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농어루어낚시 시작할 때는 스핀바이브 계통의 루어를 선호하여 여러가지의 블레이드를 사이즈 별로 구입하여 튜닝하였고
스핀바이브의 루어도 많이도 구입하였던 시절이 있었다.
그 시절에는 상기와 같은 바이브루어를 구입하여 테일훅을 제거하고 불레이드를 장착하여 사용할 정도였다.
따라서 옛 조행기를 보면 스핀바이브 사용이 많았던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핀바이브는 블레이드의 굴절 반사광의 효과와 물의 파장을 일으켜 어필력이 제일 빠른 루어이지만 싱글훅으로 인한 바늘털이가 심하여
랜딩 50%이라는 루어이다.
봄철에는 스핀바이브를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여름철에 수온이 오르면서 큰 농어들은 좀 더 깊은 수심층에서 활동하므로
무거운 싱킹타입의 루어가 필요한 시기가 되기에 불가피 꺼내야 할 루어가 된 것이다.
그래서 바이브는 스핀바이브보다 어필력은 떨어지나 좀 더 깊은 수심층을 잠행하고 두개의 트레블훅으로
털림이 줄어들므로 이 시기부터 사용하여야 할 루어가 될 것이다.
결론으로는 농어의 유영층을 볼 때 봄 시즌에는 농어가 뜨고 여름 시즌부터는 농어가 가라 않는다는 판단으로
루어를 선택할 때 한번 더 생각해 보아야 한다는 것.
예전에 구입해 놓았던 바이브를 다시 꺼냈는데 필자는 24g~28g 무게를 선호한다.
이 무게는 여수 내만의 수심층 대비하여 리트리브 속도와 맞아 떨어지기 때문이다.
포인트 수심층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보다 가벼우면 저부층 공략이 어려워지고 이보다 더 무거우면 빠른 리트리브하여야 하므로
농어가 쫒아오다가 머리를 돌려 버리는 경향이 있고 반대로 리트리브 속도를 늦추면 밑걸림이 잦다.
따라서 여러가지 무게의 바이브레이션 루어를 소지하여 수심층에 따라 교체하는 부지런한 낚시를 해야 할 것이다.
이 바이브루어는 메탈 타입이 아니고 내부에 싱커가 탑재되어 있고 바디는 연질프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다.
굳이 액션이 없는 연질프라스틱의 재질은 필요없으나 갯바위에 충격을 주어도 크게 손상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연질 플라스틱의 표피가 너무 단조로워 이렇게 하면 좀 더 어필력이 있는 루어로 변신된다.
무광의 연질플라스틱의 보디보다는 베이트피시와 같은 형상으로 만들어 쓰는 부지런함을 보여주어야 농어의 눈길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홀로그램테입이나 반짝이 테입을 잘라 붙이고 테입이 벗겨지지 않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테입 가장자리를 강력본드로
살짝 코팅을 하여 주면 테입의 수명이 길어진다.
바이브루어 사용 시 주의할 점은 스핀바이브보다 좀 더 깊은 수심층을 잠행하므로 밑걸림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리고 캐스팅 후 커브폴링으로 여유라인을 추스리면서 카운트다운을 하여 훅과의 라인트러블을 방지하고 보디와의 꼬임을 최소화한다.
지금 이 시기에는 좀 더 멀리.. 좀 더 깊은 곳을 공략해야 할 것 같아서 짧고 훅이 두개 짜리의 바이브 사용을 빠뜨려서는 안 될 것이라고 본다.
첫댓글 전 농어가 여름철 어종으로써 표층을 유영하는줄 알았는데 오히려 좀 더 깊이 내려가서 놀고있군요. 싱킹타입 바이브를 준비해서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글씨...나의 경험으로는 여름철에 내만 가까이 그리고 표층에서 유영하는 것은 깔따구...
깊은 곳에는 농어...
그래서 깊은 수심층을 노릴 수 있는 루어가 필요하다고 보네..
선상낚시를 하면 더 효과적인 시기이라고 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 회장님 ...
그쪽에서는 별로 인기가 없는 루어가 아닌가?? ㅋㅋ....
밑걸림때문에 바이브를 잘 사용을 하지 않을뿐이지 , 절대로 안사용하는 루어는 아닙니다. 요근래에 회장님이 보내어주신 지그헤드에 웜끼워서 던지니 깔다구가 잡힙니다. 생각외로 잘물어요 /./.. 지그헤드 좋던데요
플로팅미노우는 거의 떨굴일이 없어 오래전 구입한것들도 온전하지만, 싱킹바이브는 완전 소모품이라 출조 몇번 나가면 제대로 남아나는게 없더라구요.. 위 라이브베이트 몇개 있는데도 좀체 손이 가지않아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데.. 혹 써 보셨나요?..
예~ 어떤이는 30g 이상의 바이브를 사용하던데 스핀바이브 같으면 몰라도 그냥 바이브는 무리이라고 봅니다..
리트리브 속도를 우선적으로 해야 하기 때문에 24g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최근 화정면권에서 사용했습니다.. 잔잔하면서도 부들부들 떠는 액션인데다가 테일 훅이 물고기 지느러미 처럼
팔랑거리는 액션이 또 좋아요... 저는 21~28g 바이브를 선호합니다.
그리고 보디가 납작한 것은 빠른 리트리브나 조류빨 쎈 곳에서는 누워버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라이브베이트 처럼 둥굴넙적한 바이브가 더 낫다고 봅니다.
바이브운용술도 따로 익혀두어야겠어요.회장님 말씀대로 리트리브와조류...관건 많은 손실이있었습니다.
조금 납작한 바이브는 부들부들 떨지 않고 옆으로 자빠지니 둥굴납작한 바이브로...
욕심 많게 너무 무겁게 쓰면 손실이...
보띵에서 효과가 좋은 루어일쎄....^^
바이브 튜닝.... 공들인 만큼 확실한 조황이 보장 될 듯 합니다.^^
기왕이면 색동저고리.....다홍치마인가? ㅋㅋㅋ.....
저도 근래에 바이브만 8개정도 샀습니다....지출이 너무 심하게...ㅠ.ㅠ 시마노꺼와 테일워크꺼를 샀는데요...회장님 말씀되로 지금은 수심이 깊은곳에서 은신하고 있어서 바이브를 구입하게 된겁니다....지난번 병풍도낚시 갔을때 새벽 피딩때는 플로팅 미노우에 반응이 좋았구요..해가 뜨고 나서는 반응이 없었습니다...그래서 해를 피해 수심깊은곳에 농어가 있을거 같아서 바이브로 교체 했습니다.....바로 예상적중으로 농어가 나와 주더라구요......이제 바이브를 써야 될때가 왔습니다.....이날 바이브는 밑걸림은 없었지만 힘이 좋은 녀석들이라 라인이 터졌습니다..ㅠ.ㅠ 하지만 바이브는 분명 밑걸림에 두려운 존재입니다..^^
우쨌든 새벽에는 농어가 뜨니까 플로팅타입이고 해가 많이 오르게 되면 바이브로....
바이브는 바디가 작아서 농어가 부담없이 한입거리로...냠냠..ㅋㅋ
몇번던지면 떨어질것같은데요 ㅋㅋ
라인이 가이드에 걸리면 휭~~ 100m까지 날아감... 밑걸림도 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