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호주 빅토리아 장로교회(1889년)
➀ “조셉 데이비스”(Joseph Henry Davies,1856~1890)
1889년 10월, 영국령 호주, “호주 빅토리아장로교회”의 외국선교위원회는 “조셉 데이비스”(Joseph Henry Davies,1856~1890) 선교사와 그의 여동생 “메리 데이비스”(Mary.T. Davies)를 조선 선교사로 파견하였습니다. 빅토리아 성 장로교회의 후원으로 부산항에 입국한 데이비스 남매는 경상남도를 선교구로 시작하였습니다. 호주장로교회는 1889년에서 1945년까지 78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였으며 이들 대부분의 선교사들이 부산경남지방을 중심으로 선교, 교육, 의료, 사회복지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특히 산부인과 전문병원을 개원하여 여성들이 겪는 출산의 고통과 위험을 감소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입증하였습니다.
1856년 8월22일, 뉴질랜드 왕가리아에서 9남3여중 차남으로 출생한 데이비스는 빅토리아 성 멜보론으로 이주하여 “플리머스 형제단”에서 신앙교육을 받았습니다. 1876년, 데이비스는 CMS(Church Missionary Society)의 파송으로 인도 텔리구 벨로레에서 여동생 메리 데이비스와 함께 2년간 사역하였습니다. 데이비스는 멜보른 대학을 졸업하고 스코틀랜드 에딘버러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하며 해외선교를 준비하였습니다. 1890년 10월2일 부산항에 입국한 데이비스는 부산을 호주 장로교 선교의 거점으로 하여 경상남도에 이르는 복음전파 구역을 설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조선입국 6개월만에 천연두와 폐렴으로 인하여 갑자기 사망하였습니다. 데이비스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여동생 메리 데이비스 또한 조선선교를 중단하고 호주로 귀국하였습니다.
➁ 호주 선교부의 어머니 “벨 멘지”(Belle Menzies)
1890년, 호주 장로교부인회는 신우협회와 함께 “호주 장로교 여선교회연합회”(P.W.M.U)와 “빅토리아주장로회 청년연합회”를 조직하고 “맥케이”(James H.Mackay)부부와 “벨 멘지”(Belle Menzies), “진 패리”(Jean Parry), "파셋“(M.Fawcett) 등 세명의 여선교사를 부산에 파송하였습니다. 1891년 10월12일, 부산에 도착한 여선교사들은 부산 초량을 거점으로 부산, 진주, 마산 등 경남지역 선교사업을 본격화 하였습니다. 멘지 선교사는 ”부산진교회“를 세우고 1905년, ”일신여학교“(현,동래여고)와 1925년, ”동래일신여학교“를 설립하였습니다. 멘지는 조선선교 30년간 선교와 교육사업에 전심전력하여 ”호주선교부의 어머니“라고 불리워졌습니다.
➂ 나환자들의 성자 “제임스 노블 맥켄지”(Rev.James Noble Mackenzie)
“제임스 노블 맥켄지”(Rev.James Noble Mackenzie) 선교사는 한국명 “매견시”로 알려져 있으며, 1910년 2월21일, 호주장로교회에서 조선에 파견하여 부산 “초량교회”의 임시당회장으로서 예배와 행정을 지도하였습니다. 나환자들의 친구와 “성자”로 알려진 맥켄지는 부산경남지역에 있던 “나환자수용원”의 실제적인 설립자로서 헌신을 다하였습니다. 당시 전국의 2만명 나환자 가운데 7천명이 호주선교부 관할 지역인 부산경남에 있었습니다. 호주 남장로교 선교부의 의료선교사 “윌슨”(Dr.R.M.Willson)에 의해 전남 광주에 제2나환자 수용원이 설립되었고, 경북 대구에서는 “플레쳐”(Dr.A.G.Fletcher) 선교사에 의해 제3 나환자 수용원이 설립되었습니다.
부산의 나환자시설인 “상애원”(남구 감만동)을 설립한 맥켄지 선교사는 나환자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치료법을 개발하여 약물치료를 시행하고 “상애원교회”를 설립하여 예배와 전도와 신앙교육을 하였습니다. 1924년, 급증하는 환자들로 인하여 나환자수용소가 확대 개편되고, 1926년에는 새로운 교회당이 건립되었습니다. 1931년, 580명의 수용자 가운데 234명이 세례를 받고 예수님을 신앙하는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28년을 헌신한 멕켄지는 귀국후 1941년, 호주 빅토리아 총회장으로 섬겼으며 백호주의가 하나님의 말씀에 위배되고, 아시아인을 차별하는 행위가 죄악이라고 선포함으로서 인종차별 철폐를 주장하였습니다. 1956년 7월1일,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멕켄지는 100년의 생을 마감하였습니다. 1952년, 한국전쟁 기간중 멕켄지의 차녀 “케더린 마가렛”(Catherine Margaret)이 의료선교사로 부산에 입국하여 “일신산부인과의원”을 설립하였는데 이것이 “일신기독병원”의 전신이었습니다. 호주 장로교회는 부산경남의 선교와 여성의료와 여성과 아동과 빈곤계층의 복지와 여성교육에 지대한 공을 세우며 불신자들에게도 존경받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첫댓글 지금도 선교현장에서...
눈물과 기도로 하루하루 복음을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과 기도와
물질의 나눔이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