베꼬니아 꽃잎보다도 붉었다네
그날 그 자리에 그대가 있었기에
그대의 빛나는 젊은 투혼이 있었기에
진정 조국은 살 수 있었고
그날 그대 가슴에 타오르던 뜨거운 정의의 정열은 이 땅
민주의 씨앗이 되어 사월십구일
4.19의 기폭제로 찬란한 조국 하늘에 불꽃이 되었다네
그대는 아는가
그날 그대와 함께 있었던
김주열 열사의 혼은 그대의 아름다운 영혼과 함께
삼천리 방방곡곡에 무궁화로 피어나
부마항쟁의 거리에서 흩날리었고
피울음 울던 5.18 광주의 거리에서 붉게 타오르더니
마침내 1987년 6월 10일
숨 막히는 긴장감이 아름다웠던 서울의 거리에서
순백의 청년 이한열 열사와 함께 눈물의 베꼬니아 꽃잎으로 승화하여
이 땅 민주의 수호신이 되었다네
3.15 그대 이제 보내마
그대 이제 눈물을 거두어다오
그대가 꿈꾸었던 조국의 자유와 정의와 민주는
우리가 고이고이 간직하마
그대 슬픔과 원한은 이제 훌훌 벗어 버리고
여기 구암동 3.15국립묘지에서
따스한 조국의 햇살과 태극기를 덮고서
통일 대한민국
세계로 나아가는 대한민국
그대가 사랑했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지켜 봐다오
.................이규석(꽃/객토문학동인)
헌시 ii (마산 객토문학동인)참여
꽃
이규석
천주산 줄기 애기봉으로 가면
아직도
귀에 쟁쟁한 함성 머금고
민주향기로 핀 꽃들 있다
여기 마산에서
어두운 독재의 시대 밝히자고
온 몸을 던져
봉화불로 타올라 꽃이 된 사람들
이 땅의 봄은 그렇게 시작되었지
봄을 열 그날이 올 때마다
산과 들에 피는 꽃처럼
한철 꽃구경으로만 애용 되고
한철 명목으로만 이용 되는
이 민주의 꽃
봄이 완연해진 지금도
아르르 떨고 있는 저 꽃들
외로운 건 마음이 아니다
시려운 건 명예도 아닌 것이다
객토문학동인
*이규석
1958년 경남 함안출생
1987년 <고주박>문학동인으로 작품 활동 시작
<경남작가회의 이사>, <객토문학동인>
시집 『하루살이의 노래』등
.................마산을 감동시켰습니다 다시 회한의 기억들을 가라앉혔습니다 모두 생각하게 했던
고귀한 낭송시간을 결코 잊을 수 없을 듯 합니다
1.살풀이 공연
1.기원제
1.만세삼창 : 푸른 하늘의 자유로운 바람과 햇살처럼 마음모아 만세를 부를 때
3월 하늘 가만히 우러러 보면 유관순 누나를 생각합니다... 어릴 때 늘 3월이 시작되는 첫날
그렇게 하늘을 우러르던 기억으로 인해 가슴이 뭉클 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1.폐식
오동동 문화의 거리 중심에 사람이 가득 메워져 가는 동안 행사도 온전히 뜻깊은 진혼가를 부르며
행군 할 것 같은 아름다운 슬픔처럼 가슴이 찡 울려왔습니다 이런 의미 있는 시간에 우리 한국시민문학협회가
동참 하고
늦어진 오후 시간을 모두 마치고 우리 본 행사를 위해 고향 아구찜으로 찾아갔습니다
3.15 진혼가 연주 장면 (한국시민문학협회 최상해 시인, 황영일 작곡가 겸 가수)
한국시민문학협회 회원 40명 참가
마산 3.15 민주 의거 기념행사 사진
( 마산 오동동 3.15 의거 발원지 / 2008.3.15. 14시~16시)
제2회 3.15 의거 국가 기념일 제정 기원제 및 만세삼창 대회
마산 3.15 민주의거 대회장 기념사
마산 3.15 민주의거 기념행사 장면 (1960 년 3.15 민주의거 발원지 : 마산시 오동동 구 민주당 당사 앞)
3.15 민주의거 16 열사에 대한 묵념 (앞열 우측으로 3,4 번째 안홍준 , 이주영 국회의원)
한국시민문학협회 성군경 회장 3.15 의거 기념치사 (홍익인간의 의념으로 살자)
한국시민문학협회 남동강 시인 헌시 낭송 ( 모든 청중의 가슴은 뭉클했다)
한국시민문학협회 최상해 시인. 3.15 민주의거 시 낭송
한국시민문학협회 황영일 시인 독창
3.15 진혼가 연주 장면 (한국시민문학협회 최상해 시인, 황영일 작곡가 겸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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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토 문학동인 이규석님의 '꽃' 헌시낭송 / 뜻있는 날 객토회원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뜻 깊었습니다
공사다망하심에도 귀한 걸음해주신
40명의 회원님들께 깊히 감사를 드립니다.
2008. 3. 15. 토.
한국시민문학 협회
회장 성군경 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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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국시민문학협회 화이팅이었던 날이었습니다 시민들이 문학사회원들이라서 아주 야무지고 당차고 멋지다고 하더랍니다
정말 수고가 많으셨습니다.....님의 삶이 늘 아름다운 봄날이소서.
수고하셨습니다.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최상이 될 수 있었던 건 최상 해님의 숨은 공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