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 33
성별 : 여
체질 : 수음체질
병명 : 기능성 위장장애
처방 : 좌-기4 부4 활4
우- 기4 부4 정4 활2
치료기간 : 1년 이상
음식으로 체한이후 신경안정제및 장운동제 처방받아서 내과약 복용도 수개월이상하고 위내시경도 했으나 내시경상으로 별이상이없는 기능성 위장장애로 고생하고 있었습니다.
그 증상은 너무 다양했는데.....소화가 안되고 더부룩하고 다음 끼니때가 되어도 전에 먹은 음식이 위속에서 불어있는느낌, 항상 가슴이 답답하고 등이랑 목에 뭣이 걸린것 처럼 쿡쿡 찌르면서 아픈느낌... 저녁을 아주 조금만 먹어도 아침이 되면 위속에 음식이 남아있는느낌이 들고 항상 트림이 많이 나오며 트림을 해도 시원하지가 않았습니다. 물만먹어도 체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당시에는 뭘 먹는다는것 자체가 스트레스였을 정도로 거의 먹질 못해서 살도 엄청 빠지고, 위장이 운동을 못해서 하루라도 속이 편한 날이 없었습니다.
위장운동제 소화제 처방받아서 먹어도 그런 증상이 사라지자 않았습니다.
한약복용도해보고 등산도 매일 다니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만 먹었는데도 증상이 전혀 호전되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위장장애에 관한 카페에서 수경침치료를 해서 좋아졌다는 글을 읽고,무작정 부산에서 청주에 있는 수경침 연구소로 가게되었고 감사하게도 선생님께서 그리고 연구소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이 자가치료하는 법을 친절하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며칠 치료하는동안 약간 좋아지는듯한 느낌이 들었고 부산으로 다시와서 매일 매일 시간을 정해 놓고 오후 두시에서 세시사이에 수경침을 놓았는데 효과는 아주 천천히 나타났습니다.. 한달이 지나보면 한달전보다 소화가 좀 더 잘되는 것 같고, 조금씩 밥을 먹게 되고 밥먹는 양도 늘려갈 수 있었습니다.. 생선도 조금씩 먹어보고 우유도 따뜻하게 데워먹어보고....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소화가 잘되는 음식위주로 식단을 늘려 나갔습니다.
매일 수경침놓는거 빼먹지않고 인스턴트 음식, 딱딱하고 지방이 많은 음식은 안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특히 수영이 좋은것 같습니다) 이렇게 일년이상 하니... 일년 몇개월이 지난 지금은 침 안놓고도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일년전에 아파서 밥도 못먹고 힘들었던것을 생각하면 선생님과 봉사하시는 분들께 뭐라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연구소 방문했을때 너무 친절히 잘가르쳐 주셔서 그때 기억이 많이 납니다.
그리고 항상 카페에 와서 많은 도움 얻고 갑니다
선생님과 봉사하시는 모든분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첫댓글 bebe님 글을 올려주서서 감사드립니다. 이제 조금씩 빚을 갚아가시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