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신청서 거부율이 급증하고 있다. 시민권.이민서비스국(USCIS)가 18일 발표한 2004년 11월 이민 신청서 처리 현황에 따르면 총 5만6306건의 신청서가 기각돼 지난 2003년 같은 기간의 4만406건에 비해 거부율이 39%나 상승했다.
또 2005년 회계연도가 시작된 2004년 10월부터 2개월간 기각된 신청서가 10만8749건에 달해 이 또한 지난 2003년 같은 기간의 9만48건에 비해 21%나 늘었다. 반면 이 기간 중 접수된 신청서는 7%나 줄었고 승인된 신청서도 1% 증가한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거부율이 갑자기 상승한 이유는 불법체류자 구제조항인 이민법 245(i)로 지난 2011년 4월까지 접수된 각종 신청서에 대한 처리가 지난해말부터 본격화되면서 부실한 취업이민 신청서들이 대거 퇴짜를 맞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적체된 이민 신청서는 총 395만730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15만8818건 보다 23%나 줄어 지난해 내내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민권 신청서는 이 기간 중 4만8802건이 승인을 받아 지난 2003년 같은 기간에 비해 승인률이 49%나 높아졌고 거부율도 17% 늘었다. 적체된 시민권 신청서는 총 65만7258건으로 전년에 비해 2%가 늘어 이민 신청서와는 달리 적체 해소에 진척이 없는 실정이다.