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수리, 서두를 것 없다.

[맹물]

서울에서 세 차례 업자가 내방하여 상담했음에도

뚜렷하게 공사내역과 금액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벽면을 어찌 처리할 것인지 겨우 윤곽만이 나왔을 뿐

공사일정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향남2지구를 찾아가 근래 새로 지은 건물을 둘러보며

자주 사용되는 대리석과 벽돌과 스톤과 인조석 그리고 드물게는

노출 시멘트공법과 드라이빗 등을 비교해볼 수 있었지만

여전히 대리석과 벽돌에 미련이 가면서 여타 공법에 관해서는

별로 호감이 가지 않는 상황에서 벽돌을 닮은 인조석과 타일에

약간의 관심이 증폭되는 듯도 하지만 여전히 확신은 서지 않는다.

내 맘 같아선 내 방에 적용한 돌가루 뿌림이나 페인트칠이

가장 적합하고 합리적이라는 생각에 그 쪽으로 권하였지만

건축에 관해선 전혀 안목이 없는 상태에서 공상만 하는 할매에게

그따위 실질성에 기초한 권고가 통할리 없다.

한없이 수동적인 할매를 대리하여 여기저기를 수소문하여

건축업자를 알아보고 서너 건의 견적을 받아보려는 참이지만

번거롭기만 할 뿐 왈칵 서둘러지진 않는 것으로 미뤄볼 때

느긋하게 시간 여유를 두고 진행해가는 것이 마땅할 듯...

어제 1지구와 2지구를 고루 둘러본 결과

평리1교 곁에 짓고있는 두 동의 건물 외벽에 적용한

타일(인조석)에 가장 호감이 가긴 하지만 서울의 업자는

전 번 방문시 우리 집에 이것을 적용할 수 없다 했으니 만큼

외벽 시공업자를 직접 만나서 상세하게 안내를 받아 볼 필요가 있다.  

오늘도 두 사람의 건축업자가 오기로 약속돼 있으나

아직까지는 그 어느 곳에서도 연락이 없는 상황이다.

그래, 서두르지 말자.

건축주가 능동적으로 나서서 처리해 가도록..

[맹물]

방금 손사장에게서 연락이 왔다.
외벽업자가 서울서 시공중인 공사를
마무리해야 하는 관계로 내일 오겠다는 것.

[맹물]

14:12 인조석 업자로 부터
도착해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즉시 만나 대강의 구두 견적을 받았다.
시공 과정을 감안하여 어느 정도 비교 가능..

[맹물]

신명에서 소개받은 정남의 최사장은
앞면만 타일을 시공하고 창을 갈은 후
나머지 3면은 페인트외 싱글로 마무리하자는
제안인 바,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의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