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3. 9. 29. (일) 17:00~19:10
장소 : 신촌 소통홀
시작 전에 한 말씀...
정신을 어디다 두고 베짱이홀로 갔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ㅋㅋ
급하게 다시 소통홀로 갔으나 객석은 이미 만원...기둥 뒤에 숨어서(?) 뺴꼼거리며 기사를 작성하려니...
문제는 너무 어두워 수첩이 잘 보이지 않았다는 거...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재는 열심히 했습니다. ^^;;
[공연 순서]
<오프닝>
게스트로 국민TV 진행자이신 손병휘님께서 등장하심.
01) 나의 노래가
02) 그대를 만나기 전에
03) 나란히 가지 않아도
'남자 박강수(?)'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세 곡 모두 잔잔한 멜로디에 아름다운 가사로 이루어진 곡이었고, 미성의 목소리로 불러주셨음.
"박강수씨는 김광석 이후 자기 콘서트를 자주 여는 거의 유일한 가수입니다."라는 멘트 하심.
강수사랑 회원 모집책(죄송ㅋ)으로도 큰 역할을 하심에 항상 고마운 마음입니다. ^^*
위 사진은 설화님이 촬영한 사진을 슬~쩍하여, 요즘 배우는 포토샵으로 처리한 것입니다. ^^;;
<1 부>
01) Moon River(Andy Williams) - 달빛흐르는 강물 위에 배 띄우듯 부드러운 곡으로 시작.
- 뮤지션들 등장. 베이스 맡으신 분은 해외 일정이 있으셔서 참석치 못했다는 전언.
02) 사람아 사람아 - 가을 타는 남심(男心)에 던져지는 조약돌 하나, 점차 커지는 물결...융단 폭격의 시작.
03) 그리운 바람이 나를 불러 - 연이은 강공에 방어막은 무너지고...
04) 잠들지 못한 기억 - "소름이 돋았다"(흐기조아님 후기)
05) 초연(김연숙) - "♪ 먼산 부엉이 밤새워 울어대고~♪"로 시작되는 노래. 이렇게 애절할수가...ㅠㅠ
06) 부족한 사랑 - 이미 남심이고 뭐고 다 무너지고 피할 곳도 없어 그냥 푹 빠지기로 함. ㅋ
- 큰 무대에 설 때 (누구나 다 아는)히트곡이 절실하더라라는 멘트와 함께 이 곡이 그나마 대중에 알려진 곡이라는 설명.
07) 시작하기 - '한번은 만나도 좋겠다 싶었지 누구라도 좋을 어색한 차 한잔을 두고...' 저 역시 이 가을의 바램 ^^*
08) 눈물이나 - 예전에 채은옥씨 따라 미국에 가서 생활할 때 방이 너무 추워서 [가겠소]와 함께 이 곡을 쓰게 되었음.
09) 키 작은 나무 아래 - (누가 물어 보지도 않았는데 ㅋ) "외롭다"하심...어쩌라구...ㅠㅠ
10) 다시 힘을 내어라 - 청중과 같이 합창. 마치 종교 부흥회 분위기.
- 들었다 놨다! 들었다 놨다! 요~~정 요정! ㅋㅋ(개콘 버전) 하지만 이 떄부터 제 정신 챙김. ^^;;
<휴 식>
전에 같이 활동했던 지숙씨라는 분이 5년만에 연락이 되어 오셨고 그 분의 따님이 꽃다발 증정.
"얘! 나도 애는 낳고 싶다~!"고 해서 공연장이 웃음바다가 됨.
<2 부>
11)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김상희) - (김상희씨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원곡보다 더 원곡같았음.
- 얼마 전 미국에서 이 곡을 불렀을 때 50대 여성이 강수님 손을 잡고, 20년만에 들어본다며 한없이 울더라는 얘기
12) Donde Voy(티시 히노호사) - '난 어디로 가야 합니까?'라는 의미. 남편을 찾아 미국 국경을 넘는 여인의 실화가 배경.
13) 가을은 참 예쁘다. - 삼박자 율동에 노래 따라부르기 시간. 강수(사립)유치원생들 말도 잘들어...ㅋㅋ
14) 바람이 분다 - 항상 배경으로 나오는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동영상' 우쭐~!(제가 왜 그러는지 아시죠?) ^^;
15) 바람아 - 바람(강수님)이 내게 들어와...눈부시도록 아름다운 공연도 보게해 주시고...
16) 꿈을 꾸는 것도 이루는 것도 - 그동안 잊혀져 있다가 대략 6월 경부터 정상권에 등극(?)한 곡.
- '[다시 힘을 내어라]의 후속곡 같다'는 말도 들린다는 멘트.
17) 해바라기 - 6집 방송 대표곡으로 안녕히를 선정했지만, 이 곡이 더 좋다는 의견이 많아 바꾸기로 했다는 멘트.
<앵콜곡>
18) 고함 - 저는 이 곡이 우리 전통 가락을 차용한데다 힘찬 곡이어서 참 좋던데...ㅋ
19) 안녕히 - 이 곡을 방송 대표곡으로 할 경우 엔딩곡이 되어 끝까지 들려줄 확률이 너무 낮음.(개인 생각) 끝.
* 공지사항 - 차기 공연 : 2013. 10 .30(수) 19:30 소통홀
첫댓글 기자님..10/31 일 목요일이거든요!
두시간을 1 분동안 반추하며 미소~
애쓰셨어요*^^*
10/30(수)로 정정했습니다..
중요한 실수가 있었습니다. 죄송~^^;
오늘도 당신덕분에 그때 그기분이 그대로!
내 티켓은 10월30일(수요일)인데~
10/30(수) 맞습니다.
새삼 글 한 줄의 책임을 느낍니다. ^^
오늘도 우리의 월간강수사랑
모난돌기자는 취재의 한획을그었다
공연장 분위기와열기 강수님의 멘트와노래 하나 하나 정성드려듣고
감정이입을통해 한곡 한곡 이쁘고 사랑스런 옷을입혔다
취재의 글을통하여
공연을 본사랑님이든 못본 사랑님이든
마치 그날 온마음을같이하며 손뼉치고 응원하며 행복에젖는
파도같은 물결이 강수사랑커페에 밀물처럼 몰려와 우리모두에게 큰감동을주었으니 이또한 기쁨이다
사랑이 뭐 별건가요
....이것이 사랑입니다..
ㅡ 앞으로도 모난돌님의 건투를빌면서ㅡ
심히 불안해 지는 댓글...ㅋㅋ
아무래도 월간 강수사랑 취재기자 자리를 노리는 듯...
중요한 공연일자 실수도 있었고, 발행인님께서 이 글을 안 보셔야 되는데...에궁~^^*
소통홀 공연 후기이네요.
너무 애쓰셨습니다.
감동하고 잘 감상했습니다.
♥^^
고맙습니다.
더욱 정진하라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
애타게 기다렸던 월간강수사랑 9월호 발간!
덕분에 돌아오지 않는 그 시간에 있었던 느낌을 다시 회상해 봅니다.
신청곡을 받아 즉석에서 강수님이 부른 Donde Voy에 대한 의미까지도 알려주셔서 감사.
월간 강수사랑이여 영원하라~~모기자님 짱!
현장에서 구매한 내 티켓에도 10월 공연은 10.30(수) 저녁 7시30분 소통홀로 나와 있는데.
넵! 10/30(수)로 정정했습니다.
실수 남발하는 기자는 어디로 가야 합니까(Donde Voy)...? ㅋㅋ
모기자님 늘상 공연때마다 애정어린? 취재감사합니다 뒤풀이에도 항상참석해주시고~~계속기록남겨주세여~~^^
공연도,
뒤풀이도 제겐 모두 소중하답니다. ^^*
10월30일 소통홀 7:30 입니다
앗! 실수하니까 강수님이 댓글도 올려주시고...
이 정도면 낚시 성공한 거 맞죠? ㅋㅋ
그날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