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만 되면 언제나 하는것 아빠와의 '즐거운[?] 만담♡'.
1층에서 열심히 영화를 보고 있는데 아빠께서 부르셨다.
'아...귀찮아..'
일단 아빠가 말씀하셔서 올라가긴 했는데 재미없다.
아무생각없이 아빠의 말씀을 듣다가
아빠께서 '그치 소현아?'라고 물으셨다.
그래서 나는 '아... 응..'
이라고 대충 얼버무리긴 했는데...
죄송해요!!실은 전혀 안들었어요!!!
그 후에는 점점 집중을 하면서 아빠께서 하신 말씀에
귀를 귀울이게 되고 지루함도 사라져갔다.
정말 아빠가 내내 하신 말씀 그대로다.
머릿속에 하기싫어..하는 생각으로 가듣차있어
아빠말씀이 들리지 않다가 문뜩 정신을 차린 후에야 아빠의
말씀을 집중할 수가 있게 되었다.
아...
물론 이때 아빠께서는 하기싫은 마음을 봐야된다고는 하셨지만말이다.
첫댓글 아 귀찮아 하면서도 아빠의 부르심에 응하구나 ..소현이 정말 착하다... 그런데 말씀이 재미 없다 싶으니 아무 생각없이 멍하니 있었나 보다 ...아빠께선 소현이가 그렇게 집중을 하지 않고 듣고 있으니 새로운 정신을 차리도록 하심이겠지? ..그래 하기 싫어하는 맘을 봐야 원래 훌륭한 소현이 마음을 찾게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