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장(앞줄 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전기인 재난지원단이 3일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전국 5000여명의 전기인 재난지원단이 국민 안전에 발 벗고 나선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회장 김선복)는 3일 경기도 안양 전기기술교육원에서 전기인 재난지원단 발대식을 열고 국민 안전 수호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지원단은 범국가적 재난 발생 시 임무와 역할을 분담해 재난 복구를 지원하고자 기획됐다. 정부는 재난관리자원을 공동 활용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책임지고 수행할 민간단체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협회가 적극 나서게 됐다.
앞으로 재난지원단은 자연재해와 대정전 등 국가재난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거나 우려가 있을 경우 활동하게 된다.
또 국가재난 발생에 따른 정부의 지원요청이 있거나 협회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원단은 중앙회에서 재난지원 대상으로 판단돼 해당 시·도회 현장재난본부장에게 지원을 요청할 경우 본부장 책임 하에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본부장은 재난발생 규모와 지리적 여건을 감안해 활동인력 및 재정지원 규모 등을 결정하며, 필요시 인근 지역에 인력지원 요청을 할 수 있다.
주요 업무는 ▲복구 업무 인력 및 기술지원 ▲재난권역 위치파악 후 재난문자 발송 ▲구호활동 상황파악 및 보고 ▲재정지원 ▲봉사활동 내 통합전산망 전산입력 등을 맡을 계획이다.
이번 지원단은 중앙회 및 전국 21개 시·도회 약 5000여명의 전기인이 참여했다. 지역에 따라 ▲서울·경기권(2005명) ▲강원·충청권(785명) ▲경상권(1244명) ▲호남권(425명) ▲제주권(111명) ▲직원(98명) 등이 주축으로 활동한다.
김선복 전기기술인협회 회장은 “국가재난을 수습하고 복구에 나서고자 광역 단위의 재난지원단을 편성·운영해 전기인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가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더 나아가 협회의 위상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재난지원단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는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과 산업부, 행안부, 소방청, 안양시, 전기인 봉사대상 수상자 및 협회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