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채락, 고미·풍미·육미·별미 등 4개 인증 인증업소 위주 먹방 여행 ‘가스트로 투어’
한상 제천은 국내 3대 약초 명소라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 덕분에 약으로 음식을 만드는 ‘약이 되는 미식’ 분야에선 국내 으뜸이다.
제천의 음식 브랜드는 약선(藥膳)으로 음식을 만들어 즐긴다는 뜻의 약채락(藥菜樂)과, 이탈리아어 ‘가스트로(Gastro:원뜻은 위 또는 배)’에서 따온 미식기행 ‘가스트로 투어’이다.
벌써 16년의 역사를 가진 ‘약채락’은 약선요리, 해독요리, 돌솥한정식, 두부, 버섯, 곤드레, 약초, 황기, 뽕잎, 당귀 등 이름만 들어도 건강해지는 요리 재료들로 한 상 차려진다. 현재 30~40개 식당이 엄격한 심사 끝에 약채락 제천맛집으로 인증받았다.
네 부문 인증마크 중 ‘고미’는 특산물을 활용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대표 맛집이다. 성현한정식, 대보명가 등 한정식 한 상이 주를 이룬다.
약선음식과 곤드레, 더덕구이, 손두부, 쌈채소부터 불고기, 수육, 전골, 보리굴비까지 메뉴가 다채롭다. ‘풍미’는 현지인 추천식당, 육미는 고기 맛집, ‘별미’는 MZ(밀레니얼+Z) 취향에 맞춘 맛집이다.
가스트로 투어는 약채락 인증 업소를 중심으로 오로지 먹기만 하는 공공 여행 패키지이다. 덩실 분식, 마당갈비, 빨간 어묵, 대장금식당 등 치유도시 제천의 특색을 살린 건강하고 다양한 음식을 마음껏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해설사와 함께 하기 때문에 자세한 제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A코스는 찹쌀떡-영양밥-샌드위치-빨간 어묵, B코스는 막국수-불고기-당귀떡-빨간 어묵-수제맥주로 구성됐다. 특히 명동갈비골목에는 양념 왕갈비부터 고추장삼겹불고기, 제육볶음, 더덕 생삼겹, 갈비찜, 짜글이까지 메뉴가 다양하다.
한편 한방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조성된 제천한방엑스포공원은 한방생명과학관, 국제발효박물관, 약초허브식물원, 한방마을 약초판매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한방세계에 대한 체험 등 오감을 만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