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기의 마무리, 서평! 서평은 꾸준한 글쓰기에서 만들어진다.
독서를 할 여유가 없는 직장인들에게 서평까지 해야 진정한 독서라고 말한다면 너무 지나친 요구일까? 직장인들이 독서를 해야겠다고 결심하는 이유는 몇 가지 있을 것 같다. 자신의 변화를 위해, 색다른 즐거움을 얻기 위해, 지식을 얻기 위해.
그렇다면 서평을 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다수의 독서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한다. 책 읽고 난 뒤 시간이 지나면 책 내용이 가물가물하다고.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서 꼭 글로 표현하라고 강조한다.
책을 읽고 난 뒤 글로 표현하는 방법으로는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과 느낌을 저는 독후감이 있고 책을 소개하고 책에 대한 정보를 객관적으로 남기는 서평이 있다. 그리고 책을 분석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비판하는 비평이 있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독후감이겠지만 조금 더 자신이 읽은 책에 대해 전문적인 글을 남기고 싶다면 서평을 쓰면 될 것 같다.
“서평은 독후감보다 더 많은 공이 들어갑니다. 읽는 사람이 오해하지 않도록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책을 설명합니다. 자기 견해가 명쾌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고칩니다.”(44)
자투리 시간을 내어 책 읽기도 빠듯한데 거기다가 더 시간을 내어 서평을 써야 된다니! 처음에도 말한 것처럼 서평을 남기는 이유는 책의 내용을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한 것이며 서평을 통해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도전과 동기부여를 해 줄 수 있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나에게 도전이 되고 영향력을 주었던 책이 다른 사람에게도 똑같은 영향을 준다면 그 어찌 기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서평을 쓰기 위해서는 읽은 책의 내용을 깊이 사고해야 된다. 사고하는 과정 속에서 더 성장하게 될 것이다. 변화와 성장을 위해서는 책 읽기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 반드시 글로 표현하여 남겨야 한다.
매일 글 쓰는 훈련을 하다보면 초보 수준에서 시작된 서평이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읽는 서평이 된다고 한다. 글 쓰는 재주가 없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소 걸음처럼 천천히 걸어 가다보면 가장 객관적이고 쉽게 읽히는 서평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서평 쓰기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해 직접 경험한 이들이 생생하게 경험담을 들려주는 부분에서 책 읽기에 처음 입문한 이들도 언젠가는 전문가 수준에 이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 이제 우리 모두 평범한 독서가에서 비범한 독서가로 나아갑시다!
참고로 저자가 추천하는 서평 전문가들이 있다. 그분들의 책들을 읽어보면 서평에 대해 좀 더 많은 도움을 받지 않을까 싶다. 이권우, 다치바나 다카시, 장석주, 장정일, 정희진, 김경집씨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