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마트노조 정기대의원대회가 3월10일,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열렸습니다.
출 범 첫해를 승리로 보낸 대의원간부들의 긍지와 자부심이 넘치는 시간아였습니다.
대의원대회는 1부 기념식과, 2부 대의원대회 본회의로 진행되었습니다.
1부 기념식에서는 대회사와 내외빈 축사, 임원발언, 그리고 모범지회, 조합원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대의원들과 뜨거운 열기로 서울여성프라자 국제홀이 가득찬 가운데 1부기념식이 시작되었습니다.
먼저 2018년 활동을 돌아보는 영상을 함께 감상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작년 한 해를 돌아보며 수고했다고 서로를 위한 격려의 박수를 나누었습니다.
▶ 2018년 활동보고 영상보기
다음으로 우리노조의 활동을 가장 앞에서 진두지휘한 김기완 위원장의 대회사가 있었습니다.
"지난 한해 동안 누구보다 앞장서서 많은 일을 해낸 우리모두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를 드린다.
마트노조 건설하고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우리는 똘똘뭉쳐 투쟁하며 서로믿고 의지하는 동지가 되었다.
작년 가장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2년차인 올해 더 가열차게 투쟁하자!
민주노조로 단결해서 투쟁하면 현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모든 마트 현장에서 보여주자!
우리 마트노동자들의 힘이 커지는 것을 질색하는 사람들이 있다.
올해 우리는 경총, 조중동 등을 무기로 최저임금을 빼앗고 민주노조를 죽이려는 재벌들과 싸워야 한다.
민주노조한다고 빨갱이 소리듣는 분단과 적대도 끝장낼 것이다.
우리는 일터에서 주인답게 살기 위해서 민주노조를 선택했다. 함께 공부하고 실천하고 투쟁해서
더 힘있는 마트노조를 만들어 나가자. 힘있는 사람에게 세상은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동지의 손을 잡고, 노동조합으로 똘똘뭉쳐 승리의 2년차를 만들어가자" 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축사에는 100만 민주노총 단결의 구심,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해주셨습니다.
"두꺼운 사업보고 책자만 봐도, 마트노조가 얼마나 많은 일을 해왔는지 눈에 보인다.
투명인간이 노동자가 되어서 거리로 나섰다는 말이 가슴을 울린다.
그 동안 마트노조가 걸어온 길은 자신들의 임금 몇푼이 아니라,
마트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사회정치적 지위를 높이기 위해, 비정규직을 철폐하기 위해 진심으로
투쟁하고 있다고 느꼈다. 이렇게 우리 사회가 양극화되어 있는 근본적인 걸림돌이 재벌이다.
재벌중심의 체제를 극복하기 위한 이 중요한 투쟁이 마트노조의 사업계획에 고스란히 녹아져 있는 것을 보니
기운이 난다. 그 역할을 충분히 해내실꺼라 믿는다. 민주노총도 마트노조의 길에 끝까지 함께 하겠다" 고 하셨습니다.
다음으로 서비스연맹 강규혁 위원장님의 축사가 이어졌습니다.
"아직 사회 곳곳에 적폐가 너무 많이 남아있다. 문재인정부에 대한 실망도 커지고 있다.
최저임금 줬다 뺐고, 탄력근로제를 가지고 들어오고 있다. 결국 누구한테 의지하지 않고 우리 힘으로
만들어야 하는 교훈을 얻는 요즘이다. 마트노조도 1만 조기달성하고 2만명의 목표를 달성해보자.
서비스연맹은 대산별시대를 준비할 것이다. 마트노조의 전략조직 단위이지 모범적인 전형이 마트노조라고 생각한다.
마트노조로 함께 하지 못하고 있는 유관노조들도 마트노동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동사업을 펼쳐나갈 것이다.
우리보다 더 어려운 단위들과도 끊임없이 나누고 존경받는 마트노조 간부들이 되었으면 한다.
광화문에 노란 개나리꽃 5만개가 피어 있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굳세게 전진해나가자" 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현장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민중당 이상규 상임대표도 영상으로 축사를 전해주셨습니다.
이어서 각 임원들이 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 발언에 나서주신 이마트지부 전수찬 위원장은은
"마트노조 첫해 우리는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다.
2018년 이마트의 꼼수근로시간단축 투쟁을 시작으로
19년 홈플러스지부의 역사적인 정규직 전환투쟁까지 잊지 못할 수 없이 많은 투쟁을
마트노조 조합원 모두가 전국적으로 벌였고 모두가 승리하는 소중한 경험을 한 한 해였다.
많은 투쟁을 함께하며 너와나 가릴 것 없이 진정한 하나가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이마트지부는 19년 7월 대표교섭노조지위 절차진행이 예정되어있다.
대표교섭노조지위 확보하고, 단체협약 체결해서 내년 이 자리에서 투쟁승리보고를 할 수 있도록 달려가겠다.
모두가 승리하는 마트노조가 되도록 더 열심히 복무하겠다." 고 결심을 밝혔습니다.
이어서 홈플러스지부 주재현 위원장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전수찬 위원장님께서 홈플러스지부의 역사적인 정규직 전환 투쟁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이 투쟁의 승리엔 마트노조가 있었다. 지난해 마트노조를 시작하자마자 이마트는 근로시간단축 꼼수를 부렸다.
이에 마트노조는 한마음으로 이 꼼수를 알리고 투쟁했다. 그 결과 올해 이마트가 꼼수를 부리지 못하게 하는 성과를 냈다.
이마트의 이 결과는 홈플러스지부가 투쟁에 승리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물론 홈플러스지부 조합원들이 잘 싸웠다. 하지만 지난해 마트노조가 출범하지 못했고,
이마트 근로시간단축 꼼수에 대한 투쟁을 잘하지 못했다면, 그래서 이마트가 꼼수를 부렸다면 홈플러스지부는 훨씬 힘든 싸움을 해야 했을 것이다.
마트노조로 더 크게 단결하겠다.
홈플러스지부는 정규직다운 정규직이 되기 위한 기분 좋은 상상을 시작하려 한다.
마트노조로 더 크게 단결해서 함께 상상하고, 함께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 " 고 했습니다.
세번째로는 롯데마트지부 김영주 위원장이 발언을 했습니다.
"마트산업노조를 출범시킨지 불과 1년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그동안 우리가 함께 투쟁하면서 완벽히 한몸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한 십년쯤 같이 해온 동지 같다. 작년 신세계 투쟁을 시작으로 홈플러스의 정규직 쟁취 까지 마트노조는 싸움에 임하면 반드시 이긴다는 각오로 투쟁하여 많은 성과를 만들었다.
함께 살자! 함께 웃자! 마트노조의 구호가 함께 투쟁하면 우리가 마트의 주체가 될수 있다는 절실히 보여 준 한해였다.
올해에도 정부의 노동정책 후퇴에 맞서 힘차게 투쟁하며, 마트노조의 5대의제가 사회화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 싸우자.
롯데지부도 2019년에는 100간부 1000조합원 시대를 활짝 열어갈 것이다. 조직화된 힘으로 마트노조의 투쟁에 전면에 설수 있는 모습으로 변화시키겠다. " 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언에 나선 정민정 사무처장은
"지금 옆에 있는 동지들이 없었다면, 해낼 수 없는 엄청난 일을 우린 해냈다.
우리는 작년 대의원대회 직후에 너무나 가슴 아픈 일을 겪었다. 내가 일하는 현장에서 오늘 함께 웃으며 이야기 나눈 동료를 갑자기 잃을수도 있다는 충격과 동료의 죽음을 추모하는 우리를 막기에만 급급한 신세계의 모습을 보면서 한마음으로 분노했다.
49재까지 이어져온 투쟁 속에서 우리는 진짜 하나가 되었다.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 우리 조합원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우리 모두가 일어나서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는 것을 자본에게 확실히 보여주었다. 그 과정이 너무나 가슴 벅찼고 또 감사했다.
나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노동조합 위원장 아저씨가 하자는 대로 해라고 아들에게 이야기했다는
어느 간부님의 말씀은 우리가 어떤 투쟁을 했었는지를 보여주었다.
하반기 조합원 교육을 하면서 전국의 간부님을 만났다.
불의에 맞서 누군가는 앞장서는 사람이 있어야 세상이 바뀌지 않겠냐고, 그렇다면 그 누군가를 내가 하겠다고 나선 우리 간부님들.
이렇게 힘들줄 알았으면 간부 안했을거다 하시면서도 어느새 다시 또 우리 노조가 결심하면 그 결정에 따라
조합원들을 만나고, 투쟁을 하고 있는 멋진 간부님들. 이런 간부들이 있는데 어떻게 우리가 패배할 수 있을까?
그 마음모아 2019년 이마트지부 대표교섭노조 지위 반드시 쟁취하자. 또한번 승리의 역사를 만들어보자!
그 길에 동지들과 함께 가겠다. " 고 발언했습니다.
작년 한해의 활동을 돌아보는 임원들의 발언에 대의원들은 눈물을 훔치기도 하며 가슴이 뜨거워졌습니다.
대의원들은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나눴습니다.
"조합으로 똘똘뭉쳐 투쟁으로 승리하자!"
"마트노조 결심했다 2019년 승리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