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마지막 주일 아침에 드리는 선교 편지
임마누엘!!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을 드리며 독생자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님의 교통하심이 충만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벌써 11월 마지막 주일입니다.
이제 가을을 지나 겨울과 성탄 계절이 되었습니다.
가끔은 지구 온난화 현상이 극심하여 겨울이 없는 한국의 모습인것 같기도 하였지만 아직은 시베리아 대륙에서 불어오는 삭풍이 추위를 만들어 내는 모습 그 자체가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인 것인 것 같습니다.
만약 겨울이 사라지고 한국이 열대지역이 되어 버린다면 어떤 일들이 일어날까? 하는 생각이 머물러 본 적도 있었습니다. 제가 15년 동안 살던 러시아 하바롭스크 지역에도 긴 겨울과 짧은 봄, 여름 그리고 가을이 확연하였던 곳이었는데 지금은 겨울의 농도가 많이 완화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혹한과 함께 긴 겨울의 나라인 것은 분명합니다.
오늘은 사랑하는 여러분들에게 정 광재님이 쓴 시 ‘장애물 경기’를 여기 올립니다.
이 시를 음미하며 인생의 겨울이 온다고 할지라도 이 장애물이 축복의 통로임을 깨닫기를 축복합니다.
장애물 경기
정 광재
신앙의 여정은
장애믈 경기와 같아라.
그 인생길에 놓여있는 장애물은
극복하고 넘어가야 하리.
장애물 앞 어린아이처럼
치워 달라 떼를 쓰며 기도하기보다
때로는 몸을 수그리고
때로는 높이 뛰어올라
그 장애물을 넘어가야하리.
경기의 규칙을 모르고
달라는 아이가 아닌
이제는 그분과 동행하는
경주자가 되어
그렇게 넘어가야 하리.
영혼을 살찌우고
삶을 풍성하게 하는 복된
알곡되게 하는 영양소
오늘도 그것을 받아들여야 하리.
홍해라는 장애물을 통해
마라의 쓴 물이라는 장애물을 통해
하나님을 체험한 이스라엘 백성처럼
그분을 만나고 경험하는
장애물을 넘어야 하리.
복을 복되게 하는
믿음을 가슴에 안고
감춰진 복을
볼 줄 아는 영적인 눈을 열고
그렇게 그분과 함께 넘어야 하리.
편집자 주
정 광재님은 서울 개봉동 소재 다메섹 장로교회 담임 목사이고 영성 치유 사역자요, 자작 시를 직접 작곡하며, 영성적인 의미가 담긴 필화 작가이기도 합니다. 또 한국교회 회복과 부흥, 세계 선교를 목표로 ‘예수 군사 사관학교’의 총사령관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정광재 목사의 사역의 주제는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라,’ ‘인간이 되어라.’ ‘사람이 되어라.’입니다.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이 우복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