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연수의 여운도 채 가시지 않은 어제,
연수에 대한 부담이 한결 가셨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새로운 얼굴의 쌤들이 속속 들어오실 때마다
또다시 가슴이 설레이기 시작했습니다.
더군다나 멀리 순천에서 오시는 쌤이 계셔서 더더욱 기대되면서도 더 안겨드려야 할 것만 같은 부담도 있었습니다.
도대체 마이웨이 연수가 뭐길래......
진로진학상담교사분들이라면 빼놓지 않고 하시는 말씀,
"600시간 연수......"
무엇이 그들을 갈망하게 했고, 무엇이 그들을 여전히 배고픈 상태로 두게 한 것일까......
그 주림과 갈망을 해결해 드려야 하는 것이 마이웨이연수의 소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예정 시각보다 훨씬 넘어선 6시 15분 경에서야 끝냈는데도
지친 기색보다는 어린 아이처럼 들떠있는 상기된 표정으로 오히려 헤어지는 아쉬움에 안타까워했습니다.
순간 '1주일을 어찌 기다리나. 벌써부터 쌤들이 곁에 있어도 이리 그리운데......'
그랬습니다.
'배우기를 즐기는 자가 진정 교사다'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선생님들은 진정 이땅의 교.사.이십니다.
'아이들이 더 이상 이쁘지가 않다'며 정년을 몇 년 앞두고 사직하신 어느 선생님의 이야기는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자신의 양심을 속일 수 없어 그런 선택을 하신 그 분은 진정 교사이십니다.
선생님들이 마이웨이연수에 참석하신 이유도 그와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선생님들은 여전히 아이들이 이쁘기에 멀리 순천에서도 마이웨이를 찾아 오실 수 있었다고 믿습니다.
그런 교사분들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마이웨이를 만들 수 있겠다는 마음이 있었고,
교사라면 모두가 진로선생님이 되어야 한다는 믿음때문에 마이웨이연수를 통해 나눌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나누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고 자신의 흥미와 재능의 씨앗을 발견하도록 돕는 일에
선생님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이번 한주는 토요일이 그리워서 더디갈 것만 같습니다.
한분도 빠짐없이 모두 뵐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다시한번 스물 네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많은 쌤들 중에서, 우.리.엄.마. & 그림(?)을 알아봐 주는 막내(39개월) 아그가, 이렇게 엄마를 응원합니다!!!
"엄마가 그림 그렸나봐?.... 이것 봐,,, 잘 그렸다!" ㅋㅋㅋ
배움의 열정이 넘치는 선생님들의 행복한 모습이 보기 좋으네요. 학기 초라 많이 바쁘실텐데... 김정희샘, 현수민샘 함께한 선생님들 수고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감성코치 김정희 선생님 ! 선생님이 보여주신 감동적인 수업 잊지 않겠습니다.
선생님의 넉넉한 품만큼이나 사람을 향한 넓은 마음에 제 가슴이 훈훈해 짐을 느낍니다.^^
다시뵙는 선생님들이 반갑네요^^
정말 행복한 연수 받았습니다.
고생하신 카스 김정희 샘, 현수민 샘 고생 많으셨습니다.
학생들을 사랑하는 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