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정선군청 홈페이지
<정선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유치기원 시(詩)>
가리왕산 해맞이
詩 김양수
맥국(貊國)의 가리왕(加里王) 전설이 깃든 곳
울창한 숲, 가리왕산(加里王山)이
해맞이 명소(名所)로 새롭게 떠올랐다
팽팽한 긴장감으로
케이블카는 장엄(莊嚴)한 능선을 오른다
칠흑(漆黑)의 밤은 서서히 걷히고
운무(雲霧)에 덮인 실루엣[silhouette]이 다가선다
새벽빛 여명(黎明) 사이로
우주의 신비로움이 한눈에 들어온다
눈과 얼음의 지구촌 대축제, 알파인 스키장
뜨거운 열기로 국민대통합을 불러일으켰던
그 함성(喊聲)이 메아리로 다시 살아난다
문화유산을 경건(敬虔)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넉넉해지고 가슴이 뿌듯해진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出帆)에 발맞춰
산림생태자원의 생산적 복원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도민과 스포츠인, 예술문화인의 염원(念願)이 하나가 되어
땀으로 흥건히 젖고 있다.
고품격 웰니스(wellness=wellbeing+fitness)로 가는 정선의 자존심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리랑의 품격을 간직한 정선의 미학(美學)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마침내 하봉 정상(頂上) 1,381.7m
아침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능선 너머 사방으로 햇살이 퍼져나간다.
백두대간의 산맥들이 겹치면서
푸른 파도(波濤)로 넘실거리며 달려오고 있었다
아, 이것이 말로만 듣던 벽파령(碧波嶺)이구나
숭엄(崇嚴)한 일출이다!
화려(華麗)한 일출이다!
황홀(恍惚)한 일출이다!
탁 트인
동해의 매력(魅力)에 푹 빠져
숨이 멎는 이 파노라마[panorama] 경관(景觀)을 어찌할거나!
지금 보고 있는가!
여기가 동강으로 흘러드는 오대천과 조양강의 발원지이듯
여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Global) 관광메카[Mecca]다!
팔을 높이 들어 하늘을 향해 크게 외치노니
세계인이여, 여기에 와서 마음껏 감탄하거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