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태권도 유단자회, 총영사배 태권도 대회 지원사격
(태권도 고단자회의 (우측부터) 서정길 9단, 장암용 9단, 하기승 9단)
한국의 대표적인 무술인 태권도를 통해 BC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행사에 원로 태권도인들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BC 태권도 협회(BC TAEKWONDO FEDERATION, 회장 김송철) 주관으로 5월 13일 리치몬드 컬링 클럽에서 서부캐나다 태권도 오픈 챔피언십 겸 밴쿠버총영사관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밴쿠버총영사관배 대회는 2년 전부터 논의가 돼 왔다가 마침내 한국 정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올해 열리게 됐다.
한국 정부의 이름을 걸고 하는 태권도 대회로 김 회장을 비롯해 현 협회 집행부는 한인 태권도인의 명예를 걸고 큰 공을 들여 대회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30-40년 전 BC주 태권도보급을 위해 개척자로 기반을 닦고 지금의 태권도 기반을 다진 고단자회의 서정길 9단, 김길우 9단, 장암용 9단, 하기승 9단 등이 태권도의 발전과 더불어 한인사회의 중흥을 위해 발벗고 나서기로 했다.
서 관장은 "많은 고단자들의 자녀들이 대를 이어 BC태권도 사범으로 태권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선배 무도인으로 오래 가져온 네트워크를 통해 현 협회 집행부가 대회를 성공하는데 일조하기로 고단자회가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장 관장은 "오랜 세월 태권도인 정신으로 선후배의 끈끈한 정으로 끈끈한 서로를 아끼는 한인사회의 우수한 정신문화로 학생들이 선배나 사범, 그리고 한인들을 더 존경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들 고단자는 총영사관을 비롯해 원로 한인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동시에 사스카추언까지 포함되는 서부캐나다의 원로 및 고단자 태권도인들을 통해 이번 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네트워킹에 나설 예정이다.
항상 윗사람을 공경하고 아래 사람을 아끼는 태권도의 무술정신을 고단자와 협회 임원들이 보여줌으로써 후배 사범들이나 태권도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 바로 고단자회의 의지다.
하 관장은 "이를 계기로 BC 태권도가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마음과 함께 훌륭한 리더십을 솔선수범 하는 태권도인의 자세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할 것 "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런 태권도의 무술 정신을 바탕으로 2년 전 총영사관과 원로 태권도인인 서정길 사범 간 총영사배 태권도 대회에 대한 논의가 있을 후 세계주니어태권도 챔피언십을 주최한 추진력 있는 김송철 협회장의 손에서 총영사배 태권도 대회가 결실을 얻게 됐다.
표영태 기자
posted Mar 13,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