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버튼의 'Edward Scissorhands(가위손)'을 본 것이
아마도 대학 2학년 때 정도 였던 것 같으니 90년도 아니면 91년도 였겠다.
뉴욕의 시골 마을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나오면 길고 긴 숲길에는 어둠과 숲과 헤드라이트가 비쳐지는 시각만이 존재한다.
이안플레밍(007의 작가) '치티치티빵빵(Chitty Chitty Bang Bang)' 살아움직이는 자동차의 눈빛처럼
길이 회전할때마다 그 자동차가 비추는 헤드라잇의 불빛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속의 숲을 달리는 기분이 들곤했다.
가위손에서도 앨리스가 생각났고 난 때론 어릴적 이해할 수 없었던 회오리 바람을 타고 올라간 캔자스 소녀의 이야기와도
무척이나 그 스토리들이 뒤죽박죽 되어 있곤 했다.
앨리스가 주는 어지러움은 영어로는 Dizzy 라는 단어가 내겐 꼭 들어 맞는다.
첫댓글 비오는 오대산 자락이 멋졌겠습니다....
오랜만에 뵙는 얼굴이 많습니다... ^^;
다글 잘계시죠~
국립공원은 어디던 다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뉴욕근교 뉴저지에서 한정거장더가서 내린 시골길 물어서 길모퉁이걸을때 그 숲속이 정말 원더랜드같앗는데...
홀로 뉴욕에서 지낸지 1달1주일 이젠 집으로 돌아가렵니다.
돌아오면 그리워진다에 배팅합니다 ㅎ
걸음걸음 행복한 두뇌의 움직임..비오는 오대산에 엘리스를 불러내시다니..ㅎ
사진보면.. 불러내지 않아도 나오게 뵈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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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님 때문에 칭찬에 대처하는 멘트를 연습해야 겠습니다 ㅎ
마지막사진 ~~~너무나도 이쁜신발이
나의눈을 꽉 잡네요
모두가 비오는날 좋은산행이였을듯 ~~~
부러워요
앨리스는 않보시고 신발만 ㅋ
몇장의 사진에 케빈황님 느낌 팍. 옵니다.
얼마전 아더왕에 대한 글이 나와서 읽는데 해산물 생각이 나더라는 ㅋㅋ
비가시적인 시선으로 사물을 직시하는 케빈황님의 글을 저도 모르게 끝까지 읽습니다.
생각을 하게하는 그리고 동화 시키는 ... 글솜씨가 남다르시네요~^^
항상 읽는 분의 시각과 시선만큼 글쓴이와 '대화'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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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되어서 다시 보고 읽는 예전의 동화들은 참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비내리는 오대산에서 운해도 보시고... 아름다운 계곡과 함께하는 멋진여행스토리 즐감합니다.
그 아름다운 숲길과 계곡길 생각이 자꾸 나네요~
이번 주말, 장마가 시작된다는데 비가 오더라도 야영 갈까 싶습니다. 이번주 놓치면 3주째 못간 것이 되는지라... 원더랜드 아니 트루랜드로 고고!!!
흠.. 갑자기 생각났는데요.. 오가는 길에 차에 있는 MP3에서 원더걸즈 노래가 몇번 나왔었거든요.. 혹시 그래서 ㅋ
이번엔 오대산이군요, 다음은 어디로가실지 맟춰볼까요^^,혹시 영남알프스~~
ㅎㅎ 돗자리 까세여~ 가본 산들이 별로 없어서 숙제가 산더미입니다. 지리산 근처에도 못가봤고~
케빈황님의 글은 가볍게 읽기 어려워요 ^^ 항상 첫 단락부터 긴장하고 생각하게 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제가 너무 개인적인 글을 써서 그렇습니다.. 대화한다 생각하시고 이해해주심~
레인메이커님 어디서 뵈도 항상 반갑습니다.
글내공과 비유가 심상치 않습니다..^^
'대화'할 수 있슴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지루한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원더랜드에서는 원더우먼 또는 원더맨~으로 살아야만 하기에 모두가 Dizzy!!!!(노랫말처럼). Dizzy라는 표현..요즘 딱입니다요~
트루맨 또는 트루우먼이 되고자 트루랜드를 찾나봅니다...
시대에 따라 변하는 것은 진리가 아닐진대 내안의 고무줄 잣대는 늘 엿장수맘대로..
아이참님 문자만 주고 받았네요. 반갑습니다. 어지러움속의 평정을 찾는 길이 우리가 주말마다 걷고자 하는 길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