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경주 불국사 문화탐방 #2
불국사 대웅전(보물 제1744호)
석가모니부처(釋迦牟尼佛)를 모신 법당이며, 대웅(大雄)은 석가모니불의 덕이 큰 것을 표현하는 덕호(德號)이다.
대웅전은 681년 4월 8일 낙성(落成)되었으며
1436년-1470년, 1564년에 중건하였고, 1765년에 중창하였으며 현존하는 건물은 이때 세워진 것이다.
통일신라시대 쌓은 기단 위에 정면 5칸, 측면 5칸에 다포계(多包系)의 팔작(八作)지붕 건물이며
내고주(內高柱)와 뒷면 고주 사이에는 후불벽(後佛壁)을 설치하여 벽화(壁畵)를 그렸다.
조선 후기 불전(佛殿) 건축의 대표적 건물이다.
불국사 대웅전은 창건당시 기단과 석등 등의 석조물이 보존되어 있으며
창건 당시의 유구 위에 영조 41년(1765)에 중창된 건물로 중창기록과 단청에 대한 기록이 함께 보존되어 있는 매우 중요한 건축물이다.
대웅전은 정면 5칸, 측면 5칸의 다포계 건물로 기둥을 생략한 내부 공간 구성 및 살미첨차의 초화문양(草花文樣)과
봉황(鳳凰) 머리 조각, 평방에서 돌출된 용머리 조각 등 내·외부를 매우 화려하게 장식한 우수한 불전으로 그 가치가 크다.
수미단(須彌壇) 가운데 안치되어 있는 목각(木刻)의 석가모니불상 좌우에는
목각의 미륵보살(彌勒菩薩)상과 갈라보살(羯羅菩薩)상이 협시(脇侍)하고 있고
그 좌우에는 흙으로 빚은 가섭(迦葉)과 아난(阿難)의 두 제자상(弟子像)이 모셔져 있다.
미륵보살(彌勒菩薩)은 미래의 부처이며, 갈라보살(羯羅菩薩)은 과거의 부처이다.
이는 과거.현재. 미래의 삼세(三世)부처님이 불국사라고 하는 부처 세계에 함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석가상(釋迦像)과 두 보살상(彌勒菩薩 . 羯羅菩薩) 그리고 두 제자상(像) 가섭(迦葉)과
아난(阿難)의 복장기(腹藏記)에 의하면 이 5구(五軀)의 상(像)은 681년에 조성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1593년 임진왜란 당시 대웅전이 소실(燒失)되었을 때, 함께 불에 탓을 가능성이 있고
그렇다면 다섯 구의 상은 1659년 대웅전을 중건할 때 새로 조성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1730년과 1769년에 각각 도금(鍍金)을 하였다.
무설전(無說殿)
경론(經論)을 강술(講述)하는 강당으로 경론을 강술하는 곳임에도 무설(無說)이라고 한 것은
진리의 본질과 불교의 깊은 뜻이 언어라고하는 수단으로써는 도달 할 수없는 언어도단 (言語道斷)의 경지임을 표현한 것이다.
670년 개창(開創)되자 중국에서 돌아온 의상(義湘)대사가 최초로 강론을 하였다.
1593년 임진왜란 때 불에 탄 것을 1648년과 1708년에 중건하여 1910년까지 보존되어 왔으나
그 뒤 허물어 진 채 방치되었다가 1973년 불국사 복원 때 유지(遺址)의 기단 위에 옛 크기대로 32 칸으로 지은 것이다.
건물 양식은 맞배집으로서 조선에 속한다.
나한전(羅漢殿)
부처님의 제자상을 모신 곳으로 열여섯 분을 모셨으므로 16나한전 또는 16응진전(十六應眞殿)이라고도 한다.
1593년 왜구의 침략으로 타 버린 뒤 1647년에 나한상을 조성하고 전각을 세웠으며
1760년 중창 불사 때 현재의 곳으로 옮겼으며 1973년에 중수하였다.
경주 불국사 금동비로자나불좌상
국보(1962.12.20 지정)호. 높이 177cm.
두 손은 가슴 쪽으로 올려 지권인(智拳印)을 취하고, 우견편단으로 법의를 입고 결가부좌의 자세를 하고 있다.
관음전(觀音殿)
관음전은 조선 초기(1400년경) 건축양식으로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모신 법당이다.
관세음보살은 이승에서 고난받는 중생의 소리를 눈으로 보고, 그 고난으로부터 중생을 구제하는 보살이다.
이와 같은 관음보살의 신앙은 대표적인 민간신앙의 하나다.
원래 992년 전단향목(栴檀香木)으로 만든 관음보살상이 안치되어 있었으며
1674년과 1701년 그리고 1796년에 각각 개금(改金)을 하였기에 임진왜란의 병화(兵火)에 관음전이 불에 탈 때도 관음상은 안전하였음을 알 수 있다.
불국사 사리탑
보물 제61호. 높이 206cm.
네모난 지대석 위에 잘 다듬은 8각의 하대석을 얹었는데 각 면에는 가운데에 꽃 모양이 새겨진 안상이 얕게 음각되어 있다.
고형의 중대석에는 굵직한 권운문을 깊게 새겨 화려한 느낌을 준다.
상대석의 아래쪽에는 9엽의 단판연화가, 위쪽에는 탑신 주위로 20송이의 연자가 음각되어 있다.
탑신은 배가 부른 항아리 모양이며, 연꽃무늬와 보상화문대로
구획된 그 사이에 불감을 만들어 불좌상과 보살입상을 각각 2구씩 양각했다.
옥개석의 추녀 끝은 12각이지만 정상부에서는 사각으로 줄어들고 아랫면에는 중첩된 연꽃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옥개석 위에는 6각형의 노반과 편구형의 복발이 얹혀 있다.
하대석의 안상이나 중대석의 구름무늬 조각수법 등으로 미루어 고려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짐작된다.
1925년 일본인들에 의해 도쿄[東京]의 우에노 공원[上野公園]으로 밀반출되었던 것을 1933년 다시 찾아왔다.
비로전(毘盧殿)
비로자나불(毘盧舍那佛)을 모신 법당이다.
751년경 18칸으로 건립되었으며, 1593년 임진왜란 때 불에탄 것을 1660년에 중건하였고
현재의 건물은 1973년 불국사 복원 당시 신라 때의 기단과 초석 위에 세웠다. 건축 양식은 조선후기에 속한다.
비로자나부처(毘盧舍那佛)님은 화엄세계(華嚴世界)의 본존불(本尊佛)로서 부처의 지혜가 태양과 같이 밝고 광대무변함을 상징한다.
이 금동비로자나불좌상은 국보 제26호로 8세기 중엽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이다.
당시의 탁월한 주조(鑄造)기술을 보여주는 이 불상의 높이는 1m77cm이다.
원래는 광배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주 불국사 당간지주(慶州 佛國寺 幢竿支柱)는 불국사 경내 입구 대석단 앞에 동서방향으로 2쌍이 나란히 서있는 당간지주이다.
2012.10.22.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446호로 지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