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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민성결교회 원문보기 글쓴이: 진리수호
순서 |
제 목 |
내 용 및 참 고 사 항 |
준비일시 |
준비모임 |
1 |
·수련회 준비 교사회의 |
·지난 수련회 평가 및 방향 논의 ·수련회 준비위원회 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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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월례회 |
2 |
·수련회 장소를 선정 |
·장소가 많이 알려진 곳이면 빠른 시일내에 예약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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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회 |
3 |
·준비 일정표 작성 |
·수련회 준비위원회 역할분담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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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회 |
4 |
·사전 답사 |
·답사 계획 작성(사진기 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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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회 |
5 |
·답사보고 및 수련회 장소 사진 전시 |
·교사회의에서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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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회의 |
6 |
·프로그램 입수 |
·유익하고 새로운 타교회 자료, 기타자료 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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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회 |
7 |
·목적, 주제 확정 |
·학생부 실정을 감안한 주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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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회의 |
8 |
·수련회 일정표 작성 |
·대략적인 프로그램과 일정표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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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교사 |
9 |
·강사 교섭 |
·주제강연, 특강, 특별프로그램의 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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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회 |
10 |
·교육자료 예약 |
·환등기, 괘도, OHP, 악기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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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회 |
11 |
·교사 확보 |
·참여할 수 있는 정교사 파악, 보조교사 섭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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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회 |
12 |
·프로그램 확정, 분담 |
·프로그램 계획 작성 요망(목적, 진행자, 준비물, 진행순서, 협조사항, 예산, 진행 위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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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회의 |
13 |
·수련회 핸드북 |
·핸드북 편집부 구성(자료수집, 내용구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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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단 |
14 |
·수련회 T셔츠 |
·색깔, 도안, 수량 확정 / 주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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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회 |
15 |
·수련회 조편성 |
·조장 책임아래 인원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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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단 |
16 |
·수련회 전체계획 작성 |
·모든 분야별 계획 작성 후 자체 강습회시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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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교사 |
17 |
·수련회 홍보 |
·홍보포스타, 현수막 부착, 주일예배시 계속적인 교인들의 관심 요망 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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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회 |
18 |
·수련회 조직표 작성 |
·각 부별 역할분담 정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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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회 |
19 |
·가정통신문 및 수련회 신청서 작성 |
·수련회목적과 기간, 장소, 회비를 기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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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위원회 |
20 |
·자체 강습회 |
·프로그램 계획 보고, 성경공부 교육, 수련회 조직표 보고(각부별 역할분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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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회의 |
21 |
·수련회 핸드북 배부 |
·성경공부 예습, 개인준비물 숙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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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조 교사 |
22 |
·수련회를 위한 기도회 |
·교사, 학생 전체기도회(매주 교사회의, 임원단 모임시 10분씩 기도회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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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수련회 최종 점검 |
·교사, 임원단 전체 모임 / 각 분야 최종 점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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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사후처리 |
·재정결산, 설문조사, 평가보고서작성, 자료보관정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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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서 |
여름 성경학교/수련회
하기 수련회에 관한 설문조사
열린누리 편집부
1. 수련회의 목적이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두가지만 고르십시오)
① 인격을 수양하기 위해
② 성서를 더욱 깊게 공부하기 위해
③ 신앙의 뜨거움을 체험하기 위해
④ 교사와 학생들간의 더욱 깊은 인간관계를 위해
⑤ 도시를 떠나 자연 속에서 기쁨과 재미를 맛보기 위해
⑥ 기타:
2. 지난 수련회를 통해 가장 많이 얻은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① 친구를 많이, 깊게 알게 되었다
② 성서에 대해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
③ 신앙심이 더욱 돈독해졌다
④ 선생님을 존경하게 되었다
⑤ 자연을 동경하게 되었다
⑥ 얻은 것이 별로 없다
⑦ 기타:
3. 교회에서 수련회에 관한 첫 소식을 전할 때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입니까?
① 가슴이 매우 설레며 기대된다 ② 조금 기대된다 ③ 별로 관심이 없다
④ 수련회가 싫다 ⑤ 기타:
4. 수련회에 대하여 부모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① 적극적으로 후원하시며 참여를 독려하신다 ② 특별히 관심 갖지 않고 교회에 맡긴다
③ 무관심하시다 ④ 참여를 반대하신다 ⑤ 기타:
5. 수련회를 다음과 같이 실시한다면 귀하는 어떤 형식이 가장 좋은 지 순서대로 번호를 적어 주십시오.
① 보통의 자체 수련회(종합프로그램)
② 연합수련회(연합프로그램+자체프로그램)
③ 여행 수련회(등산+캠핑+탐방)
④ 기독교문화유적지 탐방
⑤ 농촌봉사활동(봉사활동+자체프로그램)
⑥ 공동캠프 참여(전적인 공동프로그램)
⑦ 기도원의 산상부흥회 참여
⑧ 지역사회 전도·봉사수련회(본교회숙박+전도활동+봉사활동+자체프로그램)
⑨ 기타:
6. 여름 수련회로 가고 싶은 장소는 어디입니까?
① 교회 ② 기도원 ③ 수양관 ④ 캠프장 ⑤ 기타:
* 물놀이 장소는?
① 계곡 ② 강 ③ 해수욕장 ④ 수영장 ⑤ 기타:
7. 여름 수련회의 기간은 몇 박 몇 일이면 적당하겠습니까?
① 1박 2일 ② 2박 3일 ③ 3박 4일 ④ 4박 5일 ⑤ 5박 6일
8. 지난 해에 책정된 여름 수련회 회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십니까?
① 매우 비싸다 ② 조금 비싸다 ③ 적당하다 ④ 조금싸다 ⑤ 매우싸다 ⑥ 모르겠다
9. 수련회 기간동안 취사는 어떤 방법으로 하는게 좋겠습니까?
① 공동취사 ② 조별취사 ③ 공동과 조별 혼합 취사 ④ 기타:
10. 작년 프로그램 중 제일 기억나고 유익했던 프로그램은 무엇입니까?
11. 작년 전체 프로그램을 한 마디로 어떻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
① 매우 좋았다 ② 괜찮았다 ③ 그저 그렇다 ④ 매우 좋지 않았다 ⑤ 모르겠다
12. 특강을 한다면 어떤 주제로 강의를 했으면 좋겠습니까?
13. 수련회 기간동안 저녁프로그램에 매번 부흥집회(기도회)를 여는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① 적극 찬성한다 ② 1회만 했으면 좋겠다
③ 저녁시간은 다른 활동적이며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웠으면 좋겠다 ④ 모르겠다 ⑤ 기타:
14. 캠프파이어 후 진행했으면 하는 프로그램은 어떤 것입니까?
① 기도회 ② 장기자랑대회 ③ 촌극대회 ④ 레크레이션 ⑤ 조별 자유시간
⑥ 대화의 시간(일대일 만남) ⑦ 기타:
15. 다음 프로그램 중 꼭 했으면 하는 것이 있다면 세가지만 고르십시오.
① 공동체 놀이 ② 천로역정(추적놀이) ③ 레크레이션 ④ 특강 ⑤ 찬양제
⑥ 인간관계훈련 ⑦ 부흥회,기도회 ⑧ 자유토론 ⑨ 체육대회 ⑩ 미니올림픽
⑪ 물놀이 ⑫ 캠프파이어 ⑬ 촌극대회 ⑭ 일대일만남 ⑮ 맛자랑 콘테스트
그외:
16. 프로그램을 준비할 때 학생들이 얼마나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① 모든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일임(기획+진행)했으면 좋겠다
② 일부분만 학생들에게 일임(기획+진행)했으면 좋겠다
③ 전 프로그램을 교사와 임원들이 의논해서 준비하는게 좋겠다
④ 교사들이 기획하고 나서 일부의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맡겼으면 좋겠다
⑤ 기타:
17. 그외 수련회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과 묻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감사합니다. 신바람나는 수련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0 0 교회 0 0 부
● 교육광장
음악, 예배, 영성에 대하여
윤광호 (목사/여럿이 함께 만드는 학교 음악 지도)
우리가 부르는 찬양은 사람들끼리 나누는 노래가 아니다. 거기에는 언제나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이 함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러한 일치와 나눔이 이뤄지고 있는 예배이다. 예배를 통해서 우리는 늘 새롭게 거듭나고 영성으로 가득 찰 수 있어야 한다. 거기에서 찬양이 시작되어야 한다. 찬양을 하는 기본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은 역시 예배시간이다. 그래서 이번호에서는 예배와 음악에 관해 다루려한다.
Ⅰ. 음악과 예배와 영성
예배는 믿는 사람들의 생활에 핵심요소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 말씀을 전한다 해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꽹과리에 지나지 않듯이 우리의 영성도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통한 말씀으로 길러지지 않으면 헛된 것이 될 것이다. 그 영성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바로 예배이다. 좋은 예배를 통해 얻은 영성을 바탕으로 찬양이 드려질 때 그것이 참된 찬양이 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행하는 예배가 우리들의 구체적인 생활이 드려지는 예배가 되도록 해야 한다. 우리들의 참된 영성의 회복은 예배를 통해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참된 영성으로 참된 찬양을 할 수 있게 되지만 거꾸로 참된 영성을 얻는데 유익하게 사용되는 것이 또한 음악이다. 더구나 음악은 예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음악을 빼놓은 예배는 이제 생각하기 어렵다. 분명히 음악은 예배안에서 사치스런 장식품이 아니라 예배 내용에 깊이를 더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영성의 회복을 얻을 수 있는 예배에서 사용되는 음악에 대해 되새겨 보면서 그것을 찬양의 초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Ⅱ. 음악을 통한 예배 첫걸음
음악을 하나님이 주신 귀중한 선물이고 아름다운 것이라고 해서 예배 시간에 무분별하게 사용할 수 없다. 아무런 작위없이 그냥 하늘에서 주어진 것을 받아 쓰는 게 음악이 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음악 작품 하나가 나오기까지는 그것이 대형작품이던지 아주 작은 작품이던지 간에 그 음악을 만든 창작자의 의도와 기술이 담겨 있게 된다. 때로 덜 완숙된 곡들을 접하기도 하지만 작품성이 뛰어난 곡이라 할지라도 그 작품 하나가 나오기까지는 인류문화가 가지고 있는 제반 기술들이 바탕이되어 표현되어지고 연주되고 들려지게 되기 때문에 어떠한 곡이라도 시대와 공간이라는 특성을 가질 수밖에 없어진다. 단지 그 원리가 하나님의 창조섭리 안에 있다는 말인 것이다.
그러면 우리가 예배에 사용하고 있는 음악은 그 음악이 가지고 있는 의도가 충실히 반영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Ⅲ. 말씀의 예배에 음악은 어떻게?
카톨릭에서 행해지는 미사를 성례전의 예배라고 하면 그와 비교해 개신교 예배를 말씀의 예배라고 한다. 그러나 이 표현의 특성때문인지 많은 교회에서 행해지는 예배 양식을 보면, 말씀의 예배라고 해서 예배 전체의 흐름속에 목사님의 설교에만 비중을 두고 그 외의 부분들은 설교를 위한 장식물들로 만들어 버리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말씀의 예배라는 용어는 성직자의 입을 통해서 선포되는 설교만 중요하다는 이야기가 아니고예배 전체가 말씀이 되어지는 예배를 의미한다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목사님의 설교뿐만이 아니라 그 외에 행해지는 모든 순서들도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듣는 예배가 아니라 행해지는 예배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된다. 그런 이유 때문에 순서 순서마다 사용되는 음악도 그 순서에 알맞는 음악들로 충실히 채워져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예배안에서 음악이 제 역할을 다해낼 수 있게 되고 그 내용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하는 도구로서 유익하게 사용될 것이다.
어린이 예배의 경우도 마찬가지여서 그것이 올바른 말씀의 예배가 되기 위해서는 예배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순서 하나 하나가 비중있게 진행되어야 한다. 거기에 긴요하게 사용되는 것이 음악이다.
음악은 그날의 예배 전체를 무리없게 이어지게 하면서 그날 주어지는 말씀에 의미와 깊이를 더해주는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매주 설교자와 서로 호흡을 함께 하며 예배 순서를 구성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최상의 예배를 만들기 위해서 어렵더라도 노력하면 반드시 그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예배에 사용되는 음악은 결코 음악 그 자체가 목적일 수 없다. 우리를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좋은 수단이 되는 음악이 예배안에서 유익하게 사용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여기에 몇가지 유년해야 할 사항을 제시해 본다.
1. 그 날 선택한 노래와 연주 음악이 그 예배 전체 흐름과 순서에 적합한 지 숙고해야 한다.
ㄱ) 찬송가나 어린이 찬송가를 보면 그 앞부분에 곡을 내용별로 분류, 정리해 놓고 있어서 주제에 맞는 찬송을 선택하게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물론 대부분 그것을 참조하면서 곡을 선택하겠지만 꼭 곡의 내용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또 가사가 여러 절로 이루어져 있는 경우에는 한 절이나 두 절 선택해서 부르는 방법도 있다.
ㄴ) 선정한 곡이 예배 전체의 흐름 속에서 그 순서에 적합한 지 늘 고려 해야 한다. 개 교회의 예배가 다 같지는 않겠지만 예배 순서 순서가 갖는 흐름이 있을 것이다.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그 순서에 적합한 곡을 선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결단의 시간에 예수님의 고난에 관한 곡이 불려진다든지 봉헌 시간에 영광송이 불려진다든지 해서는 안된다.
2. 간단한 선율을 이용한 예배의 심화
예배에서 사용되는 음악적 요소는 낭송이나 공동기도, 신앙고백등에서도 찾을 수 있다. 간단한 성구나 문구를 제창할 때 입을 모아 함께 낭송하는 것도 음악적 요소(속도, 동일한 시작과 마침)가 가미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때 시작을 알리는 전주음에 맞춰 시작한다든지 악기가 정해주는 음 높이에 맞춰 낭송한다든지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을 하는 시간이라면 악기가 먼저 음높이를 결정해 한 음을 울려주고 그 음에 맞춰 인도자가 리드하면 회중이 함께 참여한다. 가능하다면 남성과 여성이 음높이를 달리해 본다든지 성가대가 음높이를 나눠 리드한다든지 하는 방법도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기본음 위에 장3도나 완전5도정도의 화음을 붙여 나가면 의외의 아름다운 낭송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예배 분위기가 훨씬 고조되고 힘을 얻게 된다.
3. 음악을 이용한 예배의 진행
우리나라에서 음악의 역할에 대해 신중하게 생각하는 몇몇 교회에서는 이미 인도자의 순서 안내를 음악이 대신하여 진행하는 예배 진행 방식을 채택하여 에배를 행하고 있는데, 외국의 경우는 거의 대부분의 교회가 음악이 예배를 리드한다. 이것은 자칫 예배에 하나님이 빠져 버리고 사람들끼리 모여 식순을 진행하는 듯한 위험에 빠지는 것으로부터 구해낸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더 필요해지게 되는데 그만큼 예배는 더 성스러워진다.
예를 들자면 찬송이 끝나고 기도 시간이 되면 니리 기도를 맡은자가 준비하고 있다가 ‘우리 함께 기도 드립시다’정도의 말로 기도하면 되는데, 궂이 인도자가 나서서 ‘그러면 이번에는 누구누구가 나와서 우리를 대표해서 기도해 주시겠습니다’하며 예배의 흐름을 끊어놔 버린다. 처음부터 정해진 순서대로 예를 올리는게 아니라 사회자의 지시에 따라 예배가 진행되는 것처럼 되어버린다. 예배가 시작되면 일단 예배자는 하나님과 교통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온 몸과 마음을 다하고 정성을 다해 준비된대로 예를 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예배는 사회자의 지시에 의해서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드려져야 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옳을 것이다.
예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음악의 사용예로는 다음과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ㄱ) 특별한 순서가 정해져 있지 않다면 예배 시작 전에 마음의 준비를 위해서 그날의 명상에 적당한 곡들을 선정해 연주한다. 약속된 부분이 시간에 맞춰 끝나면 인도자는 곧 바로 예배 부름으로 들어간다. 지접 연주가 불가능한 곳에서는 음반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ㄴ) 인도자의 안내 없이 순서를 진행한다. 예를 들어 어느 순서가 끝나고 회중찬송 순서가 오면 곧 바로 반주자는 그 곡의 한 절 정도를 전주한다. 회중들은 순서지나 강단 앞쪽에 안내된대로 전주가 진행되는 동안 곡을 찾아 준비하고 있다가 찬송을 시작한다. 꼭 필요한 경우에는 전주가 진행되는 동안 인도자가 ‘찬송 몇장 무슨 무슨 노래로 우리의 정성을 담아 찬양 드립니다’는 식으로 진행을 돕는다. 오히려 고조되는 예배 분위기를 깨뜨리지 않고 잘 살려 갈 수 있을 것이다.
ㄷ) 응답송을 도입해 본다.
아멘송이나 키리에(kyrie eleison/‘주여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뜻의 응답송)등을 예배에 도입해 볼 수 있는데 기도 후나 기도 사이사이에, 죄의 고백 후, 성서봉독 후나 설교 후등에 도입하면 좋을 것이다. 이것을 시도해 본 사람들의 반응은 대체로 좋은 편이다. 응답송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곡으로 다음과 같은 곡들이 있다.
1) 아멘송
찬송가 551장 이하
2) 기도송
기도후/ 찬송가 549장
공동기도 사이나 교독 사이에/
3) 성서봉독 후나 설교 후 응답송
4) 예배 부름에 대한 응답송
찬송가 547장
오소서 오소서
5) 봉헌기도에 따르는 기도송
이상의 응답송들은 회중이 다함께 부를 수 있게 하면 좋을 것이다. 성가대가 리드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ㄹ) 특별한 경우 아카펠라(a cappella)를 활용한다.
아카펠라는 흔히 무반주 음악을 뜻하는 것으로만 이해되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어휘를 살펴보면 cappella는 현대 영어의 chapel, 독일어의 Kapelle에 해당하는 단어로서 교회, 예배당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거기에 본디빠르기로를 나타내는 음악 기호인 a tempo처럼 a가 앞에 붙어 a cappella가 된 말이다. 어휘에 가깝게 번역하면 ‘교회풍으로’로 번역할 수 있는데 공음이 잘되는 서구 교회 건축물의 전통에서 순수한 교회음악을 추구하면서 생겨난 무반주 성가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절대 화음의 순수한 음을 얻을 수 있는데 반해 섬세한 음악성이 요구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훈련만 잘되면 아름다운 순수화음을 얻을 수 있어서 예배에는 그지없이 좋다. 단지 평균율로 조율된 건반악기(피아노,전자오르간등)나 플랫악기(기타등)등으로는 순수화음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궂이 기준음을 위해 반주가 있어야 하는 경우는 단선율로만 보조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아카펠라는 깊은 감동을 준다.
4. 악기 사용에 있어서
어떤 악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음악의 분위기는 달라진다.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선택하는 곡에 따라 사용하는 악기도 달라져야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가 그럴 형편이 못될 것이기 때문에 처음 악기를 구입하는 단계에서부터 신경을 써야 한다. 우리와 상황이 비슷한 일본 개신교의 찬송가를 보면 우리 찬송가와 비교해서 더 옛날에 만들어진 노래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일본 교회에서는 피아노를 사용하는 교회가 별로 없다. 작은 교회를 가보더라도 피아노보다는 아직도 풍금울 사용한다. 조금 큰 교회에서도 파이프 오르간을 설치할 능력이 없으면 음열이 더 많이 가미된 큰 풍금을 사용한다. 거기에는 현을 때려서 내는 소리 구조를 가지고 있는 피아노보다는 바람의 흐름에 따라 소리가 나는 악기가 사람의 발성구조와 더 가깝다는 이해와 그것이 회중찬송에 더 적합하다는 고려가 깔려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찬송가에 채택된 노래들의 많은 부분이 근대 이후에 미국에서 만들어진 곡으로 구성되어있고 이 곡들이 리듬감들을 더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 때문에 일본 찬송가에 비해서 피아노 음악에 더 가까울 수 있다는 특색이 있긴 하지만 회중찬송의 반주를 위한 것이라면 악기 선택에도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 악기의 소리 구조에 따라 많은 부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특히 어떤 곡을 반주 해야 하는 지에 따라 악기 선택도 달리 해보는 섬세함이 필요하다 하겠다.
좋은 예배는 좋은 찬양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작고 사소한 부분이라고 여겨질 지 모르는 일에서부터 성실히 임하면서 찬양의 기쁨을 키워 가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교사교육
교회청소년의 문제이해와 지도
손종국(청소년교육선교회 총무)
월간「교회와청소년」 97.11월호
언젠가 한 전도사님에게서 전화연락이 왔다. 지도하는 학생이 과천에 사는데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데이트하는 사람들에게 폭행을 하고 차를 빼앗아 타고 달아나다가 붙잡혀서 경찰서에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은가 하는 물음이었다. 당시에는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심각하다. 교회청소년들이 어느새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도자들이 심각한 곤경에 처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얼마 전에도 한 목사님이 찾아오셔서 이성교제와 약물남용에 대한 자료를 구입해 가신 적이 있었다. 그런데 자신은 중고등부 사역자가 아니라 담임목사라고 밝히면서 어려움을 호소하였다. 그 교회는 답십리에 있는데 중고등부 학생 수가 늘어나고 있어서 처음에는 좋아했는데 알고 보니 동네에서 불량하다고 인정되는 학생들이 교회로 들어와서 학생회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술과 담배를 상용하는 분위기로 이끌어 가고 이성문제로 문제를 야기시켜 속이 무척 상해있다고 하셨다. 이것이 오늘 우리 교회 중고등부의 현실이다.
1. 문제아란
청소년에게 문제아란 개념을 적용하는 일이 타당한가라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청소년은 사춘기로서 어린이에서 어른으로 전이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는 일종의 과도기여서 공사중(工事中)인 셈이다. 따라서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모든 행동이 미흡하고 온전하지 않으니 온통 문제투성이로 보일 수밖에 없다. 또 어떤 희망이나 욕구가 좌절될 때 갈등을 느끼는데 청소년들이 갈등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 기성세대는 교육과 양육의 차원에서 갈등을 느끼고 또 자신과 적응이 안 되어서 갖는 갈등을 느끼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대가 갖는 문제점이 분명 있기 때문에 원리적인 정의가 필요하다.
(1) 개념
지도상 교사를 애먹이는 아이, 특히 난폭하거나 도둑질을 하거나 상습적으로 거짓말을 하는 등의 비행 행동을 나타내는 아이
(2) 결정기준
1) 교육 지도적 관점교육적 문제로 생각되는 행동경향이나 인격적 특성을 나타내는 학생이다. 즉, 교과에 대한 극단적인 선호도, 학업부진, 싸움을 좋아함, 교사에 대한 반항하는 등 행동상의 문제, 손톱을 깨물기, 야뇨 등의 현상을 보이는 경우이다.
2) 적응이 불충분한 경우수업을 방해하는 난폭한 아동, 매일 싸움, 도둑질, 무언증, 백일몽
3) 문제행동을 반복하는 양적 관점손톱을 물어뜯거나 백일몽에 잠기는 등의 습관은 물론 폭발적으로 노여움을 터트리거나 난폭한 행동을 하는 것도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욕구불만의 상황에서 습관적으로 되풀이하는 경우가 있다.
4) 발달단계상 전진하지 않고 정체하는 경우성장하는 과정에서 유아스럽고 유치한 행동을 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러한 문제성을 판정하는 데는 통계량에 의한 구분과 증상에 의한 구분, 심적 구조에 의한 구분 등이 있다.
<문제행동의 중대성의 순위/Wick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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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
정신위생전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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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에 대한 지나친 흥미 도둑질 자위 외설적인 담화책 불성실 무단결석 반항 잔인, 약자를 괴롭히는 것 거짓말 교구파괴 |
비사회성 시기심 침울 화를 잘 낸다 두려움 잔인, 약자를 괴롭힘 실망하기 쉽다 감시를 잘 받는다 지나치게 타인을 비판 감수성 과민 |
<문제행동의 중대성의 순위/Macclenat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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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
부모 |
1 |
도둑질 |
도둑질 |
2 |
화를 잘 낸다 |
거짓말 |
3 |
자위 |
자기중심적 |
4 |
신경질 |
화를 잘 낸다 |
5 |
권위경시 |
욕심 |
6 |
잔인 |
초조해 한다 |
7 |
거짓말 |
무위도식 |
8 |
두려움 |
권위무시 |
9 |
외설 |
스포츠맨십 부족 |
10 |
무책임 |
공격적 |
(3) 문제아의 종류
L. F. Shaffer는 문제아를 기능적인 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5가지로 분류한다.
1) 방어적 적응자아를 침해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자기중심적 행동, 거짓말, 난폭한 행동 등이다.
2) 퇴행적발달적으로 이미 지나가 버린 전시대로 역행하는 기제로서 부정, 공상, 야뇨 등이 있다.
3) 억압적불쾌한 관념이나 적의, 공격성 등을 무의식적으로 억압하는 자기방어기제로 불안, 열등감, 공포, 망각 등을 초래하고 이것이 원인이 되어서 무단결석, 불안 등의 행동문제를 일으킨다.
4) 병적인격의 통일이 곤란한 경우에 취하는 적응으로서 히스테리적 발작, 신경증 등의 행동문제이다.
5) 적응을 가져올 수 없는 반응중증의 신경증이나 정신병에서 볼 수 있는 적응패턴으로 불안, 신경질, 간질병, 아동의 난폭한 행동 등이 있다.
(4) 문제아 발생의 메커니즘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에서 문제행동이 발생할 때 포함되는 중요한 메커니즘은 다음의 것들이 있다.
1) 억압(repression)
자아에 불안을 일으키는 원시적 충동이나 욕구를 무의식적으로 억압해서 인격의 안정을 유지하려고 한다. 이 때 나타나는 현상으로 신경증, 히스테리와 같은 강한 억압과 선택적 망각이나 침묵을 고집하는 함묵증 등의 가벼운 증상이 있다.
2) 퇴행(regression)
발달과정에서 이미 경과한 그 이전의 유아상태로 되돌아가서 욕구저지에 의한 긴장으로부터 빠져나오기 위해서 유아 때에 욕구를 만족시키는데 효과적이었던 행동을 취하게 된다. 이 때 손가락 빨기, 동생을 얻은 후에 아양떨기, 뒤늦은 야뇨 등이 나타난다.
3) 반동현상(reaction formation)
자기 내부의 욕구나 경향, 정서, 불안 등이 그대로 외부에 나타나는 것을 두려워해서 정반대의 태도를 취하는 것으로 적극적인 정반대 태도를 나타낸다. 즉, 힘이 없으면서도 힘이 센 척하거나 미워하면서도 지나치게 친절한 행동을 할 수 있다.
4) 치환(displacement)
제일의 대상으로 향하던 무의식적 욕구나 충동이 그 모양을 바꾸어서 다른 제이의 대상으로 향해서 바꾸어지는 현상으로 애인이 준 선물을 애지중지하거나 아버지에게 혼난 아이가 동생에게 화풀이하는 경우가 있다.
5) 도피(escape)
자아가 위협을 당하는 장면에서 도망감으로써 자아의 안전을 확보하고 파탄을 면하려고 하는 방어기제로서 졸업장에서 졸도하여 자기가 대표가 안되어서 창피함을 모면하려고 한다.
6) 동일시(identification)
어떤 대상을 향한 강한 감정이 동기가 되어서 그 대상이 소유하고 있는 가치적 내용을 자기에게로 받아들여 그것과 동일한 경향을 나타내게 되는 자아의 작용으로 부모를 모방하는 긍정적인 것과 함께 부정적인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자기에게 강한 공포와 불안을 일으키게 하는 강력한 대상에 대해서 그 대상이 가진 가치적 내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자신을 방어한다. 귀신이 들렸다는 경우처럼 피해망상→빙의망상→화신망상→과대망상으로 발전한다.
7) 합리화(rationalization)
자아에 대한 위협을 피하기 위해서 진짜 동기를 은폐하고 표면상 합리적으로 그럴듯한 이치를 두들겨 맞추어서 자아의 안정을 되찾으려는 시도로서 시험성적이 낮으면 공부방이 없어서 그렇다고 하고 영어성적이 나쁘면 머리 좋은 사람은 수학을 잘 한다고 한다.
8) 격리(segregation)
자기에게 불리한 장면에 있어서 자기가 져야 할 부담을 고의로 왜곡하거나 무시하려고 하는 정서적 반응으로 반장에서 떨어져서는「고생하지 않아서 좋아」라고 약오른 감정을 진정시키고 집에서 귀찮을 정도로 말을 잘 하는 아이가 학교에 가서는 일체의 말을 삼가는 경우도 있다.
9) 투영(projection)
억압된 충동이나 갈등을 외부에 표출시켜 타인이나 사물에 전환시켜 그것들을 그 대상에 속하는 것처럼 의식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성적 욕구의 투영으로 모든 이성이 자기를 좋아한다고 현실을 왜곡하는 경우가 있다.
10) 부인(denial)
자아를 불안에 떨어뜨리게 하는 충동에 관계가 있는 현실을 부정하는 것이다. 불안이나 고통이 있을 때 쓸데없는 일이라고 눈을 돌리거나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단정을 내려서 피하려고 한다. 이 때 청소년의 ‘신경 안 써’ ‘관계없어’ ‘흥미 없어’ 같은 반응이 주체성에 의할 때면 문제가 안 되지만 폐쇄성에서 유래한다면 문제가 된다.
11) 자기징벌(self punishment)
자기를 책함으로써 무의식적인 죄악감을 경감시켜 마음의 안정을 얻으려는 자아의 작용이다. 유아가 과자를 몰래 훔쳐먹고 자기 손을 꼬집는 행위를 한다.
12) 승화(subligation)
억압된 충동의 에너지를 본래의 직접목표를 떠나 자아에 의해서 순화된 사회적, 문화적으로 허용된 보다 바람직한 행동으로 변용하는 것이다. 주로 레크리에이션 등에 나타나는데 남을 때리고 싶은 행동이 술래에게 가하는 행동으로, 야구에서 공을 힘껏 때리는 행동에서, 그리고 무용 등에서 성적 충동을 춤의 동작에서 표현한다.
2. 청소년비행
대부분의 청소년은 동일한 문화권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제도와 규정에 잘 적응하지만 일부 청소년들은 잘 적응하지를 못한다. 이 때의 행위를 비행 또는 범죄라고 한다. 심리학에서는 주로 청소년에게 비행이라고 하고 성인에게는 범죄라는 용어를 쓴다. 일탈이란 용어는 주로 사회학에서 쓰는데 이것은 규범을 전제로 하여 정의되는데 속임수, 야바위, 기만, 불공평, 범죄, 비열, 꾀병 부리기, 부도덕, 불성실, 배신, 부패, 사악 등을 지칭한다. 청소년비행이란 청소년기에 일어나는 도덕적, 윤리적, 사회적, 및 법률적 측면에서 옳지 못한 행동을 의미한다. 즉, 폭언, 미성년자의 흡연, 마약중독, 폭행, 강도, 살인 등을 지칭한다.
(1) 비행이론
일반적으로 비행이론은 사회학적이며 범죄사회학적인 이론이 대종을 이루며 개인적 측면을 강조하는 유전 및 생물학적 이론과 심리학적 이론 등이 있다.
1) 문화전달사회해체적 지역에서는 청소년비행을 지지하는 가치와 문화적 전통이 존재한다.
비 행 유형 |
경험지수(일반) |
교회청소년 |
흡 연 |
1,386(56.7) |
336(27.3) |
음 주 |
1,356(57.3) |
590(47.9) |
음란전화 |
276(11.7) |
91(7.4) |
여성희롱 |
505(21.4) |
107(8.7) |
여성추행 |
938(39.7) |
38(3.0) |
강 간 |
87(3.7) |
15(1.2) |
귀가시간 어김 |
1,772(74.9) |
876(71.1) |
폭 행 |
790(33.4) |
193(15.7) |
패 싸 움 |
470(19.9) |
227(18.4) |
가 출 |
391(16.5) |
153(12.4) |
금품탈취 |
601(25.4) |
41(3.3) |
이성과의 성관계 |
308(13.0) |
59(4.8) |
커 닝 |
1,788(75.6) |
949(76.3) |
(괄호 안은 백분율)
2) 접촉차이범죄적 문화와 지속적으로 강렬하게 접촉하여 그 문화와 동일시하게 되면 범죄자가 될 확률이 크다
3) 아노미규범의 부재가 아닌 다수의 성원들이 규범과의 일치감이 약화되어 그 정상성이 상실된 상태
4) 기회구조차이하층계급의 청소년들도 부의 성취라는 문화적 가치를 수용하고자 하나 합법적인 통로를 통해서 이 가치를 실현하기는 너무도 불리한 구조적 위치에 놓여 있기 때문에 비행집단을 형성하여 위법적으로 이러한 가치를 추구하게 된다
5) 낙인사회집단들이 어떤 것을 위반하면 일탈자가 되게 한다는 규칙을 만들고 이 규칙을 특정한 사람들에게 적용하여 일탈자로 낙인찍음으로써 일탈을 창출해 낸다.
6) 갈등사회에는 가치관과 이해관계가 서로 상반되어 갈등을 갖는 집단 또는 개인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갈등과 긴장이 사회의 본질이라고 본다.
7) 통제사회화의 실패로 인하여 내적 통제력을 잘 발달시키지 못하였던가 사회적 결합의 해체로 인하여 외적 통제력이 무너졌을 때 이탈행동이 발생된다.
8) 유전 및 생물학적 이론인간의 성격, 지능, 체질을 포함한 제반행동 특성의 많은 부분이 유전의 영향을 받는다.
9) 정신지체이론낮은 지능으로 인한 법규의 잘못이해로 나 자신이 저지른 행동의 결과를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10) 개성이론비행 이전부터 이미 대담하고 싸움에 말려들기 쉬우며, 쉽게 성을 내고, 부모나 선생님의 꾸중에 반항적인 성격특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11) 정신병적 이론정신질환자는 본능적인 충동과 욕구를 통제하는 능력이 약하고 비협조적이며 사회적 요구에 쉽게 부응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12) 정신분석학적범죄자가 어렸을 때의 죄책감 때문에 죄를 범한다
13) 사회학습청소년기는 새롭고 강렬한 좌절을 겪게 되고 이러한 좌절은 여러 가지 형태의 공격적인 행동을 포함하는 비행을 유도하며 모방이나 모델링을 통해 행동을 학습한다.
14) 자아개념자아개념은 생득적으로 주어진 개체의 특성을 바탕으로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의하여 형성되는데 이렇게 형성된 자아개념이 역기능적 역할을 할 때 정신분열증이나 성격상 부적응이 일어나며 이러한 부적응이 소외와 무규범적 자아를 촉발시킴으로써 비행의 원인이 된다.
(2) 청소년비행의 원인
청소년들이 비행을 저지르는데는 다음과 같은 이유들이 있다.
1) 주관적 요인
① 새로운 경험과 모험에의 동경
② 육체적, 정신적 에너지를 발산하려는 의욕
③ 왕성한 소유욕
④ 과도한 자기주장
2) 객관적 요인
① 기존의 도덕질서의 퇴폐와 세대간의 갈등으로 인한 억제기능의 약화
② 장래보다 현실을, 내실보다는 수단을 정당화하는 풍조
③ 경제의 발전과 물질주의적 풍조에 따른 소비풍조의 조장
④ 핵가족 중심의 생황에 따른 청소년을 감독하고 보호하는 가족의 감소
⑤ 가치관의 변동으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하는 풍조
⑥ 외형주의, 물질주의 사고방식에 따른 청소년의 건실한 정신함양의 결여
⑦ 영화, 라디오, TV, 만화 등이 빚어낸 폭력범죄, 부도덕, 영웅주의 고취
⑧ 서민층의 청소년 선도에 대한 무관심
3. 청소년의 문제행동
(1) 사회적
1) 도둑질
원인소유욕
부도덕한 가정승차권 구입시 아동의 나이 속임/아동이 훔쳐온 물건을 태연히 사용
심리적 요구열등감/승인의 요구/공격/집단심리
생리적 요구월경시
병적 상태둔주(fugue내적 갈등에서의 도피)/히스테리(내적 갈등의 표현)
지도올바른 소유관념의 양성/주위 태도의 개선
2) 폭력행위
원인부모의 태도/전환/과실/호기심/이기적인 경우
지도올바른 훈련/인격장해의 조치/환경전환
3) 잔인행위
원인질투/공격/부모의 태도/선천성/정신질환(일본뇌염후유증, 간질병)/집단심리
지도분위기 개선/의학/집단치료
4) 거짓말
원인자아의 방어/성인의 모방/승리의 수단/미분화 심성
지도자아의 중시/성인의 마음가짐/심리적 욕구의 만족/사회성의 발달촉진
5) 무단결석
원인학교가 싫어서/체벌이 두려워서/가정에서의 학교경시/부모의 편의 우선/부모의 몰이해/다른 욕구의 경향
비행과의 관련남자의 경우:도둑질/가출/비행그룹과의 교우/흡연/음주
여자의 경우:심야외출/이성에 대한 관심과대
지도원인제거/부모의 태도변화/학교생활의 흥미/사회적 자원활용(상담)
6) 가출
원인가정적:편협된 양육태도/엄격함/극단적 방임/가족간 관계 불안/부모의 음주나 범죄경향
개인적:정서불안/공상경향/방랑벽
사회적:부모의 권위와 구속력 약화/양친의 이혼과 별거, 맞벌이
심리적 기제현재생활장면에 대한 불안과 반발
도피와 동경/모험심/병적 경향
비행과의 관련도둑질/성적비행
지도가정환경의 조정/성격교정/사회적 배려/심리적 해방 병적 경향에 대한 치료
7) 자살
분류도피자살/감정/연극/동경/공격적/청산/외인
원인심리적:도피/공격성/심적 에너지 빈곤/퇴행
생물적:정신병
환경적:4월에서 7월 사이, 20세55세 사이, 여자보다 남자, 기혼자가 많다
예방과 지도현실태도의 양성/호의와 선의의 배려/사회적 집단적 활동의 촉진/신체적 조건의 개선과 주위의 배려
(2) 심리적
1) 질투
원인형제간의 경쟁/질투/형제의 질병/주위의 태도/교우상의 지위의 변동
치료 및 지도객관적 이유의 조정 내지 제거/카타르시스
2) 열등감
의의자기 열성이나 결함에 대한 감정 또는 그 결과로서의 반응
내용불안을 느끼고 실패를 두려워하며 무력감, 자기결핍, 질투선망
현실과제에 대해서 불안, 회피, 공포, 후회, 자아방어적 공격
원인신체적 결함/지적열등 내지 결함/언어습관의 차이/가정환경의 결함
치료 및 지도사실에 의한 열등감의 경우:보상/회피
공상의 의거한 열등감의 경우:승인/성공경험
3) 불안
자기의 능력이 부족할 때/용모, 태도에 결함이 있을 때/대인관계에서 대립이 있을 때/자기의 요구가 환경적 제약으로 만족되지 않을 때/성적인 동요가 있을 때, 2차 성징에 대한 근심이나 이성에 대한 관심이 있을 때/경험이 없는 행동에 대한 충동을 받았을 때/정신적 동요가 있을 때/장래문제를 생각할 때/성취경험이 없어 불만족할 때, 실패한 경험을 또 하게 될 때
4) 분노
타인으로부터 모욕을 당했을 때/친구로부터 배신을 당했을 때/불공평한 대우를 받았을 때/권리를 인정받지 못했을 때 등이다.
4. 교회 청소년의 문제
(1) 학생에게서 발견하는 문제
1) 신앙 생활의 중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
2) 선생님에게 마음을 열지 못한다.
3) 예배를 지루하게 생각한다.
4) 성경을 잘 보지 않는다.
5) 경건의 시간을(Q.T)을 하지 않는다.
6) 교회 프로그램에 잘 참여하려 하지 않는다.
7) 학교 생활과 교회 생활의 모습이 다르다. 교회에서만 그 틀에 맞게 살려 한다.
8) 구원의 확신이 없다.
9) 가정에서의 핍박이 있어서 교회에 잘 나오지 못 한다.
10) 공부 때문에 교회에 잘 안 나오려고 한다.
11) 학교에 대한 생각이 대부분 비판적이거나 비관적이다.
12) 교회에서의 자기 존재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
13) 하나님과 자신과의 관계에 대해 정확한 표현력이 부족하다.
14) 집에서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너무 길다.
15) 학생들간의 관계 형성이 미흡한 실정이다.
16)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는다.
17) 학생회 일에 적극적이지 못 하다.
18) 이성교제가 무분별하다
19) 가끔 도난사고가 있다
20) 술과 담배를 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21) 가출하는 학생이 늘고 있다
22) 아르바이트하는 학생들이 교회생활에 소극적이며 낭비적이다
23) 대중문화의 스타를 너무 좋아한다
24) 복장과 단장이 불신학생과 구분이 안 되는 경향이 커져간다
25) 교회의 어른들과 관계를 맺지 못 한다
26) 경건의 능력이 없다
27) 미래의 비전이 준비되지 않았다
(2) 교사가 느끼는 문제
다음은 중고등부 현장에서 교사들이 느끼는 학생지도상의 문제점들이다.
1) 나와의 관계가 잘 되어 있지 않은 학생과의 만남을 두려워한다.
2) 그들의 실제적 필요를 잘 파악하지 못한다.
3)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미숙하다.
4) 준비된 만남보다는 그냥 만나고 보자는 때가 많다.
5) 그들이 고민하고 있을 때 마땅히 답해 줄 말이 부족하다.
6) 청소년들을 향한 적절한 자료들이 부족하다.
7) 청소년들의 문화를 잘 모른다.
8) 전화 걸기를 게을리 한다.
9) 가르치는 기술이 부족하다.
10) 적극적으로 ‘가서’ 만나는 모습이 부족하다.
11)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교사들이 적다
12)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잘 관리하는 선까지 이르지 못한다
13) 새신자반 관리가 미흡
14) 행정체계 미흡
15) 교육환경 미흡(시간 및 예배당 조건)
16) 교육 기자재 미흡(낙후된 시설)
17) 가정 및 학교와의 관계 미흡
18) 학생 개개인에 대한 관리 미흡
19) 교사들의 교사 자질 부족
20) 기도가 부족하다
21) 청소년비행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다
22) 청소년문화를 이해하고 지도하기가 어렵다
23) 비행청소년을 지도하기가 어렵다
5. 교사의 자기계발과 지도요령
(1) 자질의 계발
교육은 교사 개인과 학생 개인이 구체적인 학습의 장에서 전개하는 작용이다. 따라서 교사와 학생, 장이 하나가 되고 조화롭게 움직이지 않으면 바람직한 교육이 이루어지기는 어렵다. 특히 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는 훌륭한 교사가 필요하다. 그리고 훌륭한 교사는 교사로서 적합한 자질을 갖추어야 한다.
1) 교회교사로서의 자질
교회교사가 갖춰야 할 영적인 자질들은 다음과 같다.
① 기초적인 자질들
a. 깊고 지속적인 기독교적 체험
b. 그 경험을 타인과 함께 나누려는 열망
c. 성경의 교훈에 대한 건전한 이해
d. 인간발달과정에 대한 이해
e. 실례와 경험을 통한 최고의 교육능력
② 필수적인 자질들
a. 종교적인 헌신
b. 인간적인 매력
c. 지성
d. 가르칠 수 있는 능력
③ 바람직한 자질들
a. 성경에 대한 깊은 이해와 피상성을 넘어선 지식의 소유
b. 심리학에 대한 신뢰성에 입각한 인간발달 단계의 이해
c. 타인에 대해 창의적 생각과 아량
d. 교육방법과 목적에 대한 훈련 이수
e. 진지하고 성공적인 교육훈련을 받은 경험
f. 다른 사람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할 수 있는 능력
2) 지도자로서의 자질
① 신체적 건강
가르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교사의 체력을 필요로 한다. 교사의 건강은 학생들에게 여러 가지 방면에 영향을 끼친다. 예를 들면, 허약한 교사는 모든 일에 소극적이며 자기 몸을 지탱하기에도 급급하여 학생을 돌보는 일에 소홀하여 기계적인 지도에 그치게 된다. 반면에 건강한 교사는 매사에 적극적이며 진취적이다. 교사의 삶 자체가 명랑하고 낙천적이며 역동적이다.
② 정신의 건강과 안정
현대인에게 있어서 정신적인 건강은 장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사의 정신적인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면, 늘 불안에 쌓여 있는 교사, 감정이 쉽사리 변하며 감정에 잘 따르는 교사, 무엇에나 적의를 품고 비판하거나 공격하는 교사나 남을 곤경에 몰아 넣고 즐기는 교사, 학생을 유달리 무시하고 싫어하는 교사는 학생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반면에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안정되어 있는 교사는 자신에 대한 존중과 함께 자기가 처한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나아가 학생들을 여유 있고, 애정으로 대하는 관계가 원만하게 될 것이다.
③ 일반적 교양
학생의 삶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교사는 학생의 생활 전반에 대한 소양을 갖춰야 한다. 청소년이 좋아하는 대중문화의 인기인들이나 대중매체의 프로그램에서 시작하여 청소년 문화의 여러 분야, 그리고 청소년의 의식구조를 파악하고 그로 인해 청소년을 이해하는데 일가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지적인 도약에 있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호기심 속에 많은 것을 알고자 할 때의 적절한 방향과 심도 있는 안내는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큰 역할이 될 것이다.
④ 전문적인 교양
교사는 자기가 가르치고자 하는 교과목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 공과시간 만큼은 교사에게 절대적인 권한이 주어진 영역이다. 특별히 가치관이 혼돈해지고 청소년의 비행이 광범위하고 흉포해져 가고 있는 현실에서 교회교사는 절대적 가치를 담고 있는 성경을 가르칠 때 그 안에 담긴 진리와 힘에 대해서 몸소 체험하고 깊이 있게 연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과연 어떤 교사가 성경박사로서 손색이 없을 만큼 준비가 되어 있을까? 우리는 걸어다니는 성경사전이나 주석이 될 필요가 있다.
⑤ 교육적 교양
현대의 사회교육은 고도로 발달된 교육공학을 매개로 하여 학생들에게 접근을 할뿐만 아니라 대중매체 또한 감각적으로 청소년들을 장악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방적인 강의식에 의존하는 평면적인 교육방법은 별다른 감흥이나 효과를 기대할 수가 없다. 하다 못해 질의응답을 통한 교육처럼 쌍방 통행적인 교육방법이 개발되어지고 나아가 교사는 항상 새로운 교육방법에 대해 개방적인 마음을 갖고 습득하여 활용하는 열심과 지혜가 필요하다.
⑥ 인성적 통합성
교사는 하나의 인간으로서 인간다움을 실현하는 입장이 되어야 한다. 도그허티(J. H. Dougherty)는 교사의 바람직한 인성을 15가지로 이야기하고 있다. 즉, 솔직함, 기지, 예의, 유쾌, 인내, 굳셈, 솔선성, 용기, 적응성, 통찰력, 조직력, 표현, 외모 등이 요구되어진다.
⑦ 지도력 향상
청소년을 지도하는데 있어서 지도력이 있는 유능한 지도자가 절실히 필요하다. 청소년기에는 정체감을 형성해야 하는 발달과업이 있으며 이것은 유능한 지도자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모범과 인도를 통해서 충족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사랑의 기술
베드윈은 사랑이란 “한 사람을 지배해서 하나님과 사람에 대한 그의 모든 의무를 끝까지 겸손하고도 충성스럽게 이행하도록 해주는 변함없이 거룩하고 열정적인 정신”이라고 하였다.
1) 사랑의 종류
세상의 사랑의 종류(마쓰요 토요토미)에는 다음의 3가지가 있다.
①「만약에 사랑」어떤 요구조건이 충족되어지면 얻어지는 사랑, 즉, 끈 달린 사랑이다.
②「때문에 사랑」사랑하고 사랑 받음이 그 사람의 됨됨이나 소유이기 때문에 하는 사랑이다. 자신이 재능이 많고 멋지고 받을 이유가 많으면 편안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기분이 나쁘다. 이러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경쟁과 노력이 필요하며 긴장을 하게 된다.
③「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조건도 보답도 없는 사랑으로 있는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이다.
2) 에릭 프롬의 사랑의 5가지 기술
교육의 핵심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일이며 이를 위해서는 지식보다도 사랑하는 일이다. 따라서 다음의 기술을 습득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① 지식(knowledge)상대방을 속속들이 아는 일이다. 상대에게 관심이 있을 때 사랑이 싹튼다. 역시 상대방을 많이 알면 알수록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상대방도 이러한 사실을 통해 관심을 가져온다. 학생의 이름과 구체적인 생활상에 관심을 갖고 물어보며 기도해줄 때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는 서로를 이해하는 단계에 들어간다.
② 존중(respect)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기뻐하는 일이다. 사람에게는 단점과 함께 장점도 있다. 그리고 상대의 장점을 인정하고 격려하게 될 때 좋아하는 감정이 서로에게 일어난다. 학생들 중에는 우리를 특별히 좋아하는 아이들이 있다. 그들에게 우리는 사랑을 느끼며 나아가 그들을 더욱 존중하게 된다. 따라서 반대의 현상도 가능하다.
③ 책임(resposibilty)관계 속에서 기대되는 것을 하는 일이다. 가까울수록 예절을 지킨다는 말이 있다. 부부사이에서도 이 말이 적용이 되는데 그 이유는 피차에게 기대하고 있는 바를 알아서 실행하기 때문이다. 역시 교사가 학생이 기대하는 바를 솔선할 때 그들은 교사에게서 강한 감동을 느낀다.
④ 보호(caring)그의 필요를 관찰하고 채워주는 일이다. 사람에게는 생리적인 욕구를 비롯해서 감성적이고 인격적인 욕구가 있다. 자고 먹고 싶은 것과 함께 사랑을 주고받으며 인정을 받는 일들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러한 욕구들이 학생의 개인적인 상황에서 드러날 때 교사가 그것들을 잘 파악하고 조건 없는 사랑으로 수용할 때 학생은 사랑을 느낀다.
⑤ 수여(giving)나의 중요한 것을 주는 일이다. 물론 모든 것을 주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에게 더 큰 유익이 된다고 판단이 될 때 나의 가장 귀한 것도 주는 것이다. 마치 주님이 우리를 위해 생명을 주신 것처럼 말이다.
(3) 만남의 기술
현대 사회의 부정적인 특성은 가정의 붕괴와 진정한 인격적인 관계의 결핍이다. 가장 가까워야 하는 부모와 자녀는 하숙집 같은 곳에서 생활하고 교회에서도 군중 속에 고독을 맛보며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가고 있다.
1) 기도로 찾아간다.
사도 바울은 떨어져 있는 성도를 위하여 특별히 기도하였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농담 삼아 하나님께 전화할 때 663927(전체성경권수구약/신약)이란 번호를 사용하라고 권하기도 한다. 밤마다 10시가 되면 기도하던 고교시절이 기억난다. 무척이나 열심히 친구들을 위해 기도하였었다. 특별히 좋은 관계에 있을 때문 더욱 열심히 기도하는데 영적이 교감이 크다. 어떤 교사들은 밤 10시만 되면 서로 전화를 하면서 매일 번갈아 가며 기도를 한다며 나에게 자랑했을 때 그들의 관계가 아름다웠다.
2) 전화로 찾아간다.
어두운 밤의 전화는 낮시간의 연장이 된다. 고독을 뚫고 찾아오는 전화목소리는 새로운 일들을 생성하기도 하지만 새로운 감상을 불러일으키곤 한다. 따라서 낮에 만날 수 없는 이를 만나는 중요한 일이기도 하다. 집에 늦게 들어오는 나에게 밤에 하는 전화는 정말 중요하다. 마찬가지로 밤에 늦게 들어가는 청소년들에게 전화는 새로운 대화가 된다.
학교와 독서실을 시계추처럼 왔다갔다해야 하는 한국의 10대들에게 삐삐는 이제 가장 보편화한 통신 수단이 되었다. 삐삐는 말 그대로 신세대의 필수품이 되었다. 삐삐를 갖고 있지 않은 청소년이라 하더라도 ‘삐삐 문화권’에 들어가 있다. 삐삐를 받을 수는 없어도 칠 수는 있기 때문이다. 90년대의 젊은 세대에게 또 하나의 이름을 붙인다면 그들은 ‘삐삐 세대’인 것이다. 음성 사서함 기능은 청소년들이 삐삐라는 통신 수단을 선호하게 하는 결정적인 기능이다. 사람을 급하게 호출하려고 삐삐를 사용하는 어른들과 다른 점이다. 청소년들에게 삐삐는 직접적인 ‘대화수단’으로까지 그 기능이 확장되어 있다. 비록 쌍방향은 아니지만 대화 기능이 없다면, 전화를 받기가 불가능한 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의 여건상 삐삐는 무용지물에 불과할 것이다. 삐삐를 이용해 청소년들은 ‘친구들과 돌아다니기’ ‘이성친구 사귀기’ ‘정서적인 교감’ ‘놀이거리’ 등을 창출해낸다.
3) 편지로 찾아간다
어떤 교회는 이슬비 전도편지를 정책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다. 7번 정도 카드를 보내면 그 반이 배가(倍加)가 된다고 한다. 그러나 이에 더해서 편지를 쓰면 어떨까. 나의 중요한 보물 가운데 하나는 학생들의 편지를 모아둔 바인더이다. 가끔 학생들이 생각날 때면 편지를 꺼내서 읽곤 하는데 가슴이 뭉클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편지를 쓰는 순간이면 내가 그 아이에게 몰입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며 역시 그 아이를 깊이 신뢰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4) 직접적인 대면을 통해 찾아간다.
교사는 학생들을 교회당이 아닌 여러 곳에서 만나야 한다. 학교와 독서실, 학원 등에서 학생들을 만나기가 아주 쉽다. 뿐만 아니라 음식을 사주고 영화를 보여주면서 만나는 방법이 있고 가장 보편적인 심방으로 집을 방문하는 방법이 있기도 한다.
5) 선물로 만난다.
예수님께서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실 만큼 물질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따라서 사랑과 관심이 있는 곳에 물질이 따라간다. 우리 아내는 유년부 교사를 하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예쁜 선물을 주곤 한다. 그랬더니 아이들도 자기 선생님에게 선물을 할뿐만 아니라 ‘선생님이 보고 싶어서 교회에 온다’는 고백을 심심지 않게 하고 가장 많이 출석하는 반이 되었다.
(4) 공과지도법의 계발
내가 가르치는 스타일을 통해 학생들에게 주제를 전달한다. 따라서 이 스타일이라고 하는 그릇이 내용을 잘 담지 못할 때 학생들이 피하거나 그릇을 받아들어도 그 내용물을 흘리거나 또 내용물이 변질이 되어서 먹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1) 재미있는가, 지겨운가, 이는 당신에게 달려 있다.
‘재미없는 주제는 없다. 다만 재미없어 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다’(듀엔 리트핀). 진리는 늘 새롭고 새로운 호기심을 자극하는 신비함뿐만 아니라 생명력이 있다. 따라서 교수와 학습은 재미있을 수밖에 없다. 단지 그것이 재미가 없다면 전하는 사람에게 잘못이 있는 것이다. 내 스타일 누구의 책임인가? 바로 나 자신의 책임이다. ‘프로들은 날마다 기초를 잘 다진다’(빈스 톰바르디). 우리 교회교육 현장에서 가장 슬픈 일은 우리 교사들이 아마추어처럼 한다는 것이다. 프로는 지금의 우리처럼 구태의연하여 늘 실패하거나 또 실수를 두 번 이상 반목하거나 하지를 않는다. 재미있는 수업은 우연히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재미있도록 계획되어지는 것이다.
2) 가르치는 이의 역할을 다 하라.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이다. 따라서 가르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 일을 위해서 우선순위를 두고 연구하며 평가하고 지속하는 일이 있어야 한다. ‘주어진 역할을 다하는 것은 목적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다’(올리버 웬밀 호움즈). 훌륭한 교사는 그들의 역할을 다하는 법을 배운다.
3) 여건 안에서 가르치라.
흔히들 교육장소에 대한 불만과 교육시간에 대한 변명으로 교회교육을 책임전가하려고 한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불평과 불만은 의미가 없다. 먼길을 떠난 주인이 돌아 올 때까지 땅에다 돈을 묻어두면 결국에서 쫓겨나서 슬피 우는 일이 있을 뿐이다. ‘아주 자유롭게 말한다는 것은 아무 생각없이 말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것은 아무 힘도 없는 말이다’(제임스 로빈슨). 현재의 여건에 맞는 계획과 그것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잘 맞춘 옷은 재단사와 왕자를 모두 빛나게 한다.’
4) 자신의 스타일을 조정해야 할 때를 알아서 노력하라.
강단의 설교나 공과교수를 하는 현장에서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면 회중에서도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다. 늘 지루하고 재미없을 뿐이다. 그리고 이것은 가르치는 자를 무력하게 하고 배우는 자를 굶주리게 할뿐이다. 자신의 스타일을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이아몬드는 압축된 숯덩어리에 불과하다’(미니 스미스). 아무 쓸모 없는 탄소덩어리를 압축하면 귀한 보석이 된다. 포기하지 말라. 내일 당신은 당신의 스승이 오늘 있는 그 자리에 서게 될 것이다.
(5) 상담을 통한 지도
상담이란「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과의 대면 관계를 언어라는 매체를 가지고 도움을 주는 과정」이다. 여기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내담자’ 라고 하는데,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여기서 문제는 ‘욕구’, ‘고민’, ‘걱정거리’ 등을 의미한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이 바로 내담자라고 정의될 수 있다.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그 문제에 스스로 대면할 수 있든지, 아니면 그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 해결에 대한 능력이 없다면 그 사람은 내담자로서 상담이 필요한 것이다.
1) 가정의 황폐화가 상담을 요청한다.
미래 세대의 가족 형태는 점차로 역할 분담을 재검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다. 따라서 여성들은 자신의 몸은 자신이 관리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임신중절 합법화 투쟁을 벌이게 된다. 또 자녀들은 자신들이 부모로부터 정당하게 양육 받을 권리가 있음을 주장하고 양육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했을 때에는 법정 투쟁이라는 극한 행동을 펴서라도 부모로서 역할 수행을 요청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쯤 되면 청소년들이 겪게 될 내․외적 고민과 갈등이 극에 달할 것이며 청소년들은 엄마의 품에서 추방된 채 잠재적 부랑아로서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가정의 황폐화로 역할 행동만 주고받는 또 하나의 이익 집단으로 전락해 버린 가정이 참으로 청소년들에게 구체적 역할 수행을 요청 받게 될텐데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는가?
2) 상담을 통해서 집단에서 얻을 수 없는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현대 사회는 효율을 제일로 추구하는 생리가 있다. 효율을 위해서는 강력한 조직을 구성하게 되며, 개인은 경시되고 다만 조직 안에서의 행동을 하는 분자로서 간주된다. 따라서 개인이 무시되는 소외 현상이 나타나게 되어 다만 거대한 조직체만 남게 된다. 그러나 인간은 조직이라는 집단을 통해서만 삶을 추구할 수 없으므로 조직이 아닌 개인을 통해서 받아야 할 도움이 있게 마련이다. 이러한 도움은 오직 개별 상담을 통해서 효과적으로 충족될 수 있다.
3) 상담에는 적기(適期)가 있다.
상담은 매우 긴급한 사안이다. 청소년이 나이가 든 후에는 영향을 주기가 쉽지 않다. 청소년들은 적기에 도움을 받지 못하면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과오를 범하기 쉽고 또한 적기에 도움을 주는 것은 가장 좋은 성장의 원천이 되어 준다. 따라서 청소년이 지금 필요로 하는 도움을 상담자로부터 얻지 못한다면 그들은 다른 곳으로부터는 결코 도움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청소년 문제처럼 시간을 요구하는 일도 드물다. 기회를 놓치면 청소년 문제들은 급격히 악화되게 될 것이다.
4) 청소년들은 부모님이나 교역자보다 상담자를 더 신뢰한다.
부모님과의 관계는 긴장과 이완을 반복한다. 특히 청소년들은 탈 부모화 경향이 급격히 추진되는 때이기 때문에 부모님과 상담을 하는 예는 매우 드물다. 청소년기의 특징 중 또 하나는 탈 권위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목사님과 가까이 대화하는 청소년들은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방법으로 청소년들로부터 배제되는 대화 상대자들이 너무 많다. 학교의 교사는 물론 교회 학교 교사까지도 청소년들이 상담을 청해 오기에는 커다란 간격이 존재하고 있다. 반면에 청소년들은 전문 상담자나 전화 상담을 통해서 비교적 쉽게, 자연스럽게 상담을 요청하고 있다.
(6) 제자훈련을 통한 지도
1) 제자훈련의 정의와 목적
제자훈련이란 용어가 한국에 소개된 이후에 많은 교회가 이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용어는 다분히 기성교회의 전통적인 교육방식을 불신한다는 느낌을 전해 주고 있다. 그러나 그렇지만은 않다. 제자훈련이란 그리스도인의 생활에서 영적인 성숙에 이르고 그가 영적인 재생산을 할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제자훈련의 목적을 규정한다면 인격적인 목적과 사역적인 목적으로 구분하여 진술할 수 있다. 먼저 제자훈련은 피훈련자로 하여금 예수님의 인격을 닮도록 하는 것이다.
2) 교회교육과 제자훈련의 관계성
한국교회의 형편은 구태의연한 주일학교교육에 의존하는 상태이고 교회의 필요에 의해서 일시적인 교육하는 정도에 불과하다. 로렌스 리차드는 “기독교교육은 하나의 물건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정상적으로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 성장과정에 필요한 것을 공급하도록 짜여져야 한다. 기독교교육은 생명, 곧 사람 속에 있는 영생의 성장에 관여하며 그것을 주신 하나님을 닮는 일에까지 관여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교회교육은 지식만을 전달하는 전통적 학교식 제도와 방식에서 전인적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방식으로의 전환이 요청된다.
현대 종교교육이 공동체 교육이론으로 많이 기울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것은 교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론교육 보다 유기적인 공동체 안에 직접 관계하여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며 대면하는 분위기를 통해 배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뜻이며 제자훈련을 통해 구현될 수 있다.
(7) 청소년문화의 이해
권이종은 ‘청소년 문화는 청소년들만이 갖고 있는 유일한 사고와 이념, 감정, 포부, 이상 등을 나타내는 수단으로서 그들로 하여금 청소년 문화를 통하여 독자적인 생활과 세계를 체험하게 하고 자기가 누구인지를 발견하게 하고 자아정체성을 확립하게 하고, 내부의 사상, 감정, 잠재능력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창조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정인석도 청소년 문화의 중요성을 다음과 같이 서술한다.
첫째:청소년 문화는 가족과 사회, 아동과 성인의 중간매체로서의 역할을 한다.
둘째:대중문화와 주도문화 사이에 잠재하는 긴장을 창조적으로 해소하여 조화를 이루게 하고 주류문화의 발전, 민주화, 인간화를 촉진한다.
셋째:방황하는 젊은이에게 인생의 안내자 역할을 하며 규범과 가치관을 제시해 주며 젊음의 격정과 낭만을 건설적으로 승화시켜 그들의 정력을 건전한 문화창조로 전환시켜 주기도 한다.
넷째:청소년기에 안정감과 소속감을 제공하여 이탈행위를 줄여주는 기능을 갖는다.
다섯째:기성세대로 하여금 젊은이를 이해하게 하고 기성세대의 지나친 이해 타산적이고 현실적인 생활을 반성케 하여 쇠퇴해 버린 젊음을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자극을 줌으로써 활력소 역할을 한다.
이처럼 청소년 문화가 가진 중요성을 파악하고, 교육적이고 창조적인 활동성을 중시하여 보다 건전하고 유익한 청소년들의 활동무대요, 호흡의 대기가 될 수 있도록 육성하고 발전시켜야 한다.
건전한 청소년 문화의 형성을 전적으로 교회가 책임질 수는 없다. 그러나 기독교가 자라나는 세대에 설득력 있는 가치세계로 접근하려면 그들에게 먼저 문화화된 기독교를 보여주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에서 교회는 자신의 존립을 위해서라도 청소년 문화의 육성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는 문화의 변혁자로서 역사에 개입하고 계시므로 청소년 문화에 대한 교회의 관심은 중단될 수 없다.
그러면 청소년 문화 육성을 위해 교회가 해야 할 책임은 무엇일까?
1) 청소년 문화의 육성을 위한 잠재력을 가졌는지 물어야 한다.
하나님의 문화명령을 여전히 수행해야 할 교회의 책임을 의식한다면 잠재능력의 표면화에 힘을 쏟아야 한다. 이렇게 교회가 문화적 지도력을 갖추게 될 때 청소년 문화는 교회의 문화모델을 따라 건전하게 육성될 수 있다.
2) 청소년들의 문화적 빈곤감이 어떠한지 알아야 한다.
날이 갈수록 청소년 문화공간이나 시간적 제공은 축소되어 가는 느낌이다. 청소년 인구의 급증에 못 미치는 청소년 문화시설로 인해 더욱 이러한 현상은 심해진다. 교회에서도 ‘문학의 밤’, ‘예술제’ 등의 행사들에 소극적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여러 요인들에 의해서 청소년들이 문화적 표현의 기회 부족으로 인한 박탈감, 빈곤감이 심각해지고 있다. 교회 안과 밖에서 모두 이러한 현상들은 청소년들이 탈선적 문화에로 나아가는 도화선이 되고 있다. 문화적 박탈감과 빈곤감은 음성적으로 충족되게 되는 데 이에 대한 교회의 뼈아픈 자각과 함께 대안의 강구가 절실하다.
3) 잠행성 문화욕구를 노출시킬 장(場)을 마련해야 한다.
교회 청소년들의 문화적 박탈감, 빈곤감을 해소하기 위한 문화의 장을 시급히 제공해야 할 만하다. 여기에서의 장(場)은 공간적 의미에서 교회의 개방이 고려되어야 하고, 내용적 의미에서 잠행성을 노출시킬 기회와 프로그램이라는 도구적 대안을 의미한다. 단순한 공간의 개방이나 단선적이고 일방적인 프로그램만을 제시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다. 공간과 함께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만 청소년들이 유흥장이나 기계적 오락에 매달리지 않고 정서적 순화와 함께 자기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청소년들의 문화의 장이 없으면 기성세대의 퇴폐성 오락에 청소년들이 기웃거리게 되고 이것은 문화적 살인과도 같이 취급될 수도 있다고 본다.
4) 청소년들에게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
교회는 청소년들에게 교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해야 하고 더불어 건전한 사회성원으로 사명감도 일깨워 주는 역할 인정에 인색치 말아야 한다. 정진홍은 ‘현존하는 어른의 문화는 근원적으로 청소년에 대한 인식에서 그들을 사람으로 여기지 않는 듯 하다’고 말한다. 청소년들에게 정당한 역할 부여가 미루어질 때 청소년은 좌절감을 맛보게 될 뿐 아니라 신선한 문화욕구나 창조성이 희박해진다. 성경이 부여한 청소년의 중요성을 최소한 인정해야 한다.
5) 세대간의 문화적 통합을 모색해야 한다.
청소년은 기성세대와 심한 갈등을 일으킨다. 이는 가치관에서의 세대차요, 문화적 수용에서 나타나는 세대간의 갈등이다. 니코프는 이러한 맥락에서 간세대 교육(intergenerational Education)을 주장한다. 즉, 세대간의 쌍방간의 학습으로 세대를 넘어서는 사회적인 그물을 형성케 하는 교육을 의미한다. 이러한 교육적 모색은 문화의 영역에서도 역시 절실히 요청된다. 문화의 계승은 간세대적 갈등이 해소되지 못하면 하나의 언어유희에 그친다. 특히, 교회의 전승된 신앙고백과 삶의 체계로서의 기독교 문화는 간세대적 계승을 매우 중시한다.
6) 경쟁 지향적 교육에서 은사 지향적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
한국의 입시제도는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그 중에 가장 큰 약점은 경쟁에 강한 인간을 양성하는 경쟁 지향적 교육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교회는 근본적으로 잘못된 교육제도의 개혁을 부르짖어야 한다. 학교교육의 등수 매김에 초연해져야 한다. 교회는 하나님께서 각 개인에게 주신 개성과 특기, 능력수준이 다양하다는 것을 강조해야 한다. 우리의 교육을 이러한 본질적 인간이해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개인이 능력을 개발하고 주어진 기회를 통해서 가능성들이 유익하게 발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경쟁 지향적 교육풍토는 청소년 문화의 토양이나 가능성을 말살하고 황폐하게 만들지만 은사 지향적 교육은 문화적 소양과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해 준다. 주체성 있는 문화창조력을 키우는 동시에 이러한 문화 창조의 내용이 기성문화와 대비적 긴장관계에 있도록 하는 것이 실제적으로 건전한 청소년 문화의 바람직한 모습이 될 것이다.
(8) 가정과 연계된 교회교육
가정에서 하나님의 구원과 인간과 인간의 만남을 경험하도록 하고 삶의 역사화, 미래화를 경험하도록 하며 하나님 나라 실현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러한 양육을 하도록 하기 위해 이 역사의 시간 속에 오시는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민감하고 하나님 나라의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전진하는 역사적 존재들이 되도록 해야 하며 교회는,
1) 가정목회 차원에서 가정의 교육적 역할을 중시하여 부모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야 한다.
2) 가정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가정교육 프로그램을 교회의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설정하여 가정교육의 구체적인 방법과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하여 제시해 주어야 한다.
3) 정신적인 핵이 점점 사라져 가는 이 때에 간 세대(INTERGEN-ERATION) 교육 프로그램으로 가족상호간의 유기적 연대의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흩어진 교회로서 가정의 교회성 회복을 위하여 의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
기독교 가정이 교회교육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를 생각해 보면,
1) 부모는 가정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교회로 가지고 가지 말아야 한다.
2) 부모들은 아동의 기독교 교육 훈련과정, 가사수행 능률 그리고 기독교 진리 적응능력에 있어서 교사나 교회교육 종사자들과 협의해야 한다.
3) 부모는 자녀들이 교회의 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권장하고 고무해야 한다. 또한 교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그들의 성경공부를 협조하고 확인하여야 한다.
4) 부모는 자녀들의 교회교육 종사자들을 위해 중재 기도를 하며 문제협의와 감사표시 등으로 격려해야 한다. 교회와 가정의 협력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정기적인 부모의 밤, 학기별 부모의 밤, 교사의 월별 가정심방, 특별 부모협의회, 학기별 부모와 교사의 대담, 특별 부모반 등을 가져 부모들이 마땅히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 부모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유지할 때 하나님의 은혜는 그들에게 임하고 부모는 진정한 하나님의 동역자로서 자녀들을 위해 은혜의 교량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교육에 있어서 청소년의 문제를 교사들이 이해하고 효과적으로 지도하는 일이 매우 시급하다. 교회가 이 일을 놓치면 가정과 학교, 사회에서 도태 당하는 아이들은 그 갈 곳이 불행한 미래로 정해져 있다. 지금은 교회와 교사들이 일어날 때이다.
● 상담교실
분노에 대한 치유 상담
장동학(상일교회 목사, 고려대학원 상담심리 전공)
월간「교육교회」 94.10월호
1.화를 내야할까?
얼마전 차를 운전하고 지나갈 때였다. 그때 갑자기 골목에서 중형승용차 한대가 쏜살같이 나오는 것이었다. 급브레이크를 밟아 다행히 안전하게 피할 수 있었다. 내가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에 미안하다는 표시만 보여주면 지나갈 참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건장한 사내가 차에서 내리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너 죽을래? 쥐방울만한 차를 타고 다니면서 다른 차를 살펴보지도 않아! 내려와! 한번 붙자"
이 말은 내가 한마디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나왔던 말이다.
나에게 분노가 일기 시작했다. “그래 소형차 몰고 다닌다고 업신여기는 거냐? 내가 직진이고 너는 골목에서 조심도 없이 튀어 나왔는데 말이야! 그리고 너 싸움꾼이냐 무조건 치고 박는게 직업이야?” 이 말은 즉시 나온 것이 아니라 차를 몰고 지나간 후 한참 이따가 화가 나서 스스로 찬 말이었다.
"에이 목사만 아니었다면! 그런 썩어 빠진 정신을 가진 사람들은 가만두지 않았을 텐데"라고 생각하면서 화가 풀리지 않았다. 서로 화를 내고 해결했다면 분노가 쉽게 가셨을 텐데 목사라는 틀 때문에 말 한마디 못하고 온 것이 두고 두고 분노를 가지게 한 것이었다. 사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화평케하는자(Peace Maker)로서의 삶을 살아가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상황 속에서 화를 내지 못하여 자기 속에 분노를 쌓아 둘 때가 많다.
그렇다면 성스런(?)기독교인들은 화를 참아야만 하는가? 아니면 분출해야 하는 것일까?
2.그렇다면 분노의 원인은
분노는 인간의 회노애락 중의 하나인 노에 연루된 하나님께서 주신 감정이다. 특히 믿는 사람에게까지도 당연하게 생각되는 감정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있는 일반적 감정인 '노'가 '분노'로 변화되는데 문제가 있다. 이런 분노로 나타나게 되는 요인은 복합적이다. 각 개인이 분노하는 성향이나 방법이 다르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경우이다.
1) 왜곡된 지각 때문에 분노가 야기된다.
사람들이 주위 환경을 잘못 판단하여 자신의 행동을 엉뚱하게 곡해하고 부당한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을 때 분노케 되는 가장 흔한 경우이다.
2) 위협이나 해를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부당하다고 생각될 때 분노하게 된다. 즉 자신이 할 수 있는 마땅한 일을 다 감당하지 못하고 스스로 자존감이 상해 있고 피해의식에 사로 잡혀 있을 때 외부에서 공격을 받게되면 분노하게 되는 경우이다. 이때는 내가 약하여 위협을 받는다고 인식함으로 반격의 수단으로써 화를 내고 공격하게끔 분노하게 된다.
3) 갑작스런 좌절감에 빠질 때 분노하게 된다.
설정한 목표를 향해 가지 못하게 하는 급작스러운 장애물을 만나게 될 때 좌절하게 된다. 그리고 나면 엄청난 분노가 나타나게 된다. 예를 들면 필자가 얼마전 미국에 갔다 올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함께 갈려고 비자를 신청한 목사님께서 비자가 나오지 않았다 그 이유가 무엇이냐 하면 '목사' 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목사는 못믿겠다라는 것이다. "아니 ! 목사를 못 믿으면 누구를 믿겠다는 것인가? 그 뒤의 분노는 엄청난 것이었다.
4) 자신의 불완전성을 깨닫게 되거나 자기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이 적자라하게 드러나게 됐을 때 분노하게 된다. 이때의 분노는 자신감의 결여나 열등감에서 기인되는 수가 많다. 이런 사람은 습관적으로 쉽게 화를 내며 조절하지 못함으로써 분노하기도 한다. 분노하는 것이 힘을 가진 것처럼 생각해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때로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기 위하여 습관적으로 분노하는 경우이다.
5) 분노는 영적인 관계와도 밀접하다는 사실이다.
에베소서 4장 26-27절을 보면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말씀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분노에 대한 영적인 해석을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화를 내면서 영적으로 겸손하게 신앙 생활 하기는 어렵다. 분노한다는 것은 영적인 부분에 있어서 신앙의 성숙과 반비례한다. 그러므로 빨리 분을 풀어야 한다. 그 이유는 분노하는 사이에 마귀의 공작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마귀가 그 틈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엡 2:3을 보면 우리가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다. 마귀는 화를 내서 죄를 짓기를 원하고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다. 실제로 화를 내면서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 사랑과 분노는 함께 공존 할 수 없는데 분노가 일게 되면 사랑은 소멸되기 때문이다.
3. 당연한 감정인데
여하튼 분노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감정 중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믿음이 좋아졌다고 해서 화를 자주 안낼 것이라는 사실은 오히려 우리를 불안하게 할 위험이 많다. 그러므로 분노는 누구에게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이라는 사실이 우리가 분노를 치유하는데 있어서 선결되는 조건이다.
에베소서 4장 26절 말씀을 보면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말씀은 분노는 누구에게나 있고 단지 죄를 짓지 말아야 할 것을 설명하고 있다. 사실 분노는 누구에게나 있고 당연히 화가 나는 것은 정상적인 감정이다. 문제는 화가 나는 것을 참아서 무의식 속에 억지로 넣느냐 아니면 바로 화를 내느냐에 대한 차이이다.
사실 화나는 것을 참는 것이 미덕이라고 생각해 온 것은 사실이다.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특히 화를 내는 것은 커다란 악행이라고 여겨왔다. 그래서 공공연하게 벙어리 3년, 귀머거리 3년이라는 등의 말이 미담으로 전해져 왔다.
이런 사회구조의 영향으로 유독 우리 나라에서만 "홧병"이 있다고 한다. 이 병은 화가 나는데 계속 참아서 결과적으로 가슴이 뛰고 손이 떨리며 밥맛을 잃게 되는 병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당연한 감정을 숨길려고 하는데 문제가 생긴다. 분노는 정당한 감정이다. 따라서 드러내고 해결책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4.필요한 분노도
그렇다면 누구든지 분노 할 수 있다면 신앙인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을 갖게 된다. 그러나 여기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문제가 있다. 그것은 초점이다. 화를 낼 수 있다고 해서 개인적인 이유로 화를 내는 것은 성경에서 원하는 분노가 아니다. 즉 하나님을 향한 거룩하고 건설적인 분노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모습은 모세를 통해서 이해 될 수 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출애굽하면서 크게 2번 화를 내게 된다. 한번은 건설적인 분노요 또 하나는 파괴적인 분노였다.
건설적인 분노
모세는 어렵게 바로에게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광야에 도착하게 된다. 그들은 홍해를 건너게 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했던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 도착했을 때 불평하기 시작한다.
"네가 우리를 잘살던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이려고 하느냐? 스스로 왕이 되려고 하느냐?하면서 모세에게 대항하게 된다. 모세도 꽤나 화를 잘 내던 사람이었던 것 같다. 민수기 10장 15절을 보면 "모세가 심히 노하여 여호와께 여짜오되 주는 사람들의 예물을 돌아보지 마옵소서"라고 무지하게 화가 난 상태에서 기도를 드렸다.
문제는 하나님이셨다. 그저 사랑으로 감싸 주시는 하나님께서 모세가 그렇게 화를 내면 오히려 "사랑하라"라고 말씀하실 일인데 더 화를 내시며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너희는 이 회중에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여기서 모세의 분노는 정당했으며 건설적인 분노였던 것을 알 수 있다.
파괴적인 분노
그런데 모세가 화를 내는 또다른 모습이 있다. 민수기 2O장을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시 목마르게 되어 모세에게 화를 내게 된다. "아니! 우리를 애굽에서 죽일 것이지 하나님께서 이 광야에서 죽게 할려고 하느냐? 여기에는 무화과, 포도, 석류도 없고 더구나 마실 물도 없도다"
그러자 모세는 다시 하나님께 다가가서 분노를 가지고 기도하게 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함께 화를 내는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 못된 백성에게 반석을 명하여 물을 주라는 것이었다. 하나님께서 이번엔 자기편이 아님을 안 모세는 화가 나서 아론과 합께 총회를 열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였다. "그래! 패역한 사람들아 들으라! 우리가 이 반석을 쳐서 물이 나오게 하겠다."라고 하면서 화가 나서 반석을 2번 치게 되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게 된다. 이 잘못된 분노로 모세는 그렇게 원하던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개인적인 분노는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모세의 삶을 통해서 볼 때 분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분노는 개인적인 죄를 해결하는데 쓰는 것이 아니라 건설적으로 써야함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는 화를 낼 때 어떤 시기에 어떤 장소에서 어떤 이유로 내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분노는 당연하게 일어날 수 있다. 예수님도 바울도 화를 내셨다. 문제는 건설적인 분노였다는 사실이다.
사도 바울은 에덴에서 알지못하는 신들을 섬기는 것에 분노하였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이방인을 섬긴다는 것에 대한 건설적인 분노였다.
예수님의 분노도 마찬가지이다. 공생애 동안 발하신 분노는 우리와 전혀 다른 분노였다. 예수님께서 성전에서 화를 내셨을 때 기도하는 집을 강도의 굴혈로 만든다는 생각 때문이셨다. 개인적인 분노가 아니었다. 후에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도 많은 화를 내셨다. 그래서 이들은 예수님을 무서워했고 결국은 못박게 하는 중추적인 입장이 되게 된다.
그렇다면 왜 예수님은 이 바리새인들에게 화를 내셨는가? 그것은 당시 바리새인들이 많은 양들을 이끄는 잘못된 영적 지도자였기 때문이었다. 개인적인 문제가 아니라 영혼의 문제가 걸려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은 오히려 그들이 십자가에 못박고 더러운 침을 뱉을 때 아무런 변화가 없으셨던 것이다. 오히려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말씀하셨던 것이다.
예수님의 분노는 결코 이기적인 일로 인해 나타난 것이 아니요 건설적이며 필요한 것이었다.
5. 이렇게 해결하자
분노는 처리하는데 있어서 어떻게 그 화를 참아야 하는가에 대해 즉각적인 기술방법과 평소 쌓아야 할 장기적인 방법이 있다.
즉각적인 분노에 대한 훈련
1) 분노가 야기 되기전에 자신을 노하게 만든 그 상황을 무조건 잠깐 떠나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다. 즉 시선을 잠깐 하늘이나 먼 산으로 돌려 보거나 크게 긴 한숨을 쉬고 이야기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잠깐 대화를 멈춘 다음 몇 걸음을 걷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떠남'이 순간적으로 폭팔하려는 분노에 제동을 거는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2) 상대방과 이야기 하다가 분노가 일게 되면 모든 행동이나 말, 몸짓 등을 정지하고 조용히 묵상한다. 이것은 원색적인 반응에 본인이나 상대방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 때 하나님께 마음에 끓고 있는 분노를 그대로 토로하고 기도한 후에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한다. 왜냐하면 이런 모습은 상대방에게 있어서도 서로 참는 모습과 기도하는 모습이 보여지게 되어 노력하는 진실된 면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3) 화나는 상황만 바라보지 말고 그런 상황에까지 오게 된 동기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아야 한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문제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라는 말이다. 모든 것은 이유가 있는 법이다. 분노가 일게 될 때는 복합적이어서 어제 일로 그 분노가 쌓여서 나타날 수도 있고 다른 일이나 다른 삶으로 분노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여러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4) 자신을 노엽게 한 행동이나 말을 가능한 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그 영적 배후를 생각하는 것이다. 즉 나에게 고통스런 말을 준 사람은 그 바람의 모습이 아니라 바로 광명의 천사 모습을 하고 온 마귀라는 사실이다. 이런 영적 원리를 알게 되면 그들이 한 말이나 행동에 대해 어느 정도 스데반과 같이 용서 할 수 있는 기질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표면에 나타난 말과 행동보다는 그 밑에 숨어 있는 영적 존재를 살펴 보아야 한다.
장기적인 분노에 대한 훈련
1) 다른 사람들이 "왜 화를 내느냐?라고 한다면 자신이 분노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이 또 다른 분노를 야기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좋으면 좋고 화나면 화난다‘라고 솔직한 감정을 말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Message”가 중요하다.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감정을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나는 것이 보이는데 화난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처럼 화나게 만드는 경우가 없다. 그래서 스피로스(Spiros Zdhdiates)는 '행복의 추구'라는 저서에서 오히려 "분을 낼 수 없는 사람은 자기 개선에 필요한 힘이 결핍되어 있다"라고 말하고 있다.
2) 평소에 자신이 민감하게 분노하는 부분을 생각해보고 해결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가령 어떤 일이 나에게 화가 나게 만드는지, 내 분노가 참으로 정당한 것인지, 그렇다면 왜 내가 유독 이 부분에 민감해서 분노를 터트리는 것인지 분석하고 추적해보는 것이다. 이러한 작업에 대한 방법론에 있어서 먼저 화나는 것에 대한 목록을 작성한다. 만약 하나님께서도 노하실 것이라면 A를 하고 스스로만 화나는 일이라면 B로 기록한다. 그리고 A항목이 있는 곳은 구체적으로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B표가 있는 것은 감사할 수 있는 조건과 긍정적인 방법을 생각해 본다.
3) 절제하는 습관을 갖도록 훈련해야 한다.
이미 분노한 후에는 후회해봐야 소용이 없다. 절제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그런데 이런 절제는 훈련이라는 사실이다. 연세 드신 분들은 그다지 화를 자주 내지 않으신다. 그것은 세월이 흐르게 되면 자동적으로 분노가 수그러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적인 좌절과 부딪침이라는 방어벽을 통하여 절제라는 훈련을 쌓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분노는 훈련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이것을 명심해야 한다. 내가 바른 생각을 가지고 바른 행동을 해야만 바른 분노가 나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은 이렇게 증거하고 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노를 다 드러내어도 지혜로운 자는 그 노를 억제하느니라"(잠 29 : 11)
4) 자신의 성격에 대한 자존감, 자신감을 길러나가야 한다. 계속적인 분노는 자신에게 있어서 자존감, 자신감 결여로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열등감 때문에 도리어 화를 내고 우윌감을 인정해 주지 않음으로 분노를 자아내기도 한다. 그러므로 먼저 자신이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임을 확신해야 한다. 그렇다면 근본적인 감정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자녀로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이다.
5) 분노에 대한 최고의 해방은 말씀과 더불어 기도하는 것이다. 말씀과 기도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인격을 지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때서야 비로서 내 분노를 내가 용서 할 수 있을 것이다.
● 청소년칼럼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가 묻는 이에게
김형모(십대들의 쪽지 발행인)
「십대들의 쪽지」 6월호
지금 여러분의 마음을 가득 사로잡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것만 이룰 수 있다면 혹은 얻을 수 있다면 더이상의 소망도 안타까움도 없을 것 같은 꿈은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은 짝사랑하는 이성의 마음을 얻는 일, 좋은 성적으로 원하는 대학 합격하는 꿈, 어른들의 경우 직장에서의 승진, 더 좋은 자동차, 더 편안한 집, 그리고 생활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고 생각될 좀더 많은 돈일 수도 있습니다. 크게는 자유를 얻는 일, 작게는 한 시간의 달콤한 수면일 수도 있습니다.
그 소원이 무엇이든, 바라는 것이 크든 작든 간에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우리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그것을 위해 시간을 보내고 눈물짓고 마음과 힘을 쏟아 노력을 합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오랜 세월을 하나의 소망을 가지고 노력했으나 원했던 것을 얻지 못해 평생을 후회와 좌절 속에 살다 가기도 합니다.
1년이나 5년 혹은 10년을 걸려 우리가 원하던 것을 얻게 되었을 때, 우리는 더이상의 안타까움이나 소원은 없을 것 같습니다. 최고의 행복 속에서 아쉽고 부족함 없는 생활이 계속될 것 같으나 소원하던 것을 얻고 났을 때의 만족감은 우리가 그것을 얻기 위해 노력할 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짧고 허무하게 끝나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피곤한 몸을 억지로 깨우기 위해 아침이면 자신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일어나야 하는 사람이 어느 날 늦게까지 잠을 자도 좋은 자유로운 시간을 얻었다고 해서 행복하게 늦잠을 즐기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개는 평소처럼 깨어나거나 혹은 몇 시간을 더 잔 만족함보다는 쏟아지는 잠에 몸이 보통 때보다 더 피곤하고 짜증을 느끼기도 합니다.
사람의 욕심은 한 번 만족되었다고 해서, 혹은 원하는 것 한 가지를 얻었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멈춰 서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다음에는 바로 더 큰 다른 무엇을 향해 움직이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은 항상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향해서 갈급해 하고 얻으려고 하며 마음은 부족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만과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조금 덜 가짐으로 해서 얻게 되는 마음의 여유나 인생의 여유는 이미 못가진 사람들의 쓰디쓴 자기 위안 정도로밖에 생각하지 않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조금 덜 누림으로 해서 오는 기쁨을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절제의 아름다움을 배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무엇이든 실컷 질리도록 해 봐야만이 그 때서야 또다시 자신을 만족시켜 줄 어떤 것을 찾으려고 합니다. 적당한 선에서 절제하고 멈추고 그리고 자신이 포기한 부분을 남과 나누고 공유하려는 의식은 찾기가 어렵습니다. 무엇이든 차고 넘치고 만족한 상태만 바랍니다.
그러나 사람은 만족하고 있는 상태가 행복한 것이 아니라 만족할 만한 것이 없어 부족함을 느끼며 노력하고 있을 때가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최상의 상태인데도 우리는 그 때를 가장 불행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피곤하지 않은 상태가 최고의 상태가 아니라 적당히 피곤을 느끼면서도 일에 의욕을 가지고 활동할 때가 훨씬 행복할 때입니다. 더이상의 휴식도 더이상의 노력도 필요없이 아무것도 해야 할 일이 없을 정도로 모든 것이 갖추어져 버린 상태에 있다면 그 사람은 얼마나 가난함을 느끼겠습니까?
지금 여러분은 자신에 대해서 뭔가 아쉽고 부족하고 있는 것보다는 없는 것이 더 많고 필요한 것이 더 많다고 느끼며 가난하다고 생각하고 있는지요? 무슨 일인가를 의욕적으로 꿈꾸고 있는 상태, 지금보다 더 나은 상태를 꿈꾸며 노력하고 있는 사람은 결코 가난하거나 불행한 사람이 아닙니다. 바라는 것이 많은 사람, 그래서 해야 할 일이 많은 사람은 행복한 순간을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도 여러분도 지금 이대로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 문서교육길라잡이
주보길잡이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조성을 발휘하는 공간
- 학생부 주보를 중심으로 -
서도원(열린누리 편집인)
이번호에 싣는 글은 필자가 앞서 본지에 실었던 글의 원칙을 고려하면서 학생부만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하려고 하였다. 즉, 오늘날 각 교회들의 주보가 갖는 문제점은 주보의 참된 가치에 대한 인식 부족과 다양한 활용 방법을 연구하지 않고 순서지로서의 일회용 주보의 양산과 비효율적인 활용에 있으며 이런 문제점을 네가지 교회의 기능에 비추어서 개선하고자 교회 주보의 원칙적인 활용에 대해 몇 가지 제안들을 담았었다. 이번 글에서는 학생부의 주보에 대한 제안들을 주보 활용의 원칙에 준해서 제시하고자 한다.
학생부 주보에 대한 관찰
한국교회 성인 주보와 마찬가지로 학생부 주보 역사 일회용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것 역시 ‘주보는 예배용’이라는 고정관념을 깨지 못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학생부 주보 역시 ‘주보는 예배를 위한 단순한 일회용 순서지가 아니다’라는 선언에서부터 주보의 올바르고 다양한 활용에 대한 제안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고정적인 틀이 확정된 성인 주보와는 달리 학생부가 독자적으로 예배를(토요예배 혹은, 주일예배) 드리는 교회들은 학생들 자신의 손으로 직접 만드는 주보를 갖고 있다. 문제는 이 주보가 기존의 성인주보의 틀과 별다른 차별 없이 발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가 섬기고 있는 교회는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주보를 발행하고 있는데 한 면에 학생들이 참여하는 면이 있다. 그리고 학생들이 자기들의 글이 실리는 면을 대부분 주의 깊게 읽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기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학생들의 태도는 학생부 주보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서 지금보다 훨씬 더 나은 주보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게 한다.
학생부의 주보가 학생들의 참여를 막은 채 고정화된 틀 속에 인쇄된다면 짧은 시간의 교회생활에서마저도 학생들의 자율성과 창조성은 발휘될 수 없을 것이다. 학생부 주보는 고정적인 틀 속에 묶기 보다는 그 형식이나 내용에서 보다 창조적인 상상력을 가져야 한다. 학생부 주보는 형식적인 예배 순서나, 무의미한 광고들, 아무런 깨달음을 주지 못하는 교리공부 등에서 탈피하여 생동감 있는 글을 통해서 학생들의 생각을 일깨우고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학생부의 모든 일을 알리는 주보발행에 학생들은 자신들의 신앙과 삶의 고민을 담아내는 자유로운 목소리를 통해 참여하고, 교역자와 교사들은 학생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는 입장에서 학생들의 신앙성장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성경공부, 학교와 가정에서 일어나는 신앙과 현실 사이의 갈등을 지혜롭게 인도해 줄 수 있는 상담 등을 통해 주보에 참여한다면, 학생주보가 갖는 가치는 극대화되고 학생부 공동체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값진 주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부서의 역할
학생부 주보발행을 위해서 먼저 주보발행을 위한 부서를 정해야 한다. 그 부서가 편집부라면 편집부장은 교회의 형편에 따라서 자신을 포함하는 기획팀과 편집팀 등으로 구분하여 효율적으로 인력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획팀은 주보의 전체적인 방향을 정하고 원고를 청탁하며 주보발행을 위한 정보와 아이디어 수집을, 편집팀은 원고를 수집하고, 지면에 옮기는 작업, 삽화나 그림 등의 채택, 발행과 발송 등을 담당할 수 있다.
편집부장은 연초의 편집회의를 통해서 1년을 4분기로 나누고, 분기별 주제나 다룰 내용들을 정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인 편집회의 통해서 주보의 문제점을 점검하고, 아이디어를 수집하며 주보를 개선해 나가고, 주보의 각 면을 결정하며 집필자를 선정하고, 원고를 청탁하고, 주보에 옮기는 일정을 정하는 사업을 수행해야 한다.
가능하다면 학생 주보는 8면이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는 면을 채우기는 힘 들지만 교사와 학생들이 주보에 참여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마련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겉표지와 2면의 예배순서 등을 제외한 6면을 학생과 교사들이 각 3면씩을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주보를 발행하는데 있어서 책임자를 정하는 것은 성공적인 주보발행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고 주보발행을 맡은 사람들은 책임감과 성실성을 갖고 일해야 한다.
표지디자인을 위한 제안
성인주보와 마찬가지로 표지는 주보의 얼굴이요, 학생부 모임의 특징을 말해 주는 첫인상이다. 표지를 통해서 교회를 전부 파악할 수는 없으나 교회에 대한 특징적인 인상을 가질 수 있는 것처럼 학생부 주보는 학생부의 얼굴이라는 점에서 학생부 구성원들의 삶과 신앙의 생동감 있는 모습을 표지에 담아낼 수 있어야 한다. 학생들에게 별 감동없는 공허한 표어나 의미없는 그림 등이 표지를 차지해서는 안되고 밝고 자유로운 학생들의 모습이 주보의 표면을 차지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학생부 각 학년별로 혹은 분반공부를 하고 있는 반별로 사진 콘테스트를 한다. 이 작업은 1년에 걸쳐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10월말까지 각 반별로 반별사진이나 가족사진 등을 수집하여 편집회의를 통해서 다음해 1월부터 12월까지의 학생부 주보의 표지사진을 정한다.
예를 들어, 1월 2월에는 겨울풍경을, 3월에는 봄 풍경을, 4월에는 부활절 행사를, 5월에는 가족사진이나 아이들의 모습을, 6월에는 국립묘지나 기독교순교지를 방문하는 모습을, 7월에는 수련회 장면을, 8월에는 여름풍경을, 9월에는 문학의 밤의 장면을, 10월에는 가을풍경을, 11월에는 추수감사절을, 12월에는 성탄절 장면을 담은 사진 등을 택하여 학생부 주보의 표지를 매달 바꾸어 싣는 다면 훨씬 생동감 있고 친근한 주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주보공간을 꾸며 봅시다
토론마당
열린누리 편집부
▶ 목적
신앙문제와 사회문제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켜 신앙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할 수 있고, 신앙적인 자기고민을 토론의 장에서 공개화시켜 해답의 길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토론문화로 말미암아 권위주의적이고 일방통행식의 교회에 민주적인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도 이바지할 수 있다.
▶ 다른 지면 제목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자유광장,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방법
- 토론이 될 만한 주제에 대한 여러 학생들의 서로 다른 의견들을 싣는다
- 1-2주 전에 주제를 게시하고 글을 모집하든가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 만한 학생들에게 글을 청탁한다.
- 토론 주제에 따라 주보에 게재할 의견 수를 결정해야 한다.
다양한 생각을 듣고자 한다면 여러 학생의 의견을 짧은 문장으로 싣고, 심도있는 토론이 필요한 주제로서, 여러 학생들의 공감을 일으키도록 논리적 전개의 글이 되어야 한다면 2~3사람 정도의 의견을 싣도록 한다.
- 주제를 게시할 때 주제에 대한 토론목적과 토론초점을 알려야 한다.
▶ 내용
* 학생부와 청년부에서 다룰 주제를 구분해야 한다.
1. 신앙생활
< 술․담배 >
기독교인이 술·담배를 하는 것이 신앙적으로 문제가 되는가?
< 창조론과 진화론 >
성서에 근거한 창조론과 과학에 근거한 진화론 중 어느 것을 수용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두 이론을 모두 수용할 수 있다면 그 근거는 무엇인가?
< 타종교 >
타종교 특히 불교에도 구원이 있겠는가?(불교인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
< 전통제사 >
민족전통인 전통제사를 기독교적으로 수용할 것인가, 아니면 우상숭배로 거부할 것인가?
< 성령체험 >
한국교회의 예언, 방언, 치유, 입신체험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 성경해석 >
성경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일 것인가, 아니면 오래된 역사책처럼 성경을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한계를 감안한 해석을 할 것인가?
< 주일성수 >
주일에 여행이나 유희를 즐겨도 괞찮은가, 아니면 교회에 오직 봉사하는 시간으로만 보내야 하는가?
< 정통과 이단 >
정통과 이단을 분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 CCM 수용 >
현대 대중음악의 형식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CCM은 교회음악이 될 수 있겠는가?
2.사회문제
< 낙태 >
태아가 장애아일 경우, 임산부가 미혼모일 경우, 임산부의 건강이 위태로울 경우 낙태를 할 것인가?
< 정치와 종교 >
정치와 종교는 어떠한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가?
< 대중문화 >
교회는 대중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교회문화로서의 수용문제)
< 일본문화 >
문화개방시대에 일본문화도 수용해야 할 것인가?
< 통일 >
교회가 통일문제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3.성문제
< 이성교제 >
바람직한 이성교제에 대하여
< 혼전순결 >
결혼 전의 정신적, 육체적 순결에 대하여
< 동성애 >
교회는 동성애를 받아 들일 수 있는가?
교회 안의 동성애자를 포용할 것인가, 배척할 것인가?
▶ 유의사항
- 의견을 내는 학생의 이름을 꼭 기재하여 책임성 있는 주장을 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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