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1의 열렬한 팬인 제가 본 3편은
정말로 감히 상상도 못할 평범한 액션영화였습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 줄이야.
뭐 대단한 비밀과 수수께끼가 있는 것처럼 광고하더니
아무 느낌도 감흥도 없는 수수께끼였네요,
아니 그냥 내용 자체가 없어요.
그렇다고 남에게 보지 말라고 할 수도 없는 것이
매트릭스 이름값이 있어서인지 당사자가 보고나서 평가
하는게 좋을 듯 싶기도 하고
또 영상 자체는 좋았다는 사람들이 많기도 하더라고요.
어쨌든 저는 대실망.
오죽하면 극장 안에서 제가 각성을 해 버렸지 않겠습니까.
화면에 영상은 보이지 않고
'지폐뭉치'가 날아다니는 게 보이더군요....
역시 매트릭스 해리포터 반지제왕 중 저의 베스트는
반지제왕~! 이번에 1 2 재개봉하면
전부다 3번씩은 봐야지~
쉐벡님 제가 쓴 글 중에 처절한 건 바닥을 달리긴 하지만
그래도 생각없는 멍청한 미소띈 얼굴로 쓴 글이
훨 더 많은 것 같은데...Yo?
(마지막의 Yo는 힙합발음)
어제 가긴 가는데 귀찮아서 집에서 나뒹굴 때 입던 옷을
그냥 입고 갔더니 다들 늘씬해진 제 몸매를 못 알아봐서
무척 실망했더랍니다...
패션센스에는 많이 어긋나는 언밸러스한 제 단벌 옷을
입고 갔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참고로 단벌 코디는
써스데이 아일랜드 재킷
목폴라티 또는 단가라 면티
쿠스토 바르셀로나 스판 티
노티카 세미힙합 면바지
버팔로 구두)
근데 토요일에 결혼식이 있어서 이 궁극의 패션아이템을
그냥 옷걸이에 잘 모셔두고 갔던 거죠.
이럴 줄 알았으면 다이어트 좀 할 걸.
월화수에 어머님이 제주도 여행 가셔서 집에 혼자 있어서
중국음식 몇번 시켜 먹었더니 얼굴이 부어서 그래서....
송년솔로모임 때는 잘 계획해서
별미집을 찾아가죠?
저번 고기집은 좋았는데, 그땐 다여트 중이었고
지금은 찬 음식 단 음식 밀가루 계란 술 빼고 다 먹으니까.
근데 술을 몇잔 먹었듯이
어쩌다 한 번은 먹기도 하니까요.
대장금...아니 대장영희 님 글을 보니까
양장피 빼고는 다 불합격 같았는데
같은 돈 내고 잘 알아서 맛있는 데 찾아가죠~
저는 앤님이 좋아하는 음식 하는 곳 위주로 알아 볼게요.
어차피 참가 불가인 앤님을 위해 대신 먹어라도 드려야~
아 오래되고 유일했던 단 한명의 친구가
정말 짜증나게 하는군요.
연락만 하면 게임하느라 정신없어서 대충 전화 받는 짓을
몇년 하길래 저도 건성으로 연락하고 살았는데,
그러다가 게임 방송국가서 무지 바쁘게 일하고 살길래
남자가 남자한테 맨날 매달려서 평생 살 수도 없고 해서
서너달에 어쩌다 전화 한 번 하곤 했었는데,
근데 매트릭스 좀 같이 씹을려고 아까 오랫만에 전화를 했더니
그 버릇 아직도 못 고치고(평생 가려나)
게임에 미쳐서 전화를 하는 건지 마는 건지.
내가 그녀석에게 그렇게 가치없는 친구였나 하는 생각을
몇년 전부터 했다가 실망하다가 그게 반복되다가
오늘은 담담한 생각과 함께 차분하게 생각이 정리되네요.
그녀석 인생에 제가 그정도로 가치 없다면 연락 끊을 수밖에.
이러다 결혼이라도 하면 과연 식장에 올 사람이 있을지...
이런 얘기가 주를 이뤘다는 거죠? 쉐벡님?
제가 뭐 좀 그러네요...
사는 낙이 없어~
첫댓글아 저는 원래 뭐든지 맛있게 잘 먹는데 단지 그 '합격 기준'이 좀 까다로울 뿐이에요. 사실 '어디로 가~ 어디로 가~!!'하고 다른 사람(언섭)을 볶아쳐서 어떤 식당에 들어갔다가 실컷, 혼자만 젤 많이 먹고 나중에 '야 거기 별로더라' 이런 사람 캡 재수없잖아요 히히히 근데 그게 접니다. 자신있으면 도전하세요 -.-
첫댓글 아 저는 원래 뭐든지 맛있게 잘 먹는데 단지 그 '합격 기준'이 좀 까다로울 뿐이에요. 사실 '어디로 가~ 어디로 가~!!'하고 다른 사람(언섭)을 볶아쳐서 어떤 식당에 들어갔다가 실컷, 혼자만 젤 많이 먹고 나중에 '야 거기 별로더라' 이런 사람 캡 재수없잖아요 히히히 근데 그게 접니다. 자신있으면 도전하세요 -.-
그리고 요샌 결혼식장 하객 알바도 있으니 걱정 마세요. 정말 없는 게 없는 세상이라니까요 후후
음...솔로 모임을 가기 위해서 남친과 헤어진다는 이야기 못 들어 보셨죠?ㅋㅋㅋ 그런 일이 벌어질지도..^.^
앗, 앤님, 형태님 페이스에 말리시면 안됩니다. 자중하세욧~!
음 앤님 뭣하면 솔로 모임 말고 더블 모임하면 되지요 뭐.... *납치기도*
제발 쫌 납치해 가시길...^.^
앤님 정 아쉬우시면 다른 회원들에게 각각 한명씩 소개시켜 주면 커플모임으로 바꿔드릴 용의도 있습니다.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