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에 다다을쯤에 역방향 좌석을 체험하고자 하여 일부러 역방좌석으로 자리을
옮겼습니다.맨 처음에 구배가 있는 구간을 지날때 흔들리는 느낌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시흥까지 계속 되었습니다.열차는 시흥 통과후 경부고속선 연결선
터널로 들어섭니다.
경부고속선 시승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습니다.터널에서는 소문대로 소음이 진짜
심했습니다.터널을 한참 통과후 곧바로 광명역이 나오면서 정차합니다.
광명역 내부는 멋있는 편입니다.승강장에서 사람들 몆몆이 타면서 열차 안 좌석은
찼습니다.상하행 2개 승강장에 중앙에는 직통으로 통과할수 있게끔 따로 선로을
만들어 놓았습니자.광명역에서는 몆분간 정차하다 출발하면서 본격적인 KTX 의
진정한 속도를 내기 시작합니다.
고속도로와 마주쳐 가다 안산선과 마주 친후 빠른 속도로 가다가 안내방송에서
화성 부근 43키로 지점에서 시속 300키로을 돌파했다고 하더군요.시속 300키로의
고속철도는 산과 들을 빠르게 지나칩니다.계속 역방향 좌석에 앉았는데
멀미나 어지러움같은 불편은 전혀 없었습니다.다만 300키로 상태로 달릴때 귀가 좀 멍합니다.
평택까지는 평범한 농촌 풍경입니다.평택을 지나가면서 평택 평야가 시원스레 펼쳐
집니다.좌측으로는 바로 옆이 시가지입니다.
천을 건넌후 산지로 들어가더니 1~2분후에 천안아산역을 쏜살같이 지나 갑니다.
장항선과 마주 친후 고속철도 최장 다리인 풍세교를 지나갑니다.풍세교를 지나
간후 차령 산맥이 있는 약간 우람한 산지을 지나가며 터널 여러 개를 지나갑니다.
터널과 다리의 연속입니다.터널을 지나고 난후 충북선과 마주치며 오송을 통과합니다.
오송후에 그럭저럭하게 지나가다 금강을 건너 대전 땅으로 들어옵니다.
속도를 늦추며 가다 대전조차장 연결선에서 경부선을 잠시 만나 호남선으로 분기하며 짧은 경부고속선 시승을 마쳤습니다.
이제 기나긴 기존선의 탑승이 시작됩니다.거의 새마을호 비슷한 속도로 주행하며
서대전역에 정차합니다.서대전역에는 1년만에 다시 와봅니다.1년전에는 역사공사가 한창이라서 승강장 폭이 굉장히 좁았는데 승강장 ,지붕공사도 모두 마치고 새역사로
바뀌었습니다.호남 고속철도의 진수를 맞볼수 있는 곳은 용산~서대전이건만
서대전역에는 얼마 안내립니다.-;선이라도 KTX 구경해ㅔ보려는 사람들인지
타는 사람들도 많이 띕니다.서대전역을 출발한후 구배를 지나가나 역방 좌석에 오래
앉았더니 익숙해져서 귀울림이나 흔들림 전혀 느끼지 않습니다.그리고 덜컹거리는 소리 없어 가서 이것은 높이 평가해주고 싶었습니다.
열차가 두계역을 지나는데 두계역도 승강장 포장을 마쳤습니다.
연산,논산,강경,함열을 지나 익산역에 도착합니다.
익산역에서 잠시 정차한후
김제,신태인을 지나 정읍역에 섭니다.익산에서 정읍구간은 빠르게 지나갑니다.
기존선을 타면서 보니 주요역들이 승강장 포장과 지붕 공사를 마치고
모두 표지판에 신 CI을 부착하는 것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일부 간이역에도
신 CI을 부착했더군요.
백양사,장성,옥정,임곡,하남,송정리근처을 지나 광주선으로 들어 옵니다.
열차는 광주선으로 들어 오면서 느리게 갑니다.잠시 주택가가 붙어 있은후
좀 벌판이 보이고 멀리로 서구쪽 신시가지가 보입니다.
벌판변 도로에는 지하철 공사가 한창이었습니다.(송정리까진 아직 지하철 개통이
안되었다죠?)
극락강역을 슬쩍 모르게 통과한후 시가지내로 들어와 주택가와 맞붙은채로 가다
3시간동안의 KTX 시승을 마치고 광주역에 6분 지연되어 도착합니다.
5.광주역(17:06~17:35)
익산,정읍역에 정차했지만 내리는 사람은 진짜 드물고 광주역에서
나머지 사람들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빠져 나온 후에 KTX 20호차~1호차까지 가보았습니다.
저는 승무원에게 제가 탔던 열차가 어디로 가는지 여쭈어보았는데
다시 서울로 빈차로 가신다 하시더군요.
광주역도 신 CI을 부착했습니다.상대편에는 18:05발 서울행 #444 무궁화호 열차가 서 있습니다.(지금은 없는 열차이죠.추억의 다이아....현재는 KTX 용산행 #244가
물려 받은 상태입니다.)
지하도로 내려와서 역으로 올라와 출구로 가는데 자동집표기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승차권을 간직하고 싶어 기념으로 가져가겠다 말씀드렸더니 허락해 주셨습니다.^^
광주역은 예전에 사진을 보아서 알고 역사모습은 머리속에 떠오르는데 그역사가 아닌
신축된 역사였습니다.예전에는 역사 길이가 길었던 걸로 기억나는데 지금은 짧아지고
역사규모가 사진에서 보았던 것보다 작아진듯합니다.
역내부는 깔끔합니다.출구에서 팸플릿일부를 챙긴후 역앞의 관광 안내소에서
돌아가기 위해 광천터미널로 가는 교통편을 문의했더니 우측 길로 가서 버스정류장에서 17,36번 타면 된다 하네요.그래서 거기로 갔습니자.
6.광주역(17:35)~광주광천 버스종합터미널(18:30) 버스 500원+도보+택시 2,500원
이때부터 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정류장서 기다리는데 17번버스는 안옵니다.
배차간격이 7분정도로 알고 있는데 15분을 기다려도 안옵니다.예전에 광주역-광천터미널간 교통편을 조사했는데 양동시장 경유하는 버스가 많이 걸린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양동시장 경유하는 버스을 피했는데 결국 17번이 오지 않아 36번을 타게 되었습니다.그런데 광천터미널쪽으로 가는 줄 알았더니 잘못해서 북구쪽으로 가는 버스을
타고 말았습니다.버스는 북구쪽으로 가는데 교차로마다 심하게 밀리는 편입니다.
나중에 신안교을 지나 신안교다음 정류장쯤에 내렸습니다.정류장서 보니 광천터미널
가는 버스는 없고 대략 추측해서 광천터미널이 있는 방향으로 무작정 걷기 시작했습니다.신안교을 지나 건널목을 건너서 인도을 걷다 보니 굴다리가 있는 도로가 보였습니다.그 도로로 해서 가니 용봉초교와 옆에 방통대 광주학습관이 있었습니다.
거기로 해서 철로을 지나 좌측으로 틀어 무작정 걸었습니다.그렇게 해서 걸은지 20여분.나중에 택시을 잡아 광천터미널로 갔습니다.
광천터미널 앞의 네거리는 신호대기가 깁니다.광천터미널은 구조가 인천터미널과 비슷합니다.먼저 종합터미널이라는 점과 옆에 신세계가 있습니다.주변이 상업지구입니다.
택시 기사분께서 어느쪽으로 가냐 물어보셨습니다.좌측으로 가면 택시요금이 더나오고 직진하면 덜 나온다 하셨습니자.그래서 직진해 달라 했습니다.
도착하니 18:30 무려 55분이나 걸렸습니다.
이리하여 55분간의 고난이 끝났습니자.
7.광주종합터미널(18:30~18:45)
광주종합터미널은 아주 넓고 깁니다.고속버스 창구로 가서 서울행 표을 끓고
뛰어가 서울행 버스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