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그 소중한 휴대용 MDR을 읽어버려서
울 누나의 CDP를 뺏어다가 가지고 다니는데...
저는 아직까지는 막귀라서 CD와 MD의 음질 차이는
확연하게 느끼는 못합니다만...
역시 휴대성에서는 CDP가 MD를 따라오지 못합니다.
MD 사이트에 가보면 혹자는 실시간 녹음이 귀찮아서
RW+CDP로 바꾸는 분도 계신데, 제 경우는 현재 어떻게
해서라도 돈 다시 벌어서 MDR 구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MD 보다가 MP3 플레이어 보면 장난감처럼 보일겝니다.
저도 요즘에야 전용선 깔고 MP3를 조금씩 다운받고
있기는 하지만, 잘 안들으려고 노력하죠. 그나마 좋지
않은 귀, 더 막귀로 만들 순 없잖아요. MDR로 녹음할때도
거의 CD를 통째로 녹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별로 추천해 드리고픈 생각은 없구요.
휴대용 MD는 MDP와 MDR로 나뉠 수 있읍니다. 전자는 그야
말로 재생(Play)만 하는 거고, 후자는 녹음(Recording)까지
할 수 있는 겁니다. 님께서 원하시는 제품은 MDR이 아닐까
생각되구요. MD 유저들이 선호하는 제품은 샤프831과 소니
r90/91이 있습니다. 얼마전에 샤프에서 신제품이 나왔다고
하던데, 거기까지는 잘 모르겠구요.
MD 전문 사이트가 몇 개 있습니다. 꼭 가보셔서 게시판 글
읽어보시구요. MD 유저 되려면 처음에 투자해야 하는 돈이
장난 아닙니다. 일단 위에 소개해드린 두 제품의 가격이
30만원을 전후하며, 디지털 녹음을 위한 광케이블(1만원선
), 그리고 MP3를 녹음하려면 디지털 출력이 가능한 사운드
카드(4~13만원)가 필요하며, CDP가 필요하게 될지도 모르죠
. 그리고 미디어(디스켓)도 처음이니까 한 5장(1만원)정도
필요하게 되겠죠. ^^
생각해 보니 저도 여기에 돈 많이 투자했네여~ 하긴 편의점
에서 두달 밤새워 일해서 몽땅 MD에 투자한 것인데여. 그래
도 저는 MD 구입해서 후회해 본적 한 번도 없습니다. CD 녹
음해서 듣는 것 외에도 녹음기의 기능을 십분 발휘하여 공
연장 가서 녹음도 하고, 미디 녹음도 하고, 갑자기 필이 오
면 마이크 연결해서 녹음도 하고... 할 건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